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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21 정초기도 법회 및 대구경북지부 정회원 법회
오늘은 대구정토회에서 정초기도 법회 및 대구경북지역 정회원 법회가 있는 날입니다. 대구정토회는 1994년에 황금동에서 개원하여 2006년에 이곳 만촌동으로 이전하여 21년째 수행공동체를 꾸려오고 있습니다. 스님께서는 오전 10시에nbsp정초기도를 하러nbsp대구법당에 오신 400여명의 정토회원들을 위해nbsp입재법문을 해주셨고, 오후2시와 저녁7시에는 대구경북지부 정회원들을 위한 즉문즉설 법회를 해 주셨습니다.nbsp오후 2시에는 주간반에서 193명, 저녁7시에는 야간반에서 32명 등 모두 225명의 대구경북지부 정회원들이 함께 했습니다.nbsp nbsp nbsp오전10시에는 1부 행사로 정초기도 입재 법문이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법륜 스님을 모시고 정초기도 법회를 여는 설레임이 법당 곳곳에서 묻어나는 듯합니다. 법회 시간이 가까워오면서 가지런히 놓여있던 방석은 어느새 많은 분들로 채워졌습니다. 어느 때보다 활기찬 도반님들의 환한 웃음과 미소가 보기 좋았습니다. nbsp “안녕하세요? 설 잘 쉬셨습니까?” 대중을 향해 환한 미소로 인사를 건내시는 스님을 뵈니nbsp절로 마음이 환해지는 것 같습니다. 스님께서는 3일 동안 정초기도를 하며 어떤 마음으로 준비를 해야할지에 대해서 꼼꼼하고 자상하게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nbsp “설이라는 것은 전통적으로 한해를 시작하는 새해이니 만큼 그 의미도 큰 것 같습니다. 우리말에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는데 시작하려면 준비를 해야하므로 시작 전은 준비기간이고, 시작 후는 실행기간으로 딱 반이니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닙니다. nbsp nbsp nbsp정초기도는 원래 불교행사가 아닌데 절에서 하는 이유는 한해를 시작하면서 마음을 경갈하게 가다듬고 가자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시작이 반이다’ 이런 말이 있는 것은 준비된 시작은 전체의 반과 다름없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도 준비된 한해를 시작하기 위해 정초에는 정성을 기울여서 기도하고, 올 한해 동안 살아갈 방향도 정하자는 것입니다. nbsp 그래서 옛날에는 정초기도를 한달을 했지만 세월이 변해 보름하다가 7일로, 다시 3일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최소로 3일은 하지만 그때 마음 만큼은 7일, 보름, 한달을 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기울여서 하셔야 합니다. 우리 조상들은 복을 빌러 절에 간 것이 아니라 재앙을 막으러 절에 가셨습니다. 모든 재앙의 시작은 욕심에 있고 욕심을 버리는 것이 수행입니다. nbsp nbsp 복을 비는게 아니라 준비된 마음으로 한해를 임하게 되면 재앙을 미리 막을 수 있습니다. 갖가지 재앙을 막는 것이 곧 복입니다. 그러면 올해 정초에는 어떤 마음을 가질 것이냐? 인격을 갖춘 사람이 되자. 그래서 대중들로부터 좀 존중 받는 그런 사람이 되자. 그게 어려운 일이냐? 아닙니다. nbsp 우리는 신, 구, 의 삼업으로 업을 짓고 삽니다. 먼저, 신으로 업을 짓지 말아야 합니다. 첫째, 올해는 부처님의 계율에도 있고 하니깐 어떤 일이 있더라도 사람 때리는 일은 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훔치지 않는다. 세 번째는 성추행 하지 않는다. 네 번째는 술 먹고 주정하지 않고 과음하지 않는다입니다. 이렇게 행위로 최소한 네 가지는 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nbsp 그 다음은 구, 말로 업을 짓지 말아야 합니다. 첫째, 욕설은 하지 않는다. 둘째, 속이지 않는다. 그리고 셋째, 잔소리하고 간섭하지 않는다. 넷째, 짜증내고 성내지 않는다. 이 정도는 우리가 하자는 것입니다. 돈 드는 것도 아니고 굶으라는 것도 아니고 잠자지 말라는 것도 아닙니다. nbsp 그 다음은 의, 마음으로 업을 짓지 말아야 합니다. 첫째, 음식에 탐착하지 않는다. 즉, 먹는 것 가지고 좀 껄덕거리지 않는다. 고기를 먹지 말라는 게 아니라 좀 껄덕거리지 말자는 것입니다. 둘째, 사치하지 말자. 무슨 명품 옷이니 하면서 옷에 껄떡거리지 말고, 화장품에 껄떡거리지 말고, 명품 가방이니 뭐니 껄덕거리지 말고 그렇게 좀 살자는 것입니다. 물질이 주인이 아니잖아요. 귀걸이니 코걸이니 심지어는 발가락에 거는 것도 있고 뭐가 그렇게 거는 게 많아요? 이런 사치스런 생활에 부화뇌동하지 맙시다. nbsp 이렇게 열가지 정도를 지켜나가면 우리들의 인격이 좀 있어지지 않느냐 싶어요. 그럴려면 첫째, 검소하게 살아야 합니다. 검소하게 살면 자연스레 베풀 것이 생기고 그래서 보시하는 삶이 되고 바로 그것이 주인이 되는 길입니다. 두 번째는 내가 좀 아는 게 많고 돈이 좀 있고 지위가 있다고 해서 목에 힘주고 교만하지 말고 겸손하게 살아야 합니다. 세 번째는 품위가 있는, 사람들로부터 존중을 받는 삶을 살자는 것입니다. 돈이 있되 검소하게 살면 베풀 수 있고, 지위가 있되 겸손하게 살면 봉사할 수 있지 않느냐. 인격을 이렇게 갖추고 살면 사람들로부터 존중받을 수 있지 않느냐. 정토회 회원들이 이 정도는 원을 세우고 살아보자는 것입니다. 나도 모르게 짜증이 났다, 이렇게 계율을 어기게 되면 즉시 참회하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다짐을 하자. 이게 참회발원이예요. 이런 삶을 살아봅시다. nbsp nbsp nbsp 새해에는 이 열가지를 지켜야겠다는 마음을 내고 설사 어기더라도 참회하고 다시 발원을 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울타리 밖으로 나갔다가도 다시 들어오고,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고, 그렇게 해서 우리가 부처의 길을 향해 계속 가다보면 인격이 쌓이고 사람들로부터 존중도 받게 되는데 이게 공덕이 됩니다. nbsp nbsp nbsp 그러나 이 공덕마저도 필요한 사람에게 돌려주는 것이 회향입니다. 고통받는 모든 사람들에게 회향되어서 그들의 고통이 없어지게 하여지고, 칠천만 온 겨레에 회향되어서 평화와 통일이 이루어지게 하여지고, 먼저 돌아가신 조상영가님등 유주무주 모든 고혼 영가들에게 회향되어 왕생극락 하여지기를 발원하는 것이 원을 향해 나아가는 삶입니다. 3일간 정진한다 함은 이렇게 참회하고, 다짐하고, 원을 세우는 것을 말합니다.” nbsp 스님의 말씀에서 우리가 얼마나 껄떡거리며 사는지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참 부끄러운 모습입니다. 우리의 껄떡거림이 멈추지 않는 한 현실 속의 많은 모순들 또한 해결하기는 쉽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사람이 명품이 되는길, 그것이 바로 수행자의 길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법문을 마치면서 스님께서는 오늘이 정초기도 입재날인데 300배는 못하더라도 지금 다같이 108배 정진을 하면서 마음을 모아보자고 제안하셨습니다. 4백여 대중이 관세음보살 염불을 간절하게 부르면서 정진하는 모습은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nbsp nbsp nbsp 법회 후에는 김부겸 전 국회의원이 찾아와 스님께 새해 인사를 했습니다. 스님께서는 김 의원님과 마주 앉아 잠시 덕담을 주고 받으셨습니다. nbsp nbsp nbsp 오후2시부터는 2부 행사로 대구경북지부 정회원 법회가 열렸습니다. 대구경부지부 내 6개 정토회와 16개 법당의 정회원들이 함께 했습니다. nbsp 특히 설날이 지난지 몇일 되지 않아 안팎으로 분주한 일들이 많았을 텐데 멀리 경북 북부 지역 안동정토회 8명을 비롯해 구미정토회 27명, 경주정토회 28명, 포항정토회 19명, 달서정토회 28명, 대구정토회 82명의 정회원들과 멀리 해외 토론토에서 올해 처음 발심행자가 된 보살님까지 총 193명의 대구경북지역 정회원들이 참석하여 법당 안을 가득 채우며 올해 처음 맞는 정회원 행사를 풍성하게 하였습니다. nbsp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각 지역별 정회원들을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지역 법당별로 정회원들이 앞으로 나와 한분한분 마이크를 잡고 맡은 소임과 이름을 말할 때마다 스님께서는 정답게 눈을 마주치시며 환한 웃음으로 인사를 받아 주셨습니다. 대구경북지부 지역 법당들은 2013년 본격적으로 각 시·군·구별 불사를 진행하면서 만들어진 신생 법당들이 많은데 2년째가 접어드는 법당들이 대부분임에도 불구하고 그 사이 많은 정회원들이 배출된 모습을 보여주어 많은 탄성과 박수를 받았습니다. nbsp nbsp nbsp 정회원들의 인사가 끝이 나고 스님의 법문이 시작되었습니다. 오전 정초기도 입재법문 시간에 강조하셨던 ‘인격을 갖춘 사람이 되어 대중들에게 존중받는 사람이 되라’는 당부 말씀을 시작으로 사람으로서 해야 할 기본 10가지 계율에 대해 다시한번 짚어주시면서 먼저 정토회가 창립될 때 세우신 원을 정회원들에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nbsp “정토회는 창립이 될 때 이런 원이 있었습니다. 