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배 수행 소개

처음 108배 수행을 접하는 분들을 위해 마련된 정진 프로그램입니다.
매일 25분, 음원에 따라 21일 동안 정진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108배 수행 안내

시간
매일 오전 5시를 권장합니다.
만약 5시가 어렵다면 시간을 정해서 규칙적으로 하고 하루의 시작을 제일 먼저
108배 수행으로 합니다.
수행문
수행문은 수행하는 사람의 기본 마음가짐을 일깨워 주는 문구입니다.
마음을 실어 읽습니다.
108배
절은 너무 천천히 하거나 빨리 하지 않고 자신의 속도에 맞춰 해봅니다.
목탁소리가 나오는 20분 동안 108배를 해봅니다.
절을 할 때는 수행문에 집중하여 어제 일어난 마음을 돌아보거나 호흡에 집중합니다.
명상
자세를 바로 하고 코끝에 집중하여 들숨과 날숨을 알아차리며 5분간 명상합니다.
희망편지 읽기
오늘의 희망편지를 정독합니다.
오늘의 명심문
오늘의 명심문을 자신에게 메시지로 보내서 받아보세요.

몸은 낮추고 마음은 숙이고

참회수행을 할 때 절을 합니다.
마음이 수그러들면 몸이 낮아지게 되고, 몸이 낮아지면 마음이 따라서 수그러집니다.
한 배 한 배 엎드려 절을 하면서 상대를 이해하지 못하고 원망한 자신을 뉘우치고 참회하는 마음을 내야 합니다.

이렇게 절을 하면서 자기 삶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그렇게 될 때 상대의 행동이나 말에 상관없이 내가 자유롭고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기 위해 우리는 매일 아침 일어나서 어제의 나를 뒤돌아 보며 기도하는 것입니다.

절과 명상 자세

합장과 반배

절 하는 자세와 삼배

명상 자세

필요한 것

  • 기도포
  • 염주 (필요한 사람)
  • 손수건
  • 방석
  • 편안한 복장

108배 하기

108배 수행

희망편지 읽기

108배 수행 1일째

희망편지를 소리내어 읽습니다.
집착과 외면

어떤 것을 갖고 싶고, 유지하고 싶고, 꼭 자기 뜻대로 하려는 것을 집착이라고 합니다.

낚시를 하다 아무리 큰 물고기가 걸렸더라도 물에 빠져 죽을 정도가 되면 낚싯대를 놓아야 하는데 아까운 마음에 끝까지 낚싯대를 잡고 있는 게 집착입니다.

물속으로 끌려 들어가면서 살려 달라 아우성을 칩니다.
빨리 놓으라고 하면 죽어도 못 놓겠다, 이런 기회가 어디 있냐고 합니다.
집착에 이끌려 고통에 빠지는 겁니다.

내 뜻대로 하고 싶은데 안 되면 집어치워버리는 것을 외면이라 합니다.

고기가 안 잡힌다고 낚싯대롤 집어던지는 것과 같아요.
내 뜻대로 안되니까 던져버렸다가 며칠 후에 다시 낚싯대를 잡지요.

집착과 외면은 제 뜻대로 하려는 욕망의 다른 표현입니다.
상황에 따라 다르게 일어날 뿐 그 근원은 같은 감정입니다.
집착과 외면은 늘 반복되기 때문에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고통이 계속됩니다.
윤회하고 있지요.

108배 수행 2일째

희망편지를 소리내어 읽습니다.
소통의 비결

소통이란 말을 잘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소통의 가장 큰 핵심은 들어주기 입니다.

많은 사람을 만나고 생활하면서도 느껴지는 외로움은
내가 마음의 문을 닫고 세상과 상대를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이에요.

할 말이 없다면 가만히 상대의 말을 들어주세요.
‘저 사람의 생각은 저렇구나. 저 사람은 저런 마음이구나.’

소통은 상대가 내 말을 듣고 이해해주는 게 아니라
내가 상대의 말을 잘 듣고 이해해주는 겁니다.

108배 수행 3일째

희망편지를 소리내어 읽습니다.
부부간의 갈등

“부부간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할까요.”

내 생각대로 하고 싶으면 ‘안녕히 계세요’ 하고 끝내면 되고
평화롭게 살려면 ‘당신이 옳아요' 하면 됩니다.
내 의견도 고집하면서 같이 살겠다고 하면
죽을 때까지 다투면서 살면 됩니다.
찌그럭거리는 게 인생이라는 것을 받아들이면 됩니다.

찌그럭거리며 살더라도
찌그럭거리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을 내려놓으면 괴로움이 되지는 않아요.
잔소리하기도 하고 듣기도 하고
화내기도 하고 짜증을 받아주기도 하고
‘인생이란 그런 거다. 그게 정상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다투며 살고 싶지 않으면 ‘당신이 옳아요'하고
내 고집을 내려놓으면 됩니다.

108배 수행 4일째

희망편지를 소리내어 읽습니다.
남을 고치려는 마음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매사 부딪치는 사람을 만날 때가 있죠.

그런데 잘 살펴보면 그는 자기 습관대로 살아갈 뿐
나를 괴롭히고 화나게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내가 그것을 내 식대로 받아들여 화를 내고 짜증을 냅니다.

‘또 내 생각에 사로잡혔구나.
내 뜻대로 안 된다고 성을 내는구나'하고 자꾸 돌이키면
짜증의 횟수도 적어지고 마음도 훨씬 편안해집니다.

