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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보시∙봉사를 실천하는 정토행자들의 삶을 나눕니다.
복수의 화살은 나를 향해 있었구나
20년 묵힌 상처를 꺼내다 이른 아침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시어머니였습니다. “느그 시아버지 수술하는 거 알고 있나? 맏며느리가 되가꼬 병원에 가 보지도 않나?” 언제나처럼 폭언에 가까운 잔소리가 수화기 너머로 쟁쟁 울렸습니다. 그날은 왜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전화를 끊고 어머님 댁으로 찾아가, 20년간 품어왔던 가슴속 응어리를 쏟아냈습니다. 저는 결혼하고 한 달 만에 유방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무섭고 막막하기만 하던 스물여덟 살의 저에게 어머니는 당신 아들이 사기 결혼을 당했다
평생 함께 가리라
서울지부 노원지회 이재희 님을 줌으로 만났습니다. 2015년 불교대학을 인연으로 상계지부 모둠장 소임을 맡고 있는 이재희 님이 편안하게 내어놓는 이야기에 단단함과 평온함을 느껴졌습니다. 인터뷰가 진행될수록 지금의 단아하고 편안한 모습이 경이롭고 놀라웠습니다. 엄청나다는 느낌에 어떻게 써야 될지 막막하기만 했던 이재희 님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나는 누구입니까 불대담당자로 불교대학 졸업식에 참석한 이재희 님httpswww.jungto.orgupfileimage74c621e2995
혹시 열등감으로 힘드신가요?
매번 인터뷰하러 가는 길은 설레고 긴장되는데, 이번은 오랜만이어서 그런지 특히 더 긴장되었습니다. 그러나 곧 카페에서 만난 성남지회 이무희 님은 많은 정토행자가 그렇듯이 첫 만남임에도 불구하고 무척 친근했습니다. 또한, 인생의 기억을 한 조각씩 꺼내어 줄 때마다 공통점이 많아 놀라웠습니다. 특히 열등감과 관련한 이야기는 저의 고민과도 맞닿아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들었습니다. 혹시 열등감으로 지금 힘드신가요? 그럼 이무희 님의 수행담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유방암 투병으로 삶을 다시 돌아보다 201
내가 받은 두 번의 선물,_ 가벼움 그리고 감사함
박형근 님의 수행담은 불교대학 깨달음의 장 바라지장으로 이어지는 정토회 선순환의 고리를 따라갑니다. 바라지장 소감문이 뭐 다 비슷하지라고 생각할 수 있을텐데요. 이 글에는 박형근 님만의 독특한 포인트가 하나 더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회사를 입사하면 2년을 채 넘기지 못하고 이직을 반복하는 자신의 문제를 직시하고 그 해결책을 찾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바라지장에서 무슨 일이 있었기에?하는 생각이 든다면 다음 글을 읽을 준비가 되신 겁니다. 깨달음의 장에서 받은 선물 2024년 봄
길에 떨어진 개똥, 내 마음의 거울!
광명지회 문희영 님을 만나기 위해 처음으로 JTS 안산 다문화센터를 찾았습니다. 5층 문을 열자마자 따뜻한 에너지를 느꼈습니다. 머리 손질과 방문객을 안내하는 봉사자, 상담하는 법사, 진료하는 의사까지 모두 바빠 보였습니다. 맡은 소임에 집중하면서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봉사, 불교대학 진행자를 거쳐 상록 모둠장을 하는 문희영 님. 작은 주방에서 풀어놓은 문희영 님의 이야기는 제 삶에 잔잔한 울림을 전했습니다. 불법에 이끌린 마음 정토회를 만나기 전부터,
다른 사람의 웃음에서_ 내 마음을 마주합니다
참 외롭고 괴롭던 시절, 이러다가 혼자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까지 들었던 이봉우 님. 불교대학 수업도 자주 빠졌지만 힘들어도 붙어 있기만 하라는 진행자님의 응원에 힘입어 천일결사도 입재하고, 수행법회도 들었습니다. 보리수 활동 역시 도반들에게 등 떠밀리듯 시작했지만, 직장 일과 병행하기가 참 고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힘들어도 붙어 있기 정신을 발휘하였는데요. 그 결과 이봉우 님께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마음같지 않았던 결혼생활 아내와 저는 스무 살에 만나 결혼했습니다. 밥숟가락 하나
좋은 세상을 위한 큰 그림
제주지회 허지은 님을 줌으로 만났습니다. 2018년 불교대학 졸업 후, 불교대학 진행과 모둠장, 환경실천 꼭지 등을 했고, 지금은 불교대학 생방송 반 서제지부 담당과 반 담당을 맡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어머니의 영향으로 인해 불교 공부를 했다고 합니다. 큰 어려움 없이 살다 불법을 만나 큰 세상을 알아가는 허지은 님의 이야기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2025.3 불교대학 생방송반 httpswww.jungto.orgupfileimaged1fb44a4fdfa8c1e585a5
내가 가는 길
오늘의 주인공 손동주 님은 백일출가를 위해 캐나다에서 살던 집과 차까지 정리하고 왔습니다. 백일출가 초반, 하루하루를 힘겹게 보내며 불편한 잠자리를 벗어나 편히 잘 수 있으며, 먹고 싶은 음식을 맘껏 먹을 날만 손꼽아 기다렸다고 합니다. 그러다 법사님께 이곳에서 3년 살 마음, 30년 살 마음을 내보라는 말씀을 듣고 손동주 님의 마음이 서서히 변했고, 있는 그대로의 현재가 편안해졌다고 합니다. 도대체 어떤 이유로 그런 변화가 나타나게 되었을까요? 초발심 대학교 시절, 그토록 사랑하던 여자 친구에게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합니다
이아람 님은 온라인 정토회로 시작하여 지금은 전법회원이 되었습니다. 인터뷰 내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라는 영화가 떠올랐습니다. 이아람 님은 뉴욕의 가방 디자이너였습니다. 영화나 책 속에서 봤던 뉴욕 패션계 종사자를 직접 만나 얘기를 들으니 흥미진진했습니다. 뉴욕의 패션 디자이너가 전법회원으로 거듭나는 스토리 들어볼까요? 계속 목이 말랐습니다 저는 뉴욕에서 가방 디자이너로 일하며 23년째 살고 있습니다. 20년 전 한국은 남녀차별, 연공서열이 심했습니다. 사회 분위기로 보아 한국에서는 경력 수명이 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