부처님 당시에는 바라문시대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사람이 태어나면서부터 귀하다고 하는 사제가 신을 대신해서 복을 빌어주고, 사람들은 사제를 통해 신으로부터 축복을 받는 브라만교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부처님께서는 “인간이 행복해지고 불행해지고 하는 이 문제는 인간 이외의 누군가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특히 사람가운데도 남에 의해서 이루어지는게 아니고 자기 자신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사를 지낸다고 해탈하는 게 아니라 수행 정진에 의해서 해탈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고, 이런 말씀은 그 당시에는 획기적인 일이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사제계급이 할 일이 없어지니까요. nbsp nbsp nbsp 그러니 기성의 종교로부터 반대가 얼마나 컸겠습니까? 그러나 부처님의 진리의 말씀은 당시에 지혜로운 자들에게 알려졌고, 그들은 부처님의 그 말씀을 듣고 깨달아서 행복의 길로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세상의 가치와 지위 등 허례의식은 다 버리고 돈이니 지위니 이런 것은 다 버리고 홀가분하게 살아갔습니다. 그러나 먹고 입고 자는 건 좀 힘들었습니다. 먹는 것은 얻어먹고, 입는 옷은 그냥 버린 것을 주워 입고, 자는 것은 나무 밑이나 동굴에서 잤습니다. 그래야 세상의 제도나 관습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지 그렇지 않으면 돈 많은 사람에게 기대야 되니 다 놓아버림으로써 자유를 얻는 길을 제시하셨습니다. 그리고 세상에서 살아야 될 사람들에게는 다 버리지 않아도 되지만 집착하지 말라고 가르치셨습니다. 가족에게 집착하지 말고, 재물에 집착하지 말고, 지위에 집착하지 말고, 이렇게 집착을 내려놓음으로써 세속에 살면서도 좀 더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길을 제시하셨습니다. nbsp 수행자의 길에는 두 가지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출가 수행자의 길이었고, 하나는 재가 수행자의 길이 있었습니다. 부처님의 45년 동안의 교화설법을 듣고 자유와 행복을 얻은 출가수행자는 수만명이었고 재가수행자가 수십만명이었습니다. 이 법은 널리널리 퍼져서 전 인도로 그리고 전세계로 전해졌고, 이렇게 해서 우리가 사는 이 땅에도 불법이 전해진지 2천년이 되었고 그래서 우리가 불법의 은혜를 입게 되었습니다. nbsp 그러나 세월이 흘러가면서 불교는 변질되었습니다. 스님들은 알게 모르게 사제계급이 되어서 복을 빌어주는 사람이 되었고, 재가 수행자는 스님들에 의탁해서 복을 비는 신자가 되었습니다. 다시 브라만교처럼 사제계급과 신자로 나눠지게 되었습니다. nbsp 그래서 정토회는 부처님의 정법으로 다시 돌아가자는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다 부처의 길로 가는, 해탈과 열반을 궁극적 목표로 해서 나아가는 수행자들입니다. 다만 그 길에는 출가해서 가는 수행자가 있고 재가해서 가는 수행자가 있듯이, 우리들도 더 이상 스님이니 신자니 이런 말 없이 누구나 다 부처의 길로 가는 수행자들이라는 것입니다. 누구나 다 붓다클럽의 회원들이라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다 궁극적인 이상인 부처의 나라 ‘정토’의 회원들입니다. nbsp nbsp nbsp 이런 불교를 이루기 위해서는 적어도 이 땅에 사는 국민들의 1정도만 이라도 참여해서 물질에 대한 집착을 놓아버리는 삶을 살면 세상도 좋아질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읍면동에 하나씩 수행공동체를 만들어 100명씩만 모이면 전국적으로 약 50만명 되는데, 이것은 인구의 1 밖에 안되지만 1만 이런 마음을 갖고 살면 사회가 훨씬 좋아집니다. 이게 우리가 정토회를 처음 창립할 때 세운 원입니다.” nbsp 이렇게 말씀하시며 다음 만일은 이 씨앗을 전 세계에 뿌리기 위해 그 준비 단계로 지난 스님의 세계 100강이 진행되었음을 이해시켜 주셨습니다. nbsp 정초입재 법문에서 스님께서는 “시작이 반이 되려면 시작 전 준비를 충분히 해야 시작이 반이 될 수 있다” 하셨는데 ‘어쩌면 다음 만일은 스님의 지난 세계 100강의 씨앗으로 이미 준비된 것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이번 만일결사와 다음 만일결사를 철저하게 준비해 오신 스님의 모습에 다시한번 숙연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nbsp 스님 법문이 있은 후 정회원들이 법당에서 활동하면서 겪는 어려움이나 개인적으로 힘든 일들을 스님께 여쭈어 보는 즉문즉설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nbsp 먼저 첫 번째 질문자는 올해 불교대학을 졸업하고 정회원이 되었고 경전반 집전도 맡게 되었는데 소규모 법당이다 보니 8대 행사의 집전도 하게 되어 부담이 크다고 하면서 예전에 다니던 절의 스님이 정토회에서 공부한건 칭찬해 주셨는데 재가자가 스님 자격증도 없이 천도재를 지내서 영가를 불러놓으면 어떻게 하느냐는 말을 들은 후 집전을 해야될지 말아야 될지 모르겠다고 물어서 스님과 자리에 함께한 정회원들이 한바탕 크게 웃었습니다. nbsp 두번째 질문자는 얼떨결에 불대 담당이 되어 마음이 너무 무거운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물었고, 세 번째 질문자는 지역 내 불사를 통해 새로운 법당이 생기면서 기존에 있던 법당과 업무 분담을 비롯해 행정적 문제들을 어떻게 구분해서 풀어나갈지 고민이라고 했고, 네 번째 질문자는 대구경북지부 읍면동 불사를 진행하면서 겪는 어려움과 해결방안에 대한 실무적 고민을 묻는 등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nbsp nbsp 그 중에서 올해 처음 정회원이 되신 신규회원님이 법당에서 일반회원과의 관계를 어떻게 맺을지 물었던 내용에 대한 스님의 답변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nbsp “저는 따근따근한 신규 발심행자입니다. 84차 천일결사 입재식부터 모둠이 정회원과 일반회원으로 분리되었는데, 저는 일반회원 모둠에 있다가 정회원 모둠으로 속하게 되었는데 일반회원들이 섭섭해 했습니다. ‘정회원이라고 싹 빠져서 우리끼리 남겨놓고 뭐하는거지?’ 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나중에는 정회원 모둠의 사람들이 여러 가지 담당을 맡고 활동으로 집중되니깐 일반 회원들이 나누기를 하는데 “정회원이 되기가 두렵다”고 했습니다. 이런 불편한 마음들로 일반 회원들이 정회원이 되고자 발심을 안하는 것 같아서 걱정이예요. 84차는 정회원 중심으로 운영방법들을 많이 바꾼 것 같은데 그 이유에 대해서 궁금하고 일반 회원들이 물을 때 어떻게 대응할지 모르겠습니다.” nbsp 스님께서는 이렇게 답변해 주셨습니다. nbsp“제8차 천일결사의 목표 10개 중에 가장 핵심목표는 정회원 1만명 양성입니다. 정회원 1만명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불교대학에 많이 입학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전국에 시군구 법당을 마련해야 하고, 또 연수원 본부 건물을 마련해야 합니다. nbsp 그런데 정회원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정회원 1만명 양성을 위해 힘을 모으자는 이야기를 일반 회원들에게 자꾸 얘기하면 부담스럽지요. nbsp 정회원이 되면 좋다 하지만 좋은 거 하나도 없습니다. 뭐가 좋다는 건 욕망이잖아요. 부적격자가 정회원이 되면 나중에 자격 정지자가 엄청나게 늘어납니다. 그래서 우리가 정회원을 많이 만드는 건 굉장히 중요하지만, 정회원이 되었다고 해서 좋은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데 왜 정회원이 되어야 하느냐? 정회원이 되면 부처가 되는데 좀 더 빨리 갈 수 있습니다. 부처가 되는 길에 빨리가려면 보시도 해야되고, 봉사도 해야되고, 역할도 맡아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좀 더 수행이 되지요. 흙탕물처럼 업식은 가라앉아 있습니다. 혼자 가만히 있는데 욕 할일이 있나요? 없지요. nbsp nbsp 20년 수행한 스님이라 해도 자갈치 시장에서 생선 장수로 있으면 일주일 정도 지나면 입에서 욕이 나올까요? 안나올까요? 탁 뒤집으면 밑에 가라앉아 있는 것들이 다 일어나서 흙탕물이 되어버립니다. 그런 나를 알아야 합니다. ‘아, 조금만 건들여도 흙탕물이 되는구나’ 라는 것을 알아야 수행을 더 열심히 하게 됩니다. 왜 인도성지순례 가면 성질이 더 날까요? 세수도 제대로 못하고 먹는 것도 쫓기고 똥오줌도 제대로 못누고, 이러면 짜증이 날까요? 안날까요? 성지순례 거룩하게 와서 계속 똥 누는 거, 오줌 누는 거, 이런 거 가지고 종일 힘들어 합니다. 이럴 때 ‘흙탕물이 올라오는구나’ 이렇게 자기가 자기를 봐야 정진을 제대로 해야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nbsp 여러분들이 전에는 집안에 문제가 있었는데 스님 법문 듣고 좋아져서 정토회에서 봉사하면서 방석도 깔고 보시도 하고 했는데, “요거 해라, 저거 해라” 해서 하다보니깐 정토회 주1일 근무자에서 2일, 3일, 4일 근무자가 되어서 이 사람 저 사람하고 갈등이 생깁니다. 이번에는 ‘정토회에서 봉사하는게 문제다. 정토회 그만두면 된다’ 이러는데 이것은 옛날에 남편하고 이혼만 하면 된다는 업식이랑 똑같습니다. 회사 다니다 갈등이 생기면 회사 그만 두면 해결된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습니다. 공부할 때 첫 번째 단계는 넘었는데, 두 번째 단계는 못넘었구나는 것을 알아차려야 합니다. nbsp 법당의 총무일을 하는 것은 힘든 일이지만 한 3년 정도를 하면 자기 공부가 많이 됩니다. 왜냐하면 힘든 과정을 통해서 자기 변화를 주지 않으면 총무임무를 수행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혼자일때는 시끄러우면 안 봐버리면 아무 문제가 안생기니 본인이 아주 수행이 된 사람이라고 알고 있겠지만, 사람들 사이에 섞이다 보면 내가 별게 아니고 온갖 질투와 성질은 다 내고 있는 자기를 보게 됩니다. 