내가 가진 습관도 잘 안 고쳐지는데
다른 사람의 습관을 고칠 수는 없습니다.
남이 안 고쳐진다고 화를 내면
결국 자기만 손해입니다.

108배 수행 5일째

희망편지를 소리내어 읽습니다.
습관에 끌려가지 않는 삶

감정을 억누르면 스트레스를 받고 터뜨리면 후회가 따릅니다.
참으면 괴롭고, 터뜨리면 속은 시원한데 과보를 받아요.
이게 우리들의 삶이에요.
고락을 윤회하는 업식의 노예입니다.

참지도, 터뜨리지도 않는 것이 중도입니다.
고행도 아니고 쾌락도 아닌 제 3의 길
붓다가 발견한 행복하고 자유로운 길입니다.

무의식적인 감정의 습관에서 자유로워지는 것, 그것이 해탈입니다.
더는 고뇌가 생기지 않는 것, 그것이 열반입니다.
사물을 보는 관점을 바꾸고
탁, 알아차려서 습관에 끌려가지 않는 삶,
행복해지는 연습, 그것이 수행입니다.

108배 수행 6일째

희망편지를 소리내어 읽습니다.
마음이 허전할 때

공허하고 허전한 마음이 들 때
자기 마음을 한번 잘 들여다보세요.
그 허전함을 무언가로 채우려 하는
마음이 보일 겁니다.

사는 건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상대를 이해하고 어려운 일에 처했을 때
서로 돕고 위로하는 것이 인생입니다.

마음이 허전할 때는
내가 뭔가 바라는 마음으로 헤매고 있음을 알고
그 바라는 마음을 놓아버리면
허전함이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입니다.

108배 수행 7일째

희망편지를 소리내어 읽습니다.
오르막 내리막

인생 전체를 놓고 보면
실패했을 때나 성공했을 때나 똑같은 내 인생입니다.
내리막길이나 오르막길이나 똑같은 산길입니다.

인생은 과정이 중요하지, 결과가 중요하지 않아요.
산꼭대기에 올라가는 게 중요하면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면 되지만
등산은 산을 오르는 과정이라 걸어서 올라가야 합니다.

등산하다 다친 사람이 있으면 업고 중간에 내려올 수도 있습니다.
꼭대기 못 올라갔다고 해서 등산을 안 한 것은 아니지요.

성공과 실패에 관계없이
하루하루가 모여서
우리의 인생이 됩니다.

108배 수행 8일째

희망편지를 소리내어 읽습니다.
생각 한번 돌이키면

옛날 어떤 할머니에게 두 딸이 있었는데
큰 딸은 짚신 장수한테 시집을 보내고
작은 딸은 우산 장수한테 시집을 보냈습니다.
할머니는 비 오는 날은 짚신 장수에게 시집보낸 딸을 걱정하고
날이 맑으면 우산 장수에게 시집보낸 딸을 걱정했습니다.
그러니 매일 걱정만 하면서 살았습니다.

이 할머니가 생각을 뒤집어서
비오는 날은 우산 장수에게 시집보낸 딸을 생각하고
맑은 날은 짚신 장수에게 시집보낸 딸을 생각했다면
항상 기분 좋게 웃고 살 수 있었을 겁니다.

자기 인생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며 울면서 살지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웃으며 살지는 본인만이 결정할 수 있습니다.
생각 한번 돌이키면 항상 웃으며 인생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108배 수행 9일째

희망편지를 소리내어 읽습니다.
운명을 바꾸는 법

운명이 전생에 이미 정해져 있다면 우리는 그 운명을 바꿀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전생도, 내생도 바로 ‘지금'에서 시작한다는 것을 알면 삶이 달라집니다.

상대가 나에게 욕을 할 때 덩달아 욕하면 전생도 원수지간이요, 현생도 원수지간이요, 내생도 원수지간이 되는데
상대가 나에게 욕을 할 때 한번 빙긋이 웃으면 전생도, 현생도, 내생도 좋은 인연이 됩니다.
한번 깨달으면 ‘삼생의 업이 녹는다'고 합니다.

지금 우리는 그 한 번을 빙긋이 웃을 수 없기 때문에
부부지간에도, 부자지간에도
‘내가 저 인간하고 전생에 무슨 원수가 졌나?’ 합니다.

이 모든 일이 바로 ‘지금 여기'에서 일어난다는 것을 알면 해결의 길이 보입니다.
깨달음은 운명대로 사는 게 아니라 운명을 바꾸는 겁니다.

108배 수행 10일째

희망편지를 소리내어 읽습니다.
방관자와 참여자

우리 주변을 보면
정치든 종교든 자기만 옳다고 외치는 극단적인 사람들이 있는데
정치는 종종 그런 극단적인 소수에 의해 좌우됩니다.

왜 그럴까요?
그들은 행동하기 때문입니다.

극단적인 사람들은 돈을 내서 얼토당토않은 광고를 하고
시간 내서 시위에 나오니까 소수라도 여론을 주도합니다.
그걸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중도적인 사람들도 평화적으로 행동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세상이 좋은 쪽으로 바뀔 수 있어요.

더럽다고 피하지 말고 악쓴다고 같이 악쓰지도 말고
방관자에서 참여자로 삶의 태도를 바꿀 때
좀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108배 수행 11일째

희망편지를 소리내어 읽습니다.
내가 너무 미워요

자기를 그리는 마음속의 상은 현실의 내 모습과 늘 차이가 있습니다.

