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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보시∙봉사를 실천하는 정토행자들의 삶을 나눕니다.
바라지장에서 백일출가를 꿈꾸다
바라지장 소감문을 소개할 때마다 두 가지 마음이 동시에 듭니다. 하나는 내가 과연 글에 소개되는 분들처럼 정성스럽게 공양을 준비할 수 있을까? 하는 주저하는 마음과 또 다른 하나는 어차피 못하는 거 주어진 일만 열심히 하면 되지 않을까?하는 나서는 마음입니다. 오늘의 주인공 양은재 님은 조리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바라지장에서 제일 간단해 보이는 김치 소임을 맡아, 그것만 집중하셨는데 절대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김치에만 집중하다 보니 복잡했던 마음이 사라지고, 단순해져서 좋았다고 합니다. 오호 김치
괴물을 사람 만들다
용성 조사님이 아도모례원에 오셨습니다. 반가운 마음으로 달려가 인사하니 달서지회 김영웅 님입니다. 138회 용성 조사 오도 기념 법회 축하 공연에서 용성 조사 역할로 검정 두루마기를 입었습니다. 어떤 인연으로 불교대학부터 경전대학 세 번, 현재 대구경북지부 달서지회 용산 모둠장까지 하는지, 김영웅 님의 ‘일상의 행복’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볼까요? 용성 조사 오도일 기념 법회 후 용성 조사의 뜻을 이어httpswww.jungto.orgupfileimagefd50ba560e1414c197d8b3e2
계속 성장하지 않아도_지금 이대로 괜찮습니다
이 글을 읽기 전까지는 외동 자녀만 외로움을 느끼는 줄 알았는데, 형제자매가 많아도 그 속에서 외로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대가족에서 자랐고, 공동체 생활을 하여 항상 많은 사람 속에서 살던 유지향 님은 여동생이 결혼 한 후 혼자 남게 되었을 때, 집안을 치우지도 않고, 밤에 불 끄는 것 마저 귀찮아서 불을 켜고 자면서 내가 남에게 잘 보이려고 애쓰면서 살았구나 하는 것을 알았다고 합니다. 유지향 님은 수행을 꾸준히 하면서 지금 이대로 괜찮다는 것을 그리고 이미 충분히 사랑받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합니
정토회는 나의 창
10월 첫 주말 세종지회 임란희 님과 화상으로 인터뷰를 했습니다. ‘돈, 돈’하며 돈을 최고로 모시는 한국 사회에서 정토회와 같이 청정한 단체가 있다는 것이 기적과 같은 일입니다. 이 기적에 감사한 공감대 아래에서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죽림정사 봉축행사 봉사 중 정토회와의 인연 친정아버지의 죽음 후 동네 절에 가서 봉사했습니다. 경
울컥 화가 올라오더라도_지긋이 바라보며 알아차린다
장성아 님은 자신의 감정에 대해 아주 솔직한 분입니다. 선한 인간이고 싶었지만 악한 내 모습이 있었고, 두 아이 육아를 하면서 학업을 이어가다 지도교수에게 모멸감을 느낀 일, 전업주부가 되어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돈에 대해 집착하고, 아이들에 대해 집착했던 모습을 담담하게 드러냅니다. 특히 깨달음의 장에 다녀온 후, 아이에게 먹일 달걀 볶음밥을 만들면서 화가 울컥 올라오는 장면에서는 저러다 결국 도로 화를 벌컥 내는 것은 아닐까 조마조마해 하며 글을 읽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과연 결말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남반구의 봄에 뿌린 전법의 꽃씨
지난 9월, 한국과 계절이 반대인 남반구에 따뜻한 봄기운이 피어날 무렵 오세아니아 전역에 전법의 꽃씨를 뿌렸습니다. 5년 만에 열린 호주 시드니 강연을 시작으로 뉴질랜드 오클랜드 강연까지 총 5개 도시에서 교민 강연이 열렸습니다. 영상을 통해 강연이 공개되었지만, 강연 준비로 수고한 도반들의 이야기를 꼭 글로 남기고 싶었습니다. 법륜스님의 행복한 대화, 오세아니아 교민 강연을 총괄한 봉사자들의 준비 과정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시드니, 김수희 님 ‘남편이 도반이 되어’ 오클랜드 강연 지원 오른쪽
정토회를 통해 찾은 삶의 독립
박세미 님은 서른 살에 백일출가 프로그램을 마치고 나서, 한 달 만에 집에서 나와 독립 생활을 선언할 정도로 결단력이 있는 분입니다. 그래, 젊었을 때는 그런 패기가 있어야지 하면서 글을 읽다가, 이제 좌충우돌 이야기가 나오겠거니 했는데 의외로 독립생활의 장점이 줄줄이 등장합니다. 아, 이래서 자식은 스무 살이 넘으면 독립을 시켜야 하는구나 깨닫게 되네요. 수행을 통해 부모님을 이해하고, 내면의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내용이 참 아름다워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백일 직장인 출가, 진짜 사람됨을 배우다
인생 뭐 있나요? 그냥 살지요
새벽 수행이 제일 쉽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기를 이기는 게 가장 힘들다고 생각하는 저와 달리, 그는 “유일하게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것은 나 자신” 이라 합니다. 관점을 바로잡으니, 수행이 쉬워지고 수행을 계속하니 모두가 행복해졌습니다. 이렇게 되기까지 민홍금 님도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10여 년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수행하고 있는 인천지회 미추홀 모둠의 모둠장 민홍금 님의 수행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숨 쉬듯 하는 수행 채워지지 않는 마음을 찾고자 이곳저곳을 찾아다니던 중, 동생과 지인이
위기 속에서 피어난 알아차림
청년특별지부 이은해 님의 바라지장 소감문을 읽으면서 참 풋풋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에서 가족 밥 한 번 챙긴 적 없던 젊은이가 공양간에서 느꼈을 막막함과 당혹스러움이 너무나 잘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은해 님은 대중공양을 잘 준비하고 나서 오히려 마음이 무거워졌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신년을 바라지장으로 출발 2023년 6월 말 덕생 법사님을 안내자로 2,189차 깨달음의 장을 수료했습니다. 4박 5일 동안 저를 설레게 한 것 중 하나는 공양 시간이었습니다.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