정진을 안하면 나가 떨어지게 됩니다. 정진해서 그 고비를 넘기면 수행적으로 한단계 더 올라갑니다. 무슨 일이든 시비하는 것에서 시비심이 일어나도 그것 때문에 힘들진 않게 됩니다. 자기를 보니깐요. nbsp 그런 단계로 가기 위해서는 정회원이 되는 것이 좋습니다. 정회원에게 주어지는 혜택은 없지만 공부는 많이 된다고 권유할만 합니다. 처음부터 불법에 맞게 안내를 해주어야 합니다. 정회원이 되면 뭐가 좋다고 해서 정회원을 만들면 안됩니다. 좋은 일이라고 하면서 욕망을 키우는 게 아니라, 수행을 더해 나갈 수 있다고 말해주고, 정토 건설에 꿈이 있고 부처님 법이 좋다면 정회원이 되어서 함께 가보자고 권유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nbsp 스님의 명쾌한 답변이 끝나자 큰박수가 이어졌습니다. 정토회의 정회원들조차 정회원의 역할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태도,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측면이 많이 있었는데 오늘 스님과의 만남을 통해 여러 의문들이 해소되고 정회원으로서 새해 각오를 다짐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스님의 재미있고 유익한 답변을 듣다보니 어느새 두 시간이 넘는 시간이 훌쩍 흘렀습니다. nbsp 이어서 스님과 대구경북지부 상임법사님이신 보수법사님과 묘덕법사님을 모시고 새해인사 차 세배를 올렸습니다. 그리고nbsp각 지역 법당별로 스님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모두들 스님과 함께 찍는 사진이라며 너무나 기뻐했습니다.nbsp nbsp nbsp그리고 스님께서는 오늘 참석한 정회원 한분한분의 손을 잡아 주시면서 격려를 해주신 후 자리를 옮기셨습니다.nbsp nbsp nbsp법회를 마치고, 또 스님과 기념사진도 찍고 나서 삼삼오오 모여서 정겹게 법당을 나가는 대중들의 모습이 관세음보살님을 닮은 듯 밝고 가벼워 보였습니다. nbsp 날씨가 낮에는 잔뜩 흐리더니 저녁이 되자 봄을 재촉하는 봄비가 내렸습니다. 스님을 직접 뵐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줄었기에 오늘처럼 스님을 직접 뵙고 법문을 들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대중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nbsp 저녁7시에는 저녁반 정회원들을 위한 법회가 시작되었습니다.nbsp 스님께서는 정초기도를 하는 의미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시고는 오후 모임에 이어 저녁 모임에서도 정토회 정회원의 종류, 왜 우리는 불교신자라는 말보다 정회원이라는 말을 쓰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주시면서 우리 정토행자들은 어떤 삶을 지향해야 하는지, 그리고 지금 8차 천일결사 기간 동안의 정토회 목표에 대해서도 다시 새겨 주셨습니다. nbsp “지금 시대는 부처님의 정법만이 고통받은 사람들에게 자유와 행복, 해탈을 성취할 수 있도록 인도해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은 부처님의 정법을 계승하고 실현하려는 분명한 입장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갈려는 길은 편안하고 순탄한 길이 아닙니다. 사회적 저항을 받지만 부처님 당시의 저항에 비하면 100분의 1도 안됩니다. nbsp 정토회는 특정종파의 개념이 아니라 부처님의 나라를 지향합니다. 정토를 지향하는 원을 갖고 정토회가 시작된 것입니다. 나아가서 다른 종교의 모양과 형식도 부정하지 않고 포용해야 합니다. 다른 종파라도, 어떤 종교라도 부처님의 가르침인 법에 귀의하면 해탈할 수 있습니다. 이 법은 종교를 뛰어넘어 있습니다. nbsp 정토회 만일결사는 분단된 나라를 통일해 민족 중흥을 이루고 부처님의 정법을 바로 세워 불교중흥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수행정진해 왔는데, 지금 8차 천일결사에 이르렀습니다. 여러분은 이런 정토회라는 울타리 안에 들어 온 사람입니다. 정회원은 불대를 졸업하고 깨장을 다녀오고 주2시간 봉사를 하며 매일 기도하면서 삼보수호비를 내고 오계를 지키겠다는 의무와 책임을 약속한 자입니다. 그러니 정회원은 조금 더 책임지는 자세를 가지고 부지런히 수행해서 ‘저 사람은 인격도 괜찮은데 알고보니 정토회 정회원이었네’ 이렇게 되어야 합니다.” nbsp 이렇게 당부말씀을 하셨습니다. 자유와 해탈은 오직 자신에 의해서만 이루어진다는 말씀에 수행만이 그 길로 갈 수 있는 길임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긴 시간 대중을 위해 법문을 해주신 스님 덕분에 정회원으로서 역할을 재점검 받고 발심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nbsp nbsp nbsp그리고 평소에 궁금한 것을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총 8명의 질문이 있었습니다. 발심행자이자만 서원행자대회에 참관인으로 참석할 수는 없는 지를 묻는 분, 기획법회시 대관료를 지불할 경우 인원이 적게 올까 고민이 되신다는 분, 뭐든지 가볍게는 하는데 오래하지 못해 고민이신 분, 직장생활에서 비판하고 문제제기할 일이 있는데 모두 어떤 관점에서 문제제기를 해야 하는지 묻는 분, 수년 전에 스님께서 과보가 태산이라 하셨는데 올해 들어 개인 수행 과제는 해결되었다는 생각이 드는데 스님께서 보실 때 과보를 많이 갚았는지 궁금하신 분, 사회활동이나 통일활동은 법문 들을 때는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막상 혼자 있으면 선뜻 마음이 나지 않아 고민이신 분, 지금까지 살아온 게 한심하고 스스로 자책되어 서러움이 올라오는데 이럴 때 어떻게 마음을 내야지 묻는 분 등 다양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nbsp 이렇게 정회원으로서 활동하면서 궁금했던 점이나 의문점 등을 마음껏 스님께 묻고 자세한 답을 들은 후 법회를 모두 마쳤습니다. 참여한 정회원들은 마지막으로 다같이 스님께 세배를 올리고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nbsp nbsp 2시보다 인원이 훨씬 적었지만 오히려 더 집중력 있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법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스님께서는 대중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시며 수행정진을 당부하셨고 대중들은 두 줄로 길게 늘어서서 스님을 배웅하며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를 함께 불렀습니다. 법당을 나오시는 스님의 얼굴에 환환 미소가 피었습니다. 더불어 우리들의 가슴에도 따스함이 올라왔습니다. nbsp 저녁 법회를 마치고 나서는 이번에 새롭게 법사 수계를 받을 문수팀 행자 4분이 찾아와 새해 인사를 해서 인사를 받으시고 난 후 오늘 하루를 마무리 하셨습니다.nbsp nbsp nbsp내일은 부산 해운대 법당으로 이동하셔서 부산울산 지부 정회원들과 법회 및 즉문즉설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내일 또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nbsp
2015.2.15 정토회 서원행자대회
▲ 서원행자대회 nbsp 안녕하세요. 오늘은 정토회의 서원행자들이 전국에서 모여 2014년 사업 및 결산과 2015년 사업 계획 및 예산을 공유받는 서원행자대회가 열리는 날입니다.nbsp nbsp 문경정토수련원에서 하룻밤을 묵은 300여명의 서원행자들은 새벽4시30분에 일제히 기상하여 5시에 새벽 예불 및 기도를 함께 올린 후 간단히 간식을 먹고 7시부터 어제 끝마친 전국대의원대회에 대한 보고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교육 및 수련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현재 상황을 반영하여 불사를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에 대해 많은 서원행자들이 궁금해하면서 질의응답이 오고 갔습니다.nbsp nbsp 오전8시부터는 서원행자들이 각자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마음껏 풀어놓는 ‘3분 스피치’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원행자들은 다양한 의견들을 자유롭게 피력했습니다.nbsp nbsp ▲ 3분 스피치 시간 nbsp 교사정토회를 담당하고 있는 한 분은 “학생들이 JTS 모금캠페인 봉사활동을 하면 봉사활동 확인증을 주어서 학생들 참여를 많이 유도하면 좋겠다”고 제안해 주셨고, 주부 한 분은 “북한에 식량이 못가고 있는데 대통령님을 위해 대신 참회 기도를 해주면서 고맙다는 기도를 다같이 함께 하면 북한에 식량이 갈 것 같다”고 제안해 주셨습니다. 또 한 분은 “우리 남편이 저를 처음 만났을 때는 ‘너’, ‘어이’ 그러다가 지금은 ‘보살’로 호칭이 바뀌었어요”라고 하면서 “성질이 올라올 때 마다 남편이 ‘보살’이라고 불러줘서 늘 수행이 점검된다” 고 이야기해 큰 웃음을 자아내었습니다. 