자기가 별 것 아님을 자각하고
지나치게 높이 설정한 허상을 놓아버리는 좋은 방법은
엎드려 절하는 것입니다.

절은 세상에서 가장 자신을 낮추는 행위입니다.
손과 발과 무릎과 머리를 땅에 대고 절하는 것은
내가 당신보다 잘난 게 없음을,
세상 모든 생명체와 마찬가지로
지극히 평범함 존재임을 인정하는 행위입니다.

엎드려 절하다 보면
자신이 길가에 핀 들풀처럼
특별할 것 없는 존재임을 알게 되어 편안해집니다.

108배 수행 12일째

희망편지를 소리내어 읽습니다.
행복과 불행은 내가 만드는 것

두 눈 다 잘보이던 사람이 한쪽 눈을 다치면 불행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앞을 못 보던 사람이 한쪽 눈이 보이게 되면 행복해하겠지요.

똑같이 한쪽 눈으로 세상을 보지만
그 조건이 한 사람에게는 불행이 되고 다른 사람에게는 행복이 됩니다.

행복과 불행은
다른 사람이나 어떤 조건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들 때가 많습니다.

상대를 바꿔야 내가 행복해질 수 있다면
그걸 이룰 수 없을 때는 상대를 탓하거나 절망할 수밖에 없지만
불행의 원인이 나의 어리석음에 있고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이 잘못되어서 생긴 문제라면
아주 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108배 수행 13일째

희망편지를 소리내어 읽습니다.
좋은 일을 하는데 왜 괴로울까요

좋은 일을 하는데 괴로운 것은 집착하기 때문입니다.
좋은 일이라는 명분을 내걸고 남에게 강요하고
따라주지 않으면 미워하기 때문에
괴로움이 생깁니다.

좋은 일이 있으면 나부터 그렇게 하고
누군가 물으면 그렇게 알려주면 됩니다.
따르고 안 따르고는 그 사람 인생이에요.
내 인생만 소중한 게 아니라 남의 인생도 소중하고
내 생각만 소중한 게 아니라 남의 생각도 소중합니다.
내가 보기에 좋은 일이라고
모두 따라야 하는 건 아닙니다.

108배 수행 14일째

희망편지를 소리내어 읽습니다.
인생은 수를 놓는 것과 같다

인생은 수를 놓는 것과 같습니다.
하루하루 순간순간 겪는 것이 그대로 인생입니다.
꽃을 놓든 잎을 놓든 배경을 만들든
수를 놓는 사람에게는 다만 한 땀 한땀일 뿐입니다.

어떤 일을 겪든 순간순간이 다 소중한 나의 인생입니다.
어느 순간도 버릴 것이 없습니다.
아무리 똑같은 일이 반복되는 것 같아도 인생에 반복은 없습니다.
꽃을 여러 개 수놓는다고 해서 똑같은 꽃이 아닌 것과 같습니다.

오늘만 새롭게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나날이 새로운 출발입니다.

108배 수행 15일째

희망편지를 소리내어 읽습니다.
후회는 자기 학대다

지나간 잘못을 후회하며 자책하는 것은 어리석은 거예요.
후회는 실수를 저지른 자기를 미워하는 마음으로 자기에 대한 또 다른 학대입니다.

남을 용서하지 못 하는 게 미움이라면 자기를 용서하지 못 하는 게 후회입니다.
후회는 반성이 아니에요.
‘나처럼 잘난 인간이 어떻게 바보처럼 그때 그걸 못했을까?’
이게 후회에요.
이제라도 그때 그런 수준이 나라는 걸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됩니다.

넘어지면 넘어진 채 울고만 있을 게 아니라 벌떡 다시 일어나면 됩니다.
사람이란 별것 아니에요. 실수도 하고 잘못할 수도 있어요.

이런 나를 나무라는 대신
‘잘못했구나. 다음엔 같은 실수하지 말아야지'하고 가볍게 끝내고
후회나 자책 대신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108배 수행 16일째

희망편지를 소리내어 읽습니다.
적게 쓰고 적게 먹는 삶

사람들은 누구나 잘 살고 싶어 합니다.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많이 벌어서 많이 쓰는 것이 잘 사는 것일까요?
많이 벌고 많이 쓰기 위해 대량으로 물건을 생산하면 그것은 자원의 고갈과 환경오염으로 이어집니다.
환경 문제는 우리 삶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내 것이니 내 마음대로 쓴다는 마음을 접고 작은 것부터 환경을 위해 실천해보세요.

내 삶의 태도가 조금씩 바뀌어 적게 쓰고 적게 먹고 남기거나 버리지 않는다면
지구 환경이 좋아지고 내 삶이 더 만족스러워지고
내게 생긴 여유로 남을 도울 수 있어 삶이 더욱 보람 있게 됩니다.

108배 수행 17일째

희망편지를 소리내어 읽습니다.
인정하면 자유로워진다.

“지금보다 자유롭고 기쁘게 살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잘못한 줄 알았으면 뉘우쳐야 합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가 잘못한 줄 모르고 알아도 자존심 때문에 뉘우치기 싫어합니다.

틀린 줄 알았으면 고쳐야 합니다.
틀리고도 틀린 줄 모르면 어리석은 사람이고 틀린 줄 알고도 못 고치면 큰 손실을 일으키는 바보입니다.