또 한 청년 분은 “지금 대구법당 위치가 외곽에 있어서 청년들의 접근성이 많이 떨어지는데, 청년들을 위해 시내 쪽으로 법당을 내어주시면 좋겠다”고 간곡히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대학생은 “대학생 포교를 공격적으로 하기 위해 서울, 청주, 대전, 대구, 분당, 수원에서 붓다캠퍼스 프로그램을 하고자 하는데 법당 총무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요청했습니다.nbsp nbsp 이렇게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들은 후, 이어서 모둠별 토론 시간이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김은숙 행정처장님이 이번 8차 천일결사의 중요한 목표인 1만인 정회원 양성의 필요성과 방법에 대해 큰 틀에서 발제를 해주시고, 이어서 각 지부별로 모여서 ‘우리법당 정회원 만들기 프로젝트’를 주제로 아이디어들을 모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nbsp nbsp ▲ ‘우리법당 정회원 만들기 프로젝트’ 모둠별 토론 시간 nbsp 10시20분부터는 전체가 모여서 지부별로 모아진 아이디어들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부분의 모둠에서 정회원 양성을 위해서는 불교대학 입학생 모집이 중요하다는 내용이 제기 되었고, 입학한 불교대학생들에 대해서는 세심하게 잘 챙겨줘서 정토회에 잘 정착하게 하는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각 지역 상황에 맞는 많은 아이디어들이 발표되었습니다. 좋은 아이디어들은 각자 수첩에 메모도 하면서 발표 내용에 집중했습니다.nbsp nbsp ▲ 모둠별 토론 결과 발표 시간 nbsp 이어서 점심식사 시간을 가진 후 오후 12시40분부터는 스님께서 오전에 있었던 ‘우리법당 정회원 만들기 프로젝트’에 대한 발표를 듣고 난 소감을 말씀해 주시면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nbsp nbsp ▲ 질의응답 시간 nbsp 오랫동안 정토회에서 활동한 실무자가 회향할 때 마음에 큰 충격이 오면서 ‘정토회에 문제가 있는 건가?’ 싶은 마음이 드는데 이것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 법당에서 정회원을 모집할 때 공개적으로 홍보하지 말라고 하시는데 왜 그런지 그 이유를 명확하게 알고 싶다는 분, 직능부 활동을 활성화 하는 것이 저녁부 활동과 겹친다며 각 법당에서 꺼려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묻는 분, 불교대학생들이 경주남산순례를 가게 되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일정을 가져야 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니 경주남산순례를 2학기에 가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해 주시는 분, 요즘 불교대학 신입생 입학이 작년보다 적어서 밤에 잠이 오질 않는다는 분 등 총 5명이 스님께 질문을 했습니다. 스님께서는 각각의 질문에 대해 열정적으로 답변을 해주셨습니다.nbsp nbsp 그리고 앞서 모둠별 토론 시간에서 “정토행자가 무엇인지 물으면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막막하다”는 의견들이 많았는데, 스님께서는 질의응답 시간을 마무리하시면서 정토행자는 어떤 사람을 말하는 것인지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셨습니다.nbsp nbsp nbsp “여러분들은 정토행자가 무엇이냐 물으면 똑부러지게 이야기를 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정토회는 수행, 보시, 봉사 이 세가지를 한다고 되어 있잖아요. 이것을 두 가지로 줄이면 자기를 행복하고 자유롭게 하는 ‘수행’과 이웃과 세상에 보탬이 되도록 하는 ‘사회활동’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자기를 행복하게 하는 것은 자기를 기쁘게 하는 것이니까 지금 좋은 것이고,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 것은 자기 존재에 대한 값어치가 생기는 것이니까 이것은 심리적으로 보람이라고 표현해요.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면 힘들기는 하지만 뿌듯함이 생겨요. 또 지금은 힘들지만 지난 뒤에 보면 보람이 있어 나중에라도 혼자 빙긋이 입가에 미소를 띄울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 좋으려면 수행을 해야 하고, 나중에도 좋으려면 좋은 일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 두 가지는 함께 가야 합니다. 이것을 ‘일과 수행의 통일’ 이라고 말하는 겁니다. 여기서 ‘일’이라는 것은 보시하고 봉사하는 것을 말하고, ‘수행’은 자기를 행복하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을 세가지로 나누어서 수행, 보시, 봉사라고 말하는 것입니다.nbsp nbsp 수행에 있어서는 첫째, 마음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이치적으로 좀 알아야 합니다. 이 이치를 알도록 하는 곳이 정토불교대학입니다. 즉문즉설은 하나 하나의 사안에 대한 내용이지만 정토불교대학은 불교의 역사와 부처님의 일생을 종합적으로 알도록 해주는 곳입니다. 그러나 이런 이론만 알면 알음알이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스스로 경험해서 내 것이 되어야 합니다. 내 것이 되려면 첫째, 마음나누기를 자꾸 해야 합니다. 마음나누기는 법문을 자기 경험화하는 과정입니다. 두 번째는 천일결사 입재를 해서 실제로 아침마다 기도를 해봐야 합니다. 이치를 알아도 실제로는 잘 안되거든요. 자전거도 자꾸 넘어지면서 타는 방법을 터득하듯이 안 되는 것을 경험하면서 되는 쪽으로 나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럴려면 반드시 아침에 일어나서 기도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셋째, 짧은 시간에 가장 크게 경험할 수 있는 것은 깨달음의 장과 나눔의 장, 명상수련을 다녀오는 것입니다. 이 세가지가 수행 파트에 속하는 것입니다.nbsp nbsp nbsp 이것을 밖으로 드러내어 다시 경험해 보는 것이 ‘보시’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모든 것을 다 남에게서 도움을 얻고자 하잖아요. 남편에게도 덕 보려고 하고, 아내에게도 덕 보려고 하고, 아이들도 잘 키워서 덕 좀 보려고 하고, 부모한테도 덕 좀 보려고 하고, 친구한테도 덕 보려고 하고, 어디 가서 물건을 사려고 해도 덕 보려고 하고, 하나님에게도 덕 보려고 빌고, 부처님에게도 덕 보려고 빕니다. 이것은 바로 노예 근성입니다. 그래서 첫째, 덕 보려고 하는 존재에서 덕을 보여주는 존재로 바뀌어야 합니다. 도움을 받으려는 존재에서 도움을 주는 존재로 바뀌어야 합니다. 도움을 주는 존재가 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존재가 되는 것이고, 부처님의 존재가 되는 것이고, 보살의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덕 보려는 존재가 중생입니다. 그래서 중생에서 부처로 전환하려면 내가 무언가 남한테 주는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주는 연습을 끊임없이 해야 돼요. 단순히 돈을 얼마 내는 것만이 보시가 아니라 어떤 일이든지 내가 주는 존재로 전환되는 것이 보시입니다. 이렇게 얻는 자에서 주는 자로 전환하는 것이 바로 나를 주인으로 만들고 나를 부처의 길로 가게 하는 길입니다.nbsp nbsp 보시와 봉사는 근본적으로 보면 하나인데, 이 둘의 차이라면 보시는 주로 물질적으로 베푸는 것을 말한다면 봉사라는 것은 자신의 재능을 자기 실현을 위해 쓰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지금 여러분들은 본질적으로는 다 자본의 노예입니다. 모든 가치가 돈을 얼마 주느냐에 따라 좌우 되잖아요. 여기 직장 좀 다니다가 돈 좀 더 준다고 하면 바로 그리로 옮기고, 이렇게 전부 돈에 팔려 다닙니다. 이것이 습관이 되어 있어서 돈을 안 받고 봉사를 하면 바보 취급을 받습니다. 그런데 내 몸을 위해 쓰거나 내 가족을 위해서 재능을 쓸 때는 봉사라는 생각도 안하잖아요. 자기를 위해 쓰는 것이니까요. 그런 것처럼 한 단계 더 나아가서 이 세상 일이 다 내 일이 되면 돈을 받고 거래할 이유가 없어집니다.nbsp nbsp 그런데서 봉사는 자기 실현이고 사랑입니다. 부부 지간에 사랑을 할 때 서로 계산을 안하잖아요. 그런 것처럼 봉사라는 것은 자기 실현이예요. 그러나 우리들의 의식 속에는 늘 니꺼 내꺼가 있기 때문에 봉사를 해도 늘 댓가를 바랍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돈으로 환산을 안하는 것은 겨우 하고 있는데, 사실은 돈 대신에 칭찬을 그래도 좀 듣고 싶은 거예요. 남에게 도움을 주고도 칭찬 받으려는 마음을 갖고 있으면, 칭찬을 안해줄 때 실망을 하게 됩니다. 이것이락이 고로 바뀌는 윤회입니다. 그래서 수행, 보시, 봉사를 통해서 부처의 길로 가자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타를 통해서 자리를 얻는 이것은 우리들의 오랜 업식 때문에 쉽지가 않습니다. 여러분들도 수행은 그래도 겨우 겨우 하는데, 보시와 봉사는 대부분 억지로 하고 있어요. 이렇게 억지로 하니까 자꾸 ‘보시하면 복 받는다’ 하는 방편을 쓰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이 ‘받는다’ 는 생각마저도 내려놓는 것이 수행입니다. ‘받는다’는 방편을 쓰는 것은 수행이 아니예요.nbsp nbsp nbsp 자기 수행만을 통해서 해탈로 가는 것이 소승이라면, 중생을 구제하는 것을 수행의 방편으로 삼는 것이 대승입니다. 우리는 대승불교의 전통을 잇기 때문에 그것을 지금 현실에 맞게끔 정리한 것이 수행, 보시, 봉사입니다. 