모르는 게 있으면 물어서 알면 됩니다. 우리는 대부분 모르면서 아는 체 합니다. 모르는 걸 안다고 붙들고 있거나 틀린 걸 안 틀렸다고 우기기 때문에 인생이 힘들어지고 발전이 없습니다.

‘이건 내가 잘못했구나, 이건 내가 틀렸구나, 이건 내가 몰랐구나’하고 인정하면 삶이 참 가볍고 자유로워집니다.

108배 수행 18일째

희망편지를 소리내어 읽습니다.
화가 나는 이유

화가 나는 이유를 잘 살펴보면 ‘내가 옳다'는 생각이 마음 깊이 있기 때문입니다.
잘난 내가 보기에 다른 사람이 마음에 안들어서 화가 나는 것이지요.

사람들은 ‘네가 나를 화나게 했다'고 우깁니다.
그런데 살펴보면 화를 낼만한 상황이라는 기준 자체가 지극히 자기 중심적입니다.
말로는 객관적이고 공정하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내 생각이고, 내 취향이고, 내 기준에 불과합니다.

화가 난다는 건 누구의 잘못이 아니라, 내가 옳고 네가 틀렸다는 내 분별심 때문입니다.
사사건건 옳고 그름을 가르려는 습관이 내 안의 도화선에 자꾸만 불을 댕기는 겁니다.

108배 수행 19일째

희망편지를 소리내어 읽습니다.
원인과 결과의 시차

무언가를 잘못했을 때 그 자리에서 바로 손해가 나면 누구도 잘못을 저지르지 않을 겁니다.
또 좋은 일을 했을 때 바로 공덕이 드러나면 누구라도 좋은 일을 할 겁니다.

잘못을 저질러도 괜찮을 것 같고, 좋은 일은 해도 표가 안 나니까
하기가 싫어집니다.
그런데 조금만 길게 보면 잘못한 과보는 피할 수 없고 좋은 일을 하면 언젠가 그 공덕은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내가 원할 때 원하는 모습으로 안 나타날 뿐입니다.
좋은 인연을 지은 것은 모두 저축돼 있고 나쁜 인연을 지은 것은 모두 빚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러니 결과가 바로 드러나지 않는다고 실망하거나 좋아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은 인연의 과보는 피할 수가 없다. 깊은 바닷속, 깊은 산속에 숨는다 하더라도.”

108배 수행 20일째

희망편지를 소리내어 읽습니다.
회피하는 것과 놓아버리는 것

놓아버리는 것과 회피하는 것의 차이는
놓아버리는 것은 재발하지 않고 회피한 것은 재발한다는 겁니다.

애인과 헤어져서 속상한 마음에 잊어버리려고 저녁에 술 먹고 잠이 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 똑같은 괴로움이 반복되면 이것은 회피입니다.
그러나 ‘그동안 나와 함께 해주어 고마웠어. 잘가라.’하고 미련을 놓고 작별을 고하면 그걸로 끝이 납니다.

어떠한 문제에 직면하면 회피하기보다는 정면으로 맞닥뜨려 해결하고 놓아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108배 수행 21일째

희망편지를 소리내어 읽습니다.
스스로에게 물어라

나는 누구인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봐야 해요.
이걸 보지 못하니 인생이 괴로운 거예요.

그 사람 없으면 못 산다고 좋아하다가 그 사람 때문에 못 살겠다고 헤어져요.
들어가고 싶은 직장에 재수까지 해서 들어가 놓고 그 직장 때문에 못 살겠다며 사표 쓰고 나와요.

괴로움의 원인은 자기가 누군지, 어디로 가는지, 지금 뭐하는지도 모르고 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가끔은 멈추고
‘너 누구니, 어디로 가니, 지금 뭐하고 있니?’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108배 수행 22일째

희망편지를 소리내어 읽습니다.
나를 사랑하는 법

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사람은 자기 자신입니다.
그렇기에 자기 자신을 소중하게 여겨야 합니다.

세상살이에 항상 불평불만을 가지고 남을 미워하며 괴로움에 시달리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입니다.

온갖 빛깔의 꽃들과 파란 새싹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복입니다.
아름다운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 이건 정말 큰 행복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왜 인생을 괴롭게 살아야 합니까?

남을 좋아하면 내가 즐겁고
남을 사랑하면 내가 기쁘고
남을 이해하면 내 마음이 시원해지는 것
이 모두가 나를 사랑하는 법입니다.

108배 수행 23일째

희망편지를 소리내어 읽습니다.
기대하는 마음 없이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는 사랑하지 않으면서 사랑받으려 합니다.
그래서 괴롭습니다.
현명한 사람은 자기가 먼저 사랑하고 사랑받으려 합니다.
그래도 괴롭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미움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사랑받으려 하기 때문에 미움이 생깁니다.

누군가를 사랑할 때는 베푸는 마음만 내고 기대하는 마음이 없어야 합니다. 다만 사랑할 뿐이어야 합니다.
바다를 보면 기분이 좋은 건 바다가 나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내가 바다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기대없이 누군가를 좋아해 보세요.
바다를 사랑하듯, 산을 좋아하듯.

108배 수행 24일째

희망편지를 소리내어 읽습니다.
지금, 여기, 나

꿈속에서는 좋은 꿈 나쁜 꿈이 있지만 깨고 나면 다만 꿈일 뿐입니다.
달콤한 꿈은 깨고 나면 아쉽지만 나쁜 꿈은 깨고 일어나면 안도의 한숨을 쉽니다.