정토행자는 이 이치를 내가 이해하고 한번 해보겠다고 발원을 한 사람입니다.nbsp nbsp 이래도 한 세상 저래도 한 세상이예요. 술 먹고 놀아도 한 세상이지만, 지나놓고 보면 술 먹고 노는 것 보다는 이렇게 봉사하고 사는 것이 훨씬 보람이 있어요. 이렇게 고생하는 것은 그때 그때는 조금 힘들지만 지나놓고 보면 이런 삶이 훨씬 육체적인 건강과 정신적인 건강, 세상의 평판, 모든 면에서 자기에게 유리합니다. 남이 칭찬 안해줘도 자기 속에 훨씬 좋은 영상이 남아 있습니다. 그렇게 부지런히 해봅시다.”nbsp nbsp 서원행자들은 스님의 자상한 말씀에 모두들 “네” 라고 크게 대답하면서 함께 해나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얻는 자에서 주는 자로 전환하는 것, 그리고 자본주의를 거스르는 봉사가 곧 자기 실현이고 사랑이라는 말씀이 너무나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신인류의 시작을 바로 정토행자들이 만들어가고 있음을 스님의 말씀을 통해 다시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nbsp 이어서 지난 3일 동안 사용한 문경정토수련원 구석구석을 본래 있던 상태로 깨끗이 청소하는 대청소 시간을 가지고, 오후4시에 다시 대수련장으로 다시 모여 회향식을 가졌습니다. 스님께서는 서원행자대회를 마무리하면서, 2박3일 동안의 사업 논의와 사회활동 방향에 대한 열띤 토론 끝에 다시 한번 수행과 자기 정진의 중요성을 강조해 주셨습니다.nbsp nbsp nbsp “불법이 2600년 동안 전해내려 오면서 우리들은 불법의 은혜를 많이 입었는데 제일 크게 은혜를 입은 사람은 부처님입니다. 부처님보다 더 큰 은혜를 입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두 번째로 부처님을 제외하고 우리는 누구의 은혜를 가장 크게 입었느냐? 그것은 아난다 존자입니다. 우리가 읽는 모든 경전이 다 아난다 존자의 기억으로 인해서 오늘날 우리가 불법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난다 존자는 그분 스스로 총명하고 부처님에 대한 믿음이 지극해서 부처님의 말씀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다 기억을 했고, 부처님이 열반하신 뒤에 그것을 다 내어놓아서 길이 길이 부처님의 법이 남아 있도록 한 일등공신입니다.nbsp nbsp 그런데 역사 기록에는 부처님을 25년간 시봉하고 부처님의 모든 법문을 가장 잘 기억하는 그 아난다 존자가 부처님이 열반하신 뒤에 그 말씀을 집대성하는 500명의 아라한 속에 처음에는 못 들어갔다는 사실이 남아 있습니다. 아난다 존자는 부처님을 25년 동안 입안의 혀처럼 시봉하고 그 말씀을 다 기억하고 부처님을 극진히 모셨지만, 그 부처님의 말씀을 자기 스스로 몸과 마음에서 체험하는 것에는 부족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아난다는 경전이 결집되는 그 전날 밤에 백척간두 진일보 식의 용맹정진을 해서 마침내 깨달아서 결국 500명의 아라한 중에 맨 마지막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nbsp nbsp nbsp 이 얘기는 여러분들이 아무리 법륜 스님에게 잘하고, 법륜 스님 말을 잘 듣고, 정토회에서 헌신하고 봉사한다 하더라도 결국 자기 해탈을 하지 못하면 안된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말해줍니다. 이것은 누가 밥을 차려서 상을 가져다 줄 수는 있지만, 대신 먹어줄 수는 없는 것과 같습니다. 이것은 스님 가까이에서 아무리 법문을 많이 들었다, 절에 나온지 오래 되었다, 법사다, 스님이다 하더라도 이런 것들과 이 법을 증득하고 체득하는 것은 무관한 것이라는 사실을 말해 줍니다. 나이 어린 사람이 오늘 처음 와서, 또 다른 종교를 믿다가 오늘 처음 와서 이 법을 증득해 자기 삶을 행복하고 자유롭게 사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아무리 옆에서 헌신적으로 일해도 자기가 증득하지 못하면 결국 자기 해탈은 할 수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이 법은 공평한 것입니다. 절대로 이 법 앞에서는 특권이 용납 안 됩니다.nbsp nbsp 그런 면에서 오늘 우리는 어떻게 세상을 위해서 헌신할 것인지 끝없이 논의하고 있지만, 이 모든 것에 앞서서 근원적인 것은 자기 정진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보시와 봉사 활동 마저도 우리에게는 수행의 한 과제일 뿐입니다. 이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이것이 분명히 안 잡히면 여러분들이 좋은 일을 많이 하고도 언젠가 후회할 날이 생깁니다. 법을 숨겨서 이 법에 접근하지 못했다면 상가의 책임이지만, 법이 이미 공평히 설해졌는데 자기가 증득하지 못한 것은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nbsp nbsp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다시 부탁드리는 겁니다. 이것은 제가 여러분들을 가장 아끼고 사랑하기 때문에 그래요. 여러분들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소중한 것은 여러분들 자신입니다. 부처님도 아니고, 불법도 아니고, 세상도 아니고, 부모도 아니고, 형제도 아니고, 법륜 스님도 아니고, 바로 자기 자신이예요. 자신의 삶에 직시하고, 부족한 것을 끊임없이 개선해 나가야 합니다. 세상에서 아무리 칭찬을 듣고 상을 받고 하더라도 자기 마음의 공허함과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 수행자로서는 부족한 거예요. 그러니 어떤 일을 하든 마음 단도리를 잘해야 합니다. 이것만 딱 움켜쥐고 있으면 힘든 것은 지나놓고 보면 다 재미로움이예요.nbsp nbsp 앞으로 우리가 통일해서 엄청난 목표를 달성했다고 해도, 사실 그것보다 더 어려운 일은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되는 것과 정토회의 서원을 이루는 것이 별개라면 이것 한다고 다른 것을 못한다고 하지만, 이것은 별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서원을 세우고 해나가는 과정 속에서 부딪히는 장애들을 한 번 이겨내고 두 번 이겨내고 세 번 이겨내면, 비록 장애는 있지만 장애를 두려워하지는 않게 됩니다.nbsp nbsp nbsp 2600년 전에 여자는 사람 취급도 못 받는 시대에 여자도 수행자가 될 수 있다, 수드라라는 종은 그림자만 밟아도 죽여도 되는 하찮은 미물 같은 존재이던 시대에 그들을 동등한 인간으로 대우한 그런 결단을 실행한 부처님의 그 어려움에 비하면 오늘 우리가 이런 일을 한다고 사회적으로 조금 저항을 받는 것은 아무 것도 아니예요. 우리가 해결하고자 하는 이런 사회적 과제들은 사실 성불에 비해서는 크게 어려운 것이 아니예요. 사회적 과제들은 해결하면 표가 나고 사람들이 칭찬도 해주는 일들이잖아요. 그런데 자기 정진은 표도 안나고 남이 알아주지도 않아요. 자기 정진이 훨씬 더 어려워요. 그래서 부처님이 “밖의 백만의 적을 이기는 자보다 자기가 자기를 이기는 자가 더 큰 영웅이다” 이런 얘기를 하신 것입니다. 이렇게 서원이 굳건해지면 장애는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이렇게 본래 세운 원을 딱 가지고 두려움 없이 정진해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nbsp 이렇게 스님께서는 서원행자들을 다시 수행자의 본분으로 돌아올 수 있게 명확한 지침을 일러주셨습니다. 특히 그 어떤 것보다도 자기 자신이 가장 소중하다는 말씀에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했습니다. 애정어린 말씀을 해주신 스님께 서원행자 모두 뜨거운 박수 갈채를 보내 주었습니다.nbsp nbsp nbsp 이어서 스님께서 오는 3월1일에 법사 수계를 받게 되는 행자님 열분을 일일이 소개를 해주시면서 혹시 이의가 있으시면 이의신청서를 법사단에 제출해 달라고 공지를 해주셨습니다.nbsp nbsp ▲ 3월1일 법사 수계를 받게 될 10명의 행자님들 소개 시간 nbsp 열분 모두 정토회의 창립 시기인 제1차 천일결사부터 수행을 시작하신 분들인데, 한분 한분 소개가 끝나자 정토회의 산 역사라고 불러도 될 정도의 화려한 경력들을 보면서 모두들 탄성을 자아내며 큰 박수를 보내주었습니다. 스님께서는 소개를 마치면서 “여러분들도 서원행자이니까 이제 결사행자를 거쳐서 모두 법사가 되셔야 합니다. 이분들이 바로 여러분들의 미래 모습입니다” 라고 덧붙이시며 다시 한번 각자 수행 정진을 부지런히 할 것을 당부하셨습니다.nbsp nbsp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토회는 인류 문명 전환을 위한 거대한 실험을 하고 있다고 강조하시면서 해탈과 열반이라는 관점을 명확히 가져줄 것을 다시 한번 이야기해 주셨습니다.nbsp nbsp “붓다가 왕위를 버렸다는 것을 간단하게 생각하시면 안돼요. 우리는 지금도 늘 왕위 앞에서 전전긍긍하면서 살고 있지 않습니까. 한국은 자본주의가 상당히 발달하고 물질이 풍요로워졌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도 돈에 물들지 않고 나갈 수 있으면 우리가 미래의 희망이 됩니다. 물질의 풍요 속에 있으면서 물질에 물들지 않는, 물질을 배타하는 것이 아니라 물질의 주인이 되어 물질을 누리지 물질의 노예가 안 되는 것이 과연 가능한가. 이것을 우리가 지금 실험하고 있는 겁니다.nbsp nbsp 혼자 실험한 것은 사회적인 모델이 되지 못해요. 어느 정도 규모있는 실험이 되어야 사회적 제도화를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거대한 실험입니다. 