대부분 과거 생각에 괴롭고 미래 생각에 근심 걱정합니다.
과거의 기억 속에 사는 사람도 미래에 대한 염려 속에 사는 사람도 꿈속에 사는 사람이죠.

후회와 근심 걱정으로 괴로울 때는 ‘내가 또 꿈을 꾸고 있구나'하고 바로 깨어나야 합니다.
지금을 놓치면 번뇌에 휩싸이게 되고 지금에 깨어 있으면 불행할 이유가 없어져요.

과거나 미래가 아닌 지금, 저기가 아닌 여기, 남이 아닌 나에게 깨어 있는 것이 자유로워지는 길입니다.

108배 수행 25일째

희망편지를 소리내어 읽습니다.
열정 없이 살아라

“사는 게 우울하고 꿈이나 열정이 없어요.”

사는 데 열정이 꼭 필요한가요?
열정은 약간 들뜬 상태입니다. 삶은 그냥 살아지는 거예요.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내게 필요한 일은 하되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 인기를 끌어야겠다고 욕심내지 말라는 겁니다.

다람쥐도 제 먹을 건 제가 마련하고 살아요.
재미있어서 도토리를 줍는 것도 아니고 괴로워하며 줍는 것도 아니죠.
할 수 있는 만큼 그냥 하면서 살아요.

열정이 있어야 한다, 꿈이 있어야 한다면서 괴로움을 만들지 말고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면서 편하게 살아보세요.
사는 건, 힘든 일이 아니에요.

108배 수행 26일째

희망편지를 소리내어 읽습니다.
처음처럼

우리는 인생을 습관적으로 살기 쉽습니다.
어떤 일을 하거나 사람을 만날 때도 처음 대하듯이 하기가 어렵지요.

가보지 않은 곳을 처음 구경가면 신기합니다.
그래서 자세히 봅니다.

인생도 그렇게 해보세요. 신기한 마음으로 자기 인생을 바라보세요.

어떤 일이든 처음 하듯이 새로운 마음을 내서 정성을 다해봅니다.

108배 수행 27일째

희망편지를 소리내어 읽습니다.
왜 사는 걸까

사람은 왜 살까?
사는 데는 이유가 없습니다. 그냥 삽니다.

다람쥐나 토끼는 의미를 찾아서 사는 게 아니라 그냥 삽니다.
천하 만물이 다 그냥 삽니다. 사는 데는 이유가 없어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그렇지 않습니다.
존재가 우선입니다. 생각하기 전에 이미 존재하고 있고 이미 살고 있다는 말이에요.

‘왜'가 아니라 ‘어떻게'입니다. 이미 살고 있는데 즐겁게 살건지, 괴롭게 살건지, 그건 나의 선택입니다.

아침에 눈 떠서 살아있으면 ‘오늘은 어떻게 살면 좋을까'하고 생각해 보세요.

108배 수행 28일째

희망편지를 소리내어 읽습니다.
몸을 낮추고 마음을 숙이고

‘내가 잘못했구나. 내가 틀렸구나.’라는 생각이 들면 쳐들었던 고개가 숙여지고, 뻣뻣했던 허리가 굽혀지고, 무릎을 꿇게 되고, 몸을 엎드려 머리를 땅에 조아리게 됩니다.
‘어제 애한테 화를 냈는데 내 생각에 사로잡혀 큰소리만 쳤지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했구나. 미안하다.’
‘어제 남편한테 짜증을 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직장생활하면서 늦을 수 있는데 내가 남편을 이해하지 못했구나.’

한 배 한 배 엎드려 절하면서 상대를 이해하는 마음을 내는 것입니다. 상대를 이해하지 못하고 오히려 상대를 원망한 자신을 뉘우치고 반성하는 마음을 내야 합니다.
그렇게 될 때 비로소 내가 자유로워 질 수 있습니다.
상대의 행동이나 말에 상관없이 내가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108배 수행 29일째

희망편지를 소리내어 읽습니다.
화 다스리는 법

아이가 학교에 갔다와서 숙제도 안 하고 텔레비전만 보고 있어서 화가 납니다. 부모님이 잔소리를 해서 화가 납니다. 믿었던 친구가 돈을 갚지 않아 화가 납니다.
왜 화가 났을까?
내가 그 사람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화가 난 것입니다. 왜 아이가 공부를 안하는지, 왜 부모님이 잔소리를 하는지, 왜 친구가 돈을 갚지 않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기 때문에 화가 나는 것입니다.
상대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나를 중심에 놓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상대가 내 마음을 이해해 주기만을 바라고 정작 나는 상대의 마음을 이해하려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상대의 마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내 마음이 편안해지고 괴로움이 사라집니다. 찡그렸던 인상이 펴지고, 목소리가 부드러워집니다. 내가 더 자유로워지고 행복해집니다.

108배 수행 30일째

희망편지를 소리내어 읽습니다.
마음 다스리는 법

모든 괴로움은 잘못된 마음, 어리석은 마음에서 빚어집니다.
이런 마음을 버리고 바른 견해를 가지고 살아가는 것, 이것을 ‘마음을 다스린다.’라고 말합니다.

마음이라는 게 어떤 실체가 있어서 그것을 컨트롤한다는 게 아닙니다.
내가 옳다는 마음을 내려놓고, 잘못되고 어리석은 생각에 이리저리 끌려다니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꿈은 마음이나 생각이 짓는 것입니다.
꿈에서 강도를 만나서 무서워서 도망을 가고, 누군가가 나타나 구해주면 고맙게 생각합니다.
꿈에서 깨어나면 나를 괴롭히는 강도도 없고 나에게 은혜를 베풀어준 은인도 없습니다.