정토회가 얼마나 커지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50년, 100년 뒤에 인류에게 닥칠 문명의 한계 다음의 새로운 모델을 우리가 만들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굳건히 해나가야 하지만 조급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는 적어도 100년의 미래를 보고 우리 후손들에게 희망을 전해주고자 이 일을 해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nbsp nbsp 통일도 마찬가지입니다. 내일이라도 전쟁을 일으킬 듯 하는 이런 악조건 속에 있는 남북이 화해하고 협력해서 통일이 된다면 이것은 인류에게 큰 희망이 됩니다. 지금 남한 안에 서로 갈등이 심한 것도 우리에게는 과제입니다. 이런 과제들을 해결해야 세계의 양극화도 해결하고, 이런 갈등을 해결해야 세계의 평화도 우리가 해결할 수 있는 것 아니겠어요?nbsp nbsp 우리에게 주어진 이런 많은 것들은 모두 수행의 과제가 됩니다. 여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관점이 딱 잡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붓다가 가신 해탈과 열반에 대한 관점이 딱 잡혀 있어야 수없는 실험을 하면서 중도를 발견해 낼 수가 있지, 관점이 안 잡혀 있으면 흐릿해져서 자꾸 방황하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모두 부족하지만 하나의 거대한 창조를 하고 있는 겁니다. 핸드폰 만드는 것만 창조가 아니라 인류가 어떻게 행복하게 살고, 어떻게 서로 협력하며 살 수 있느냐 하는 길을 우리가 만들어가는 것이야 말로 가장 큰 인류의 창조입니다. 이런 거대한 창조를 위해 부처님은 씨앗을 심은 분이라면 우리는 그것을 키워서 가꾸는 사람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자세를 가지고 함께해 나갑시다.”nbsp nbsp 스님께서 인류의 희망과 문명 전환을 이야기하자 가슴이 뛰고, 이런 보람있는 일에 동참하고 있다는 사실에 가슴이 뿌듯해지고 자긍심도 생겼습니다. 이렇게 스님의 소중한 가르침을 직접 들을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nbsp nbsp 이어서 지난 2박3일 동안 공양간에서 정성껏 밥을 하면서 대중들을 뒷바라지 해준 행자대학원생들이 앞에 나와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중들이 회의하고 법문을 들을 수 있도록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밥하고 설거지 하는 것을 도맡아 준 행자대학원생들에게 모두들 뜨거운 감사의 박수를 보내었습니다.nbsp nbsp ▲ 2박3일 공양 바라지를 해준 행자대학원생들 nbsp 그리고 다함께 서원행자대회를 마무리하며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300여명의 서원행자들은 “정회원 1만명, 파이팅”을 외치며 밝게 웃었습니다. 이 땅에 수행, 보시, 봉사하는 정토회 정회원들이 많이 많이 늘어서 우리 사회가 조금 더 밝고 건강해지기를 간절히 기원해 봅니다.nbsp nbsp ▲ 서원행자 300여명이 다함께 nbsp 사홍서원을 끝으로 서원행자대회를 모두 마친 후, 대중들은 각자 타고 온 차와 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저녁식사를 하지 못하고 떠나는 대중들을 위해 행자대학원생들이 김이 모락모락 나는 가래떡을 나눠주어서 다들 한 입에 가래떡을 물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문경정토수련원을 내려왔습니다.nbsp nbsp nbsp 대중들은 모두 집으로 향하고, 스님께서는 오후6시부터 곧이어 법사단과 회의를 하셨습니다. 오는 3월1일부로 인도와 필리핀 JTS 사업장에 9기 행자대학원생 12명이 파견되게 되는데, 현장에 파견된 행자님들이 어떻게 수행공동체의 기틀을 잘 잡아나가도록 할지 등에 대해서 논의를 하셨습니다.nbsp nbsp ▲ 법사단 회의 nbsp 이어서 8시에는 인도와 필리핀으로 파견되는 9기 행자대학원생 12명과 쁘리앙카님이 찾아와서 스님께 삼배로 인사를 올렸습니다. 스님께서는 행자님들에게 현장에 파견되면 어떤 마음으로 지내야 하는지 구체적인 수행 지침을 일러주시면서 약 1시간 동안 격려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nbsp nbsp ▲ 인도와 필리핀 JTS로 파견되는 행자대학원생들과의 간담회 nbsp “여러분들은 인도와 필리핀으로 수행을 하러 가는 것이지 일하러 가는 것이 아니예요. 항상 자기를 봐야 합니다. 자기를 보면 까르마의 장난에 안 속을 수가 있는데, 자기를 안보고 잠깐만 밖으로 눈을 돌리면 금방 속아 버려요. 이것을 명심하시고 정진을 하세요. 혹시 중간에 수행의 관점을 놓치고 미치더라도 누가 옆에서 얘기해 주면 금방 정신은 차릴 줄 알아야 돼요.nbsp nbsp nbsp 벽에 써서 붙여 놓으세요. ‘수행자는 항상 자기를 봐야 한다. 자기를 안 보고 밖을 볼 때 도반이나 스승이 지적해주면 정신은 차려야 된다’ 이렇게 딱 써 놓으세요. 이렇게 관문을 뚫어야 수행자의 대로에 들어서지 이 관문을 못 넘어가고 억누르고 살면 늘 우왕좌왕 반복하는 길을 가게 됩니다. 그렇게 관점을 딱 잡고 1년을 잘 지내면 안심입명의 길로 들어서게 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나가 떨어져서 원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을 명심하시고 수행 정진하며 지내시기 바랍니다.” nbsp nbsp 행자님들은 스님의 말씀을 깊이 새겨 듣고 그렇게 지낼 것을 다짐하며 스님께 다시 한 번 삼배를 올렸습니다. 옆에서 이 모습을 지켜본 법사님들도 큰 박수로 행자님들을 격려해 주었습니다. 모두들 1년 뒤에는 원숙한 수행자가 되어서 돌아오길 기원해 봅니다.nbsp nbsp 이어서 9시부터 늦은 시간까지 법사단 회의가 계속 되었습니다. 법사단 회의를 끝으로 스님께서는 오늘 일정을 모두 마치셨습니다.nbsp nbsp 스님의 일상 활동은 언제나 계속되고 있지만 설 연휴 기간 동안 ‘스님의 하루’는 당분간 쉬고, 2월21일부터 시작하는 정초 순회법회 때부터는 각 지역 대중부가 계속 이어 가겠습니다. nbsp
2015.2.14 전국대의원대회 2일째 및 서원행자대회
nbsp안녕하세요. 오늘은 전국대의원대회가 끝나고 이어서 서원행자대회가 시작하는 날입니다. 스님께서는 전국대의원대회 회향식에 참가하셔서 회향법문을 해주신 후 이어서 서원행자대회에 함께 참석하셨습니다.nbspnbsp전국에서 모인 대의원들이 오전7시부터 오후3시까지 열띤 토론과 회의를 진행하는 동안 스님께서는 어제에 이어서 올해 1년 계획 중에 아직 일정이 짜여지지 않은 프로그램들에 대한 세부 일정을 잡으시면서 오전 일정을 보내셨습니다. 스님께서는 “그동안 늘 바빠서 미뤄두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서 미진한 일정들을 모두 확정지었다”며 홀가분해 하셨습니다.nbspnbspnbsp오후2시30분부터는 전국대의원대회에 함께 하시면서 안건 토의 과정을 지켜보셨습니다. 이어서 3시30분부터는 전국대의원대회를 마무리하면서 1박2일 동안 사업계획과 예결산을 검토하라느라 수고한 대의원들을 격려해 주시면서 대의원들이 이번 8차 천일결사의 원을 성취하기 위해서 어떤 마음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소중한 가르침을 주셨습니다.nbspnbsp“1박2일 동안 회의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밥 먹을 시간도 제대로 없었고, 잠잘 시간도 부족했고, 화장실 다녀올 시간도 없이 집중적으로 논의를 했는데도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이런 심의를 조금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사전 심의 방식을 앞으로 더 개발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nbspnbsp정토회가 창립된지 이제 22년이 되었습니다. 30년 결사의 8년이 남았습니다. 우리가 세운 원이 늘 처음 시작할 때는 불가능한 것 같았는데, 지나놓고 보면 우리는 그것을 해내었습니다. 사회적인 문제들에 대해서도 처음에는 어렵다고 생각을 했고, 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정토회의 발전에 장애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토회의 과거 역사를 돌아보면 그런 활동들이 결과적으로는 정토회의 발전에 오히려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를 할 수 있겠습니다.nbspnbspnbsp정토회가 사회적인 이슈에 대해서 외면하게 되면 일반 종교단체와 같게 됩니다. 자기 보신주의, 자기 발전, 자기 성장만 도모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게 됩니다. 그렇게 하려고 우리가 정토회를 만든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또 정토회가 자기 내실 없이 사회적인 이슈에 너무 끌려다니게 되면 정토회의 장기적인 발전에 큰 장애가 됩니다. 어떻게 자기 내실을 기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인가. 이것은 바로 중도의 문제입니다. 약간 어느 한쪽에 치우치면 사회적 영향력은 주지만 내부가 부실해지고, 내부에 더 치중하게 되면 자기 성장에만 집중하는 일반 단체와 다를 바가 없다는 비판을 받게 됩니다. 이 중도적인 길을 어떻게 조화롭게 해나갈 것인가를 우리는 늘 염두해 두어야 합니다.nbspnbsp개인에게 있어서 수행과 사회활동도 마찬가지입니다. 사회활동에 치중하게 되면 자기가 괴로워지니까 수행자로서의 본분을 잃게 되고, 그렇다고 자기 수행에만 치중하게 되면 일반 종교의 수행과 다름이 없는, 즉 상구보리 하화중생하는 수행자가 아니라 자기 해탈만 추구하는 수행자로 치우치게 됩니다. 이런 측면에서 우리가 ‘일과 수행의 통일’을 추구해 가듯이, 마찬가지로 정토회의 발전과 사회의 발전을 위한 중도적인 통일을 우리는 늘 추구해가야 합니다. 먼 미래를 보면서 어떻게 정토회의 발전을 기하고, 또 단기적으로는 우리가 사는 사회의 변화를 위해서 어떻게 적절히 역할을 할 것인가, 이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새로운 과제입니다. 서로 머리를 맞대고 의논을 하면서 함께 가야지, 이럴 때 개인 생각에 빠져서 사회적인 일에만 치중하자든지, 개인 수행이나 정토회의 안전만 기하자든지, 이렇게 한쪽으로 치우치게 되면 당장에는 옳게 느껴질지 몰라도 시간이 흘러서 되돌아 봤을 때는 ‘아, 한쪽에 치우쳐졌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머리를 맞대고 함께 뜻을 모아 나간다면 어떤 장애도 극복의 과제가 되는데, 우리가 그런 장애 앞에서 분열이 되거나 개인을 고집하게 되면 결국 오랫동안 공부해온 수행이 원점으로 되돌아 가게 됩니다.nbspnbsp소수의 결정 그룹이 있을 때는 어려운 장애가 나타날 때 굉장히 유리합니다. 의견 통합이 쉬우니까요. 그러나 의사를 결정하는 구조가 점점 넓어지고 커지면 의사를 결정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분열이 일어날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입니다. 그런 면에서 민주주의는 좋은 점도 있지만 상당히 비효율적인 측면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보완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수행입니다. 수행자들이 모여서 민주주의를 하면 민주주의가 갖고 있는 포퓰리즘과 분열을 방지해 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새로운 민주주의의 모델을 만들어감으로해서 앞으로 민주주의가 갖는 문제점을 극복하는데 우리가 큰 귀감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장애는 우리에게 도전이기도 하지만, 장애는 우리의 발전을 기하는데 굉장히 좋은 수행 과제가 됩니다.nbspnbspnbsp그런데서 대의원 여러분들께서 현명하게 함께 머리를 맞대고 정토회의 발전을 위해서 또 우리가 사는 나라의 발전과 통일을 위해서 우리가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좋은 결정을 내려주시고, 또 그것을 우리 정토회 회원 대중들이 함께 뜻을 모아 나갈 수 있도록 화합을 이끌어주시기 바랍니다. 부처님께서 최후의 유훈에 “수행자들이여, 화합하라. 꿀과 우유가 빈틈없이 잘 어우러지듯이” 하는 말씀을 남기셨지 않습니까. 그것을 우리가 실현해 나가는 것이 우리들의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nbspnbsp정토회의 발전과 사회의 발전, 두 가지의 중도적 통일에 대해 관점을 잡아주신 것에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습니다. 또 화합해야 한다는 마지막 당부의 말씀이 긴 여운을 남기며 대중들도 큰 박수갈채를 보냈습니다.nbspnbspnbsp그리고 1박2일 간의 전국대의원대회를 마치며 다함께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산책할 틈도 없이 하루 종일 앉아서 회의를 하는 바람에 다들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얼굴만은 활짝 웃음꽃을 피웠습니다.nbsp▲ 전국대의원대회를 마치며 기념사진nbsp이어서 곧바로 4시30분부터는 서원행자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방금 전 전국대의원대회를 마친 대의원들을 포함하여 전국에서 서원행자들이 추가로 더 도착하게 되면서 총 272명의 서원행자들과 참관 자격으로 온 24명의 발심행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nbspnbspnbsp삼귀의 반야심경 봉독을 시작으로 정토회 이기혜 대표님의 인사 말씀을 들었습니다.nbspnbsp▲ 인사말을 하고 있는 정토회 이기혜 대표님nbsp대표님은 “올라오시는 모습을 보고 너무 반가웠어요. 우리는 오랫동안 이 길을 함께해온 도반들이고, 어쩌면 집안 식구들보다도 더 함께하는 시간이 많은 것 같다”며 반가운 마음을 나누면서 “대의원대회를 하며 지난 1년 동안 정말 많은 일을 했고, 또 문서에 나타나지 않은 수많은 노고들이 읽혀져서 가슴이 뭉클했어요. 모두들 고맙습니다. 이번 서원행자대회는 2015년을 시작하면서 함께 마음을 모아내는 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며 먼길을 온 서원행자들을 기쁘게 맞이해 주었습니다. nbspnbspnbsp이어서 스님께서는 한 자리에 모인 300여명의 서원행자들에게 서원행자대회 입재 법문을 해주셨습니다. 입재 법문에서는 서원행자의 의미와 자세에 대해 말씀해 주시면서 특히 무엇을 기준으로 삼아야 하는지 구체적인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정토회가 가고자 하는 길이 무엇인지 명확히 알 수 있어서 참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nbspnbspnbsp“서원행자는 이 땅에 정토를 일구고자 한 생을 바치겠다고 서원을 세운 정토행자들을 말합니다. 서원이라고 하는 것은 자기가 세운 원을 반드시 이루고자 맹세를 한 것을 말합니다. 선혜동자가 세상의 모순을 발견하고, 나와 남이 함께 행복해지는 길을 찾아 떠나서 부처님을 뵙고 큰 원을 세우죠. 이것을 우리는 선혜동자의 서원이라고 부릅니다. 그 서원에 의해서 연등부처님께서는 ‘선혜행자의 그 서원이 꼭 이루어지리라’고 수기를 주시면서 ‘미래세에 너는 성불하리라. 그 이름을 석가모니불이라 하리라’ 하셨고, 선혜행자는 마지막 생을 이 땅에 출현해 마침내 성불하시고 그 모든 공덕을 일체 중생을 위해서 회향하셨습니다.nbspnbspnbsp또 부처님 당시에도 부처님의 제자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크게 발심을 해서 ‘나도 성불하리라’ 또 ‘이 좋은 법을 고통받는 세상의 중생들에게 널리 전하리라’ 이렇게 큰 원을 세웠습니다. 그 가운데서 부루나 존자가 어떤 악조건 속에서도 이 법을 반드시 전하기 위해 서원을 세우는 내용을 읽어보면 눈물이 핑 돌 정도입니다. “부처님, 제가 수로나국으로 가서 이 좋은 법을 전하겠습니다” 하고 부처님께 말씀을 드렸을 때 부처님은 “부루나여, 그 수로나국 사람들은 매우 사납고 거칠단다. 너가 가서 이 좋은 법을 전한다고 그들이 너를 환영하고 칭찬하고 지원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너를 비난하고 욕하고 박대할 가능성이 더 높다”, 부루나 존자는 ”부처님이시여, 그들이 나를 비난하고 욕하고 박대할지는 몰라도 나를 때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 부처님께서 “부루나여, 그들은 매우 사납다고 들었다. 너를 주먹으로 때리고 몽둥이로 때릴지도 모른다”, 부루나 존자께서는 ”부처님이시여, 그들이 나를 때릴지언정 죽이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 부처님께서 ”그들은 매우 사납다고 들었다, 그들은 너를 죽일지도 모른다”, 부루나 존자는 ”부처님이시여, 이 몸은 무상한 것입니다. 그들이 나를 죽인다면 무상한 이 몸에 집착하지 말라고 깨우치는 것으로 알고 기꺼이 받아들이겠습니다” 하니 부처님께서 ”장하다. 부루나여. 너가 그렇게 큰 원을 세운다면 반드시 그 원이 성취되리라” 하셨습니다. 이렇게 부루나 존자는 수로나국으로 갔고, 그곳에서 수십만명에게 법을 전하여 수많은 절을 짓고 탑을 세우고 출가 수행자와 재가 수행자를 만들고 그곳에서 열반하셨습니다.nbspnbsp오늘 우리도 부처님이 과거 전생에 세웠던 그 서원을 따라서 또 석가모니불 당시에는 부루나 존자가 세웠던 그 서원을 따라서 우리들도 혼란한 이 세상에, 물신주의가 팽배한 이 세상에, 사치와 향락이 넘치는 이 세상에, 돈이면 무엇이든지 다 된다고 믿는 이 세상에, 인기와 허영에 들떠 있는 이 세상에, 돈에 물들지 않고, 물신주의에 물들지 않고, 재물이나 지위나 인기에 껄떡거리지 않고, 사치나 허영에 들뜨지 않고, 자기 마음을 오롯이 가져서 스스로 행복하고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되고자 합니다. 그리하여 혼탁한 이 세상을 맑히고 오히려 세상의 때를 씻어내는 그런 보살도를 행하여 이 세상 사람들도 우리를 본받아서 사치와 허영에 물들지 않고, 출세와 향략에 물들지 않고, 돈이 있어도 검소하게 살며, 가난한 자를 위해서 베풀며, 지위가 높아도 겸손하여 어려운 사람들을 잘 보살피며, 사람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사는 자연 환경까지도 아끼고 사랑하는 그런 세상을 만들고자 합니다.nbspnbsp자꾸 남탓하면서 남보고 해달라고 하지 말고, 나부터 노력해서 스스로 살아가며 오히려 어려운 사람을 돕는 그런 쪽으로 살아가보자. 이것이 우리가 세운 서원입니다. 세세생생 해보겠다는 것은 아닐지라도 적어도 한 세대인 30년은 이렇게 살아보겠다고 원을 세운 사람을 서원행자라고 부릅니다. 이런 원을 가지고 우리는 ‘일과 수행의 통일’,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길을 지금 가고 있습니다. nbspnbspnbsp이를 위해서는 이런 서원을 가진 정토행자들을 더욱더 확대해야 하고, 그것에 따르는 지역별 활동공간인 법당, 본부 사무실, 연수원 마련 등 부차적인 일들도 동시에 따라오게 됩니다. 정토회는 회사처럼 월급을 주는 구조도 아니고, 우리가 다 십시일반 보시를 해서 돈을 모으고, 우리가 다 봉사해서 이런 일들을 해나가는 단체이기 때문에 여러분들 한명 한명이 정성껏 보시하고 시간내서 봉사하는 이것이 정토회 발전의 원동력입니다. 