환상에 사로잡혀 실제라고 착각했던 것 뿐입니다. 이런 잘못된 생각에서 깨어나면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108배 수행 31일째

희망편지를 소리내어 읽습니다.
오늘, 첫 만남입니다.

우리의 삶은 오늘의 이 순간, 이 조건에서는 한 번밖에 없습니다.
한 사람과 늘 같이 살아도 매일 매일 다른 사람을 만나고 다른 상황을 접하는 겁니다.

어제 밤에 같이 잔 남편과 오늘 아침에 본 남편은 다른 사람이에요.
직장에 가도 어제 만난 동료들과 오늘 본 동료들은 다른 사람들이에요.

현재에 깨어 있지 못하고 과거의 기억과 미래의 걱정에 싸여
매일 같은 사람과 살고 매일 같은 삶을 산다고 착각하는 겁니다.

삶은 늘, 사람은 늘, 새롭습니다.
이것만 명심하면 매일 같이 살아도 지겹지 않고
매일 반복된 일이어도 지루하지 않게 할 수 있어요.

108배 수행 32일째

희망편지를 소리내어 읽습니다.
특별한 날들

어느 분이 제게 말했습니다.
"하루하루 딱히 힘들지도 않지만 행복하지도 않아요.
후회하지 않을 만한 무언가를 해야 할 것 같아서 조바심이 납니다."

어쩌면 우리 대부분이 이런 삶을 살아가는지도 모릅니다.
지금은 평범하지만 언젠가는 성공해서 특별한 존재가 되고 특별한 날이 오기를 기대하죠.
하지만 특별한 존재 특별한 날들은 없습니다.
오늘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일할 곳이 있음에 감사하고 그렇게 지금의 나에 만족하면
지금의 내가 특별한 존재가 되고 오늘이 특별한 날이 됩니다.
특별해야 한다는 생각을 할수록 인생은 괴로워집니다.
특별한 날이 따로 없다는 것을 알면 비로소 특별한 날을 만나게 됩니다.

108배 수행 33일째

희망편지를 소리내어 읽습니다.
소통이란

소통이란 말을 해야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소통의 가장 큰 핵심은 들어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과 말하고 생활하면서도 느껴지는 외로움은 내가 마음의 문을 닫고
세상과 상대를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할 말이 없다면 가만히 상대의 말을 들어 주십시오.
들어주고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소통입니다.

108배 수행 34일째

희망편지를 소리내어 읽습니다.
남이 한 말로 괴롭다면

남이 한 말로 지금 내가 괴롭다면,
그 말이 그 사람의 스트레스로 꽁꽁 뭉친 쓰레기라고 여겨보세요.
쓰레기는 받는 즉시 버려야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지금 엄마가 버린 쓰레기 봉지, 아빠가 버린 쓰레기 봉지,
상사가 버린 쓰레기 봉지, 선생님이 버린 쓰레기 봉지를 끌어안고 삽니다.
세상을 살다 보면 사람들이 나에게 쓰레기 봉지를 던져줄 때도 있어요.
받자마자 그냥 버리면 될 텐데 그걸 다 끌어 모아 안고 다니면서
‘아빠는 이런 쓰레기를 주었고, 엄마는 이런 쓰레기를 주었고,
선생님은 이런 걸 주었잖아.’ 하고 우는 게 우리 인생이에요.

남이 과거에 준 쓰레기 봉지를 안고 다니지 마세요.
남이 준 걸 가지고 시비하면 내 인생이 그 사람의 쓰레기통밖에 되지 않아요.

108배 수행 35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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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문제점을 지적할 때

다른 사람이 내 문제점을 지적할 때
“그러게, 제가 좀 문제네요.” 하고 넘어가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변명을 하려고 합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변명하면서 내가 옳고 네가 틀렸다는 것을 보여 주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싸움이 되는 거예요.

가볍게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별것 아닌데 말이에요.
이것을 인정한다고 해서 내가 못나 보이거나 나빠지는 것도 아니에요.
단지 그때 일어나는 한 생각일 뿐이에요.
오히려 그냥 가볍게 내려놓지 못해서 싸움을 만들고,
내내 이 문제를 들고 다니기 때문에 괴로움이 사라지지 않는 겁니다.

108배 수행 36일째

희망편지를 소리내어 읽습니다.
사랑하고 사랑받는 출발점

사랑하고 사랑 받는 출발점은 내가 내 자신을 사랑하는 겁니다.
내가 나를 아끼지 않는데 누가 나를 아껴주겠습니까?
내가 나를 사랑할 줄 모르는데 누구를 사랑하겠습니까?
내가 나를 괴롭히지 않고 나를 속박하지 않아야 합니다.
사랑하고 사랑받는 출발점은 내가 나를 사랑하는 것임을 잊지 마세요.

108배 수행 37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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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나는 이유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나는 이유는 ‘뭘 하기로 했으면 꼭 해야 된다.’는 집착 때문입니다.
소풍 가기로 한 날 비가 오면 비 맞고 놀아도 되고 집에서 놀아도 되는데
꼭 짜증을 냅니다.
한 걸음만 물러나서 바라보면 아무것도 아닌 걸 가지고 죽기 살기로 매달려
원망하고 괴로워합니다.
‘이것 아니면 안 된다’는 고집스런 마음, 바로 집착에서 괴로움이 생겨납니다.

108배 수행 38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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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가 어때서

우리는 지금이 좋은 시절이라는 걸 지난 뒤에야 압니다.
정작 그 시절은 괴롭게 보내고, 지난 뒤에는 그 시절이 좋았다 그리워해요.
얼마 전에 여든이 넘은 사회 저명인사를 만났어요.
제 나이를 묻기에 예순 셋이라고 했더니 ‘아이고, 한창 좋을 때네요.’ 이래요.
저는 이제 은퇴하려는데 저더러 한창 좋을 때라는 거예요.
80살이 보면 60살이 한창 좋을 나이고, 60살이 보면 40살이 한창 좋을 나이입니다.
인생은 다 한창 좋을 나이입니다. 지금이 좋다는 걸 알아야 인생을 거꾸로 살지 않습니다.

108배 수행 39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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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불만스러울 때

불만은 욕심에서 옵니다.
그러니 이 정도만 해도 고맙다, 고맙다, 고맙다 생각하면 마음이 안정돼요.
어릴 적에 고아가 됐다거나 심한 상처를 받는 것은 내 잘못이 아니라 주어지는 것입니다.
내가 바꿀 수 없는 것을 잡고 괴롭다, 힘들다, 상처 입었다 하지 말고
이 정도만 해도 고맙다 생각하면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대성공입니다.

그러니 눈 뜨자마자, 아 오늘도 살았네! 감사하세요.
감사한 줄 알면 우리는 누구나 행복할 수 있습니다.

108배 수행 40일째

희망편지를 소리내어 읽습니다.
감사의 기도

예기치 못한 일은 늘 일어납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불치병에 걸리기도 하고
소풍날 비가 오기도 하고 사업이 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일들은 내 운명이 잘못되어서 전생에 나쁜 짓을 해서가 아니라
확률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입니다.

하지만 병든 사람도 행복할 수 있고 사업이 망한 사람도 행복할 수 있고
사고 당한 사람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이미 일어난 일이 왜 일어났는지 자꾸 생각하면 행복해질 수가 없습니다.

주어진 조건에 만족하며 행복하게 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만하기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라는 마음으로 기도해 보세요.

108배 수행 41일째

희망편지를 소리내어 읽습니다.
살을 빼고 싶어요.

살을 빼고 싶은데 식탐을 줄일 수가 없어요.”
‘살이 쪄서 안 먹으려고 하는데 자꾸 먹게 된다.’ 이렇게 생각하면 끝이 없어요.
먹고 싶으면 살찐 것을 받아들이면 돼요.
체중이 늘어나는 것이 싫으면 아무리 먹고 싶어도 ‘죽어도 안 먹어야지.’ 이런 자세가 필요합니다.

복은 안 지어놓고 ‘부처님 복 좀 주세요.’ 하면 어디서 복이 나와요?
복을 안 지었으면 복 받을 생각을 말아야지요. 그것이 이치에 맞는 일이지요.
딱 정해진 것만 먹고 아무리 더 먹고 싶어도 먹지 마세요.
처음엔 먹고 싶어 미칠 것 같아도 100일만 지나면 저절로 조절이 돼요.

남이 해주기를 바랄 게 아니라 스스로 이치를 깨닫고 실천해야 합니다.
이것이 자기 삶의 주인이 되는 길이에요.

108배 수행 42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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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의 힘

긍정적으로 보라는 건 ‘다 좋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넘어지면 ‘아, 이래서 내가 넘어졌구나.’ 하고 교훈을 얻어서
다음에는 안 넘어질 수 있는 길을 찾는 거예요.
그러면 결과적으로 넘어진 게 안 넘어진 것보다 더 좋은 일이 됩니다.
일부러 넘어지자는 게 아니라 결과를 현실로 받아들이고,
거기서부터 또 출발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런 자세를 가지면
‘실패가 곧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현실이 되고, 늘 웃고 살 수가 있어요.

108배 수행 43일째

희망편지를 소리내어 읽습니다.
인생의 주인이 되는 법

사람을 위해서 돈이 있는데 돈에 너무 집착하니 돈의 노예가 됩니다.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 옷이 있는데 너무 좋은 옷을 입으니 내가 옷을 보호하게 돼요.
사람이 살려고 집이 있는데, 집이 너무 좋고 집 안에 비싼 게 많으니 사람이 집을 지키는 개가 됩니다.
이런 걸 ‘전도몽상(顚倒夢想)’이라고 해요. 자기도 모르게 어느 순간 거꾸로 되는 거예요.

지금 여러분들이 인생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니까
의미의 노예가 되고 행복하지 못한 거예요.
탁 내려놓고 가볍게 살아보세요.

108배 수행 44일째

희망편지를 소리내어 읽습니다.
사람이 미워지는 이유

내가 산을 좋아하는데 산이 나를 좋아해주지 않는다고 해서 내가 산을 미워하게 되지는 않지요.
그런데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해주지 않으면 나는 그 사람을 미워하게 됩니다.

이것은 내가 그 사람을 사랑했기 때문에 그 사람이 미워지는 것이 아니고,
내가 그 사람에게 사랑을 바라기 때문에 그 사람이 미워지는 것입니다.

내가 산을 좋아하지만 미워하지 않는 것은 산이 나를 좋아해주기를 바라지 않기 때문인 것처럼, 내가 상대에게 바라는 게 없으면 나도 상대를 미워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쁨을 얻으려면 베풀어야 할 뿐만 아니라
베풂에 따르는 보상도 바라지 말아야 합니다.

바라는 마음이 괴로움의 근원입니다. 바라는 마음 없이 베풀어 보세요.

108배 수행 45일째

희망편지를 소리내어 읽습니다.
마음의 봄을 맞이해 보세요.

지금 여러분의 마음은 어떤 계절인가요? 한 생각에 사로잡혀 스스로 괴로움을 만든다면
아무리 화창한 봄날이 와도 마음은 차디찬 겨울이겠죠.
하지만 지금의 사로잡힘에서 벗어난다면 아무리 추운 겨울이라도
마음에는 이른 봄날이 찾아올 겁니다.

스스로 만든 겨울에 사로잡혀 있다면 마음의 봄을 찾아보세요.
우리들 마음은 언제나 봄날일 수 있습니다.

108배 수행 46일째

희망편지를 소리내어 읽습니다.
열등감과 우월감

열등감과 우월감은 모두 삶의 기준을 타인에 두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내 삶을 내가 산다는 주인의식 없이, 남과 비교하기 때문에 생겨나는 심리적 현상이에요.

이 세상에는 열등한 존재도 우월한 존재도 없습니다. 존재는 다만 다를 뿐입니다.
발이 하나 없는 것은 다만 불편할 뿐이라는 생각을 하면 의족을 해서 편리하게 극복하면 됩니다.

'나는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도대체 뭔가?' 하는 자괴감이 들 때
'나는 이것도 되고 저것도 된다'고 생각해 보세요.

주어진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열등감과 우월감을 넘어
자기 삶을 당당하게 살수 있는 길이자 행복으로 가는 첫걸음입니다.

108배 수행 47일째

희망편지를 소리내어 읽습니다.
인간은 대부분 이기적이다.

"자기가 필요할 때만 잘해주는 것 같아 얄미운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과 어떻게 지내야 할지 고민입니다."
사람은 대부분 이기적이에요. 내가 3을 주고 7을 받을 생각이었으면 상대도 마찬가지예요.
그러면 상대도 나도 3밖에 받지 못하니 서로 실망하겠지요.

상대에게 불만스럽고 실망스러운 건 7을 기대했던 내 마음이지 상대의 잘못이 아니에요.
이기심을 버려야만 세상에 평화가 오는 게 아닙니다.
내가 이기적이듯이 상대도 이기적일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면 갈등이 크게 줄어듭니다.

108배 수행 48일째

희망편지를 소리내어 읽습니다.
망설이지 마세요.

인생에는 답이 없어요. 선택만 있어요.
그런데 어떤 선택을 하든 너무 망설이지 마세요.

돈을 빌리고 싶으면 한 번 빌려보고 그게 도움이 되었으면 앞으로도 빌리고,
빌려 쓰고 갚아보니 힘들면 아무리 궁해도 앞으로 빌리지 않으면 돼요.
인생은 경험해 가면서 터득해가는 거예요.

단박에 결과를 얻으려는 욕심 때문에 결정하는 게 힘들고
작은 어려움에도 마음에 상처를 입는 거예요.

경험은 어느 하나 버릴 게 없어요.
예방 주사 맞는 셈치고 실패든 꾸중이든 가볍게 받아들여 보세요.
면역이 생기면 어지간한 일에는 굴하지 않는 힘이 생겨요.

108배 수행 49일째

희망편지를 소리내어 읽습니다.
서로 좋아서 만나고 결혼까지 한 부부사이에 갈등이 왜 생길까요?


그것은 내가 옳고 너는 그르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사람은 저마다 얼굴 생김새가 다르듯이 생각도 다르고 기호도 달라요.
더불어 살려면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나는 가고 싶지만 저 사람은 가고 싶지 않고,
나는 너를 좋아하지만, 너는 나를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걸 인정해야 해요.

자기를 세상의 중심에 놓고 상대에게 잣대를 들이대면 아무리 사랑하는 부부라도 싸우게 마련입니다.
반대로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면 길가는 사람 누구하고 살아도 싸울 일이 없어집니다.

108배 수행 50일째

희망편지를 소리내어 읽습니다.
우리가 자기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것은


우리가 자기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이유는,
내가 감정을 표현했을 때 상대가 동의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입니다.

감정 표현을 잘할 수 있는 길은 '상대의 반응은 그의 자유'라고 인정하는 것이에요.
나는 상대를 좋아하는데 상대가 나를 싫어한다고 미워하는 건
세상이 다 내 식대로 돼야 한다는 내 안의 독재 근성 때문이에요.
그런 독재 근성을 버리고 상대의 자유를 인정해야 나도 편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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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편지를 소리내어 읽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추운 날은 언제일까요?


해가 가장 짧은 때인 동지일 것 같지만 동지로부터 한 달 후쯤이 가장 춥습니다.
해의 길이와 날씨 사이에 약 한 달의 시차가 있는 것이죠.

원인과 결과 사이에는 시차가 있습니다. 결과가 금방 나타나는 것도 있지만
한참 있다가 나타나는 것도 많아요.

이것을 모르는 사람은, 수행 정진을 해도 좋아지기는커녕
나쁜 일이 더 많이 생기기도 하니 중간에 포기해 버립니다.
노력의 결과가 겉으로 드러나려면 시간이 걸린다는 걸 모르기 때문이지요.

인연의 법칙에 시차가 있다는 걸 알면 아무런 두려움이 없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춥지만 반드시 봄이 올 걸 알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명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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