만약에 우리가 대중을 중요시하지 않는다면 정부와 결탁해서 정부의 지원을 받거나, 그렇지 않으면 돈 많은 재벌들과 연결해서 건물 하나를 지원받는 방식으로 한다면, 결국 정토회는 우리의 원래 취지와는 관계없이 시간이 흐르면 권력과 결탁하거나 아니면 부자들의 복을 비는 단체로 전락하게 됩니다. 과거 역사 속에서 우리 불교가 겪었던 수많은 시행착오를 우리도 모르게 빨리 하고 잘하려고 하다가 결국은 그런 길로 접어들게 됩니다.nbspnbsp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조금 어렵지만 우리가 보시하고 우리가 봉사해서 그런 문제를 성취해 나가야 합니다. 조금 시간이 걸리고 조금 우리가 힘들지만 정토회의 주인이 우리들이여야지 우리 밖에 누군가가 주인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돈을 좀 내었다고 주인이 되고, 편의를 좀 봐주었다고 주인이 되고 이래서는 안됩니다. 정토회 안에 들어오면 비록 부자도, 가난한 사람도, 지위가 낮은 사람도, 높은 사람도, 승려도, 신도도, 남자도, 여자도 다 평등한 그런 부처님의 당시 상가의 취지를 살리려면 우리 스스로 참여하지 않고는 그 취지를 살려낼 수가 없습니다.nbspnbsp부처님 당시의 수행자처럼 옷도 버려진 것 주워서 입고, 밥도 남의 집에서 얻어 먹고, 잠은 나무 밑이나 숲속에서 자고, 이렇게 하자고 하면 못하는 사람들이 많겠죠. 그러나 그렇게 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먹는 것은 먹어라. 그러나 지나치게 많이 먹지는 말고 값비싼 것을 너무 찾지 마라. 입는 것은 입어라. 그러나 너무 사치하지는 마라. 자는 것은 집에서 자거라. 그러나 너무 사치하지 마라.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아도 좋다. 그러나 자식한테 너무 집착하지 말고 부부에 너무 집착하지 마라. 가족한테 너무 집착하지 마라는 얘기이지 아예 집을 나오라는 얘기는 아니잖아요. 평소에 여러분들은 늘 돈 때문에 괴롭고, 직위 때문에 괴롭고, 가족 때문에 괴롭다고 하는데 이 문제도 해결하고, 이것들을 단순하게 함으로 해서 여러분들이 자유로워지고, 그 과정에서 생긴 돈을 이런 좋은 활동에 좀 모아서 쓰자는 것입니다. 완전히 다 버리고 집을 나오라는 것이 아니잖아요. 저녁에는 집에 가서 자고 낮에 나와서 일하라 하잖아요. 또는 낮에는 회사 가서 일을 하고 저녁에 와서 일하라 하잖아요. nbspnbspnbsp그러니 기준을 이웃집 사람과 견주지 말고, 부처님 당시에 출가한 승려들과 견주세요. 여러분들이 출가한 승려들에게 기준을 맞춰야 하는 이유가 여러분들이 지금 출가한 승려 대우를 받고 있잖아요. 상가 구성원으로 지금 대우를 하잖아요. nbspnbsp이렇게 안하면 여러분들이 상가의 구성원이 될 수가 없어요. 상가의 구성원이 되려면 여러분들의 삶의 기준이 출가한 당시 승려가 그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불평할 것이 하나도 없어요. 그런데 자꾸 기준을 자기 친구에게 두고 ‘저 친구는 취직을 했다, 결혼을 했다, 애를 낳았다’ 자꾸 이러니까 헷갈리는 겁니다. 부처님 당시의 출가한 스님이 딱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그 때 스님들보다 우리들은 옷도 잘 입지, 밥도 잘 먹지, 집에서 잠자지, 불만이 생길 것이 뭐가 있어요? 그 때 기준이면 지금 결혼 안 하는 것이 뭐 그리 대단한 일이예요? 원래 결혼 안 하는 것인데요. nbspnbspnbsp적어도 상가구성원으로서 살려면 먹는 것 조금, 입는 것 조금, 자는 것 조금 절약하고, 직장 안 다니라는 것이 아니라 직장을 다니되 너무 직장에 매달리지 마라, 그러면 평생 종노릇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돈을 쓰지 마라는 것이 아니라 돈에 너무 매달리면 돈에 종노릇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연애를 하지 마라는 것이 아니라 너무 상대에게 매달리면 결국은 상대에게 종노릇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것들을 조금 내려놓게 되면 여러분도 훨씬 자유롭게 살 수 있고, 또 우리가 이 힘을 모으면 이 사회에 부처님 당시에 상가가 끼쳤던 그런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스님이 우리들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한다’고 하면서 ‘우리가 스님이가?’ 이렇게 생각하는데 저는 ‘여러분들은 스님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거예요. nbspnbspnbsp승속이 없이 우리의 삶 속에서 수행하고 있고, 그 목표가 해탈과 열반이라면, 그것은 당시의 출가 수행자가 바로 목표가 되는 것입니다. 마치 부처님이 고행을 안 하고도 해탈할 수 있는 제3의 길을 발견했듯이, 부처님 당시처럼 그렇게까지 안 하고도 개인은 좀 더 자유롭고 행복해지는 인생을 살고, 또 사회에서는 우리가 있음으로 해서 사회가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어떤 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부처님 당시의 제자들과 우리들을 비교하면 우리들은 아무 것도 아니예요. 그런데 요즘 사람들이 너무 타락해 놓으니까 우리처럼 이렇게 조금만 검소하게 살아도 ‘괜찮네’ 라고 평가받는 좋은 시대에 우리가 지금 살고 있다는 것을 알으셔야 해요. 이런 시대에는 우리가 조금만 탐진치 삼독에 덜 물들어도 개인에게도 자유와 행복이, 사회에도 빛이 될 수가 있습니다. 그런 길이기 때문에 절대로 어려운 길이 아닙니다. 그런데 자꾸 옆에 친구나 형제들에게 비교해서 자기를 보면 굉장히 어려운 일이고, 생각을 부처님 당시의 스님들에게 비교를 하면 이것은 완전히 그냥 공짜 먹기예요. 그러니 어디에 기준을 둘거냐 이것이 중요합니다. nbspnbsp정토회는 먼 미래를 보고 전 세계 인류 문명의 미래를 보고 해나가는 것이지 불교다, 한국이다, 여기에 국한되어서는 안됩니다. 인류 보편적 관점을 가지고 정토회를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인연이 시기적으로 지역적으로 지금의 한국에 살고 있기 때문에 시절 인연을 다 하려면 한국 사회에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고 평화가 유지되고 통일이 될 수 있도록 우리가 일시적으로라도 기여를 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이번 8차 천일결사 기간에 세운 목표를 달성하는 핵심은 1만명의 정회원을 달성하는 것이고, 그 1만명 정회원을 만들기 위한 부대 조건을 갖춰나가야 하고, 이 1만명의 정회원이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뚜렷한 발심을 하게 되면 바로 이들이 통일의병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서로 구분되는 것 같지만 결국 하나로 통일이 되는 활동들입니다. 그런 일의 선봉장이 여기 있는 서원행자들이니까 서원행자 여러분들이 이것을 잘 명심해서 함께 뜻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nbsp삶의 기준이 부처님 당시의 출가 수행자가 되면 지금 우리가 갖고 있는 망설임과 고민들은 아무 것도 아닌 것이 될 수 있다는 말씀에 마음이 한층 가벼워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중들이 조금이라도 더 발심할 수 있도록 긴 시간 열정적인 법문을 해주신 스님께 대중들도 큰 박수를 보내었습니다.nbspnbspnbsp이어서 행자대학원생들이 정성껏 준비해준 밥과 국, 김치로 간소하게 저녁 공양을 하였습니다. 저녁7시에는 저녁 예불을 함께 올린 후 몇 사람들이 나와서 가볍게 노래도 부르며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들 오랜만에 만나서 그런지 말한마디만 해도 웃음이 펑펑 터져 나오고 아주 화기애애한 시간이 되었습니다.nbspnbsp7시30분부터는 참가자들을 서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부별 대중부 활동가들을 먼저 소개하고, 이어서 공동체, 사회활동위원회, 법사단이 각각 소개되었습니다. 한분 한분 나와서 어떤 소임을 맡고 있는지 소개를 하는데, 그동안 모르고 있었을 뿐이지 전국의 각 법당에서 얼마나 많은 분들이 정토 세상을 일구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보이지는 않지만 이 모든 분들이 서로 연결되어서 정토회가 운영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한분 한분이 정말 소중하게 다가왔습니다.nbspnbsp▲ 각 지부별 서원행자 소개 시간nbsp소개를 하는 도중에는 지부별로 한명씩 나와서 노래도 한자락씩 부르는 등 아주 흥겨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또 자신의 소임을 소개하는 분 중에는 “대구정토회 대표 누나 소임을 맡고 있다”고 소개해서 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또 뒤이어서 “대구정토회 대표 누나 2 입니다” 라고 소개해서 형제자매가 모두 정토행자임을 보여주면서 더 큰 웃음을 자아내었습니다.nbspnbspnbsp이렇게 즐겁게 서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 뒤 9시부터는 신규서원행자 환영식이 열렸습니다. 전국 정토회의 대표님들이 나오셔서 “환영합니다 우리, 함께 가요” 라는 문구가 적힌 플랭카드를 펼쳐보이자, 뒤쪽에서 신규서원행자님들이 연꽃을 들고 나란히 입장했습니다.nbspnbspnbsp선배 서원행자님들은 신규서원행자님들을 뜨거운 박수갈채로 환영해 주었습니다.nbspnbspnbsp▲ 이번에 새롭게 신규 서원행자가 되신 분들nbsp이어서 스님께서 직접 나오셔서 이번에 새롭게 인도와 필리핀 JTS 사업장의 책임자로 파견되는 세 명의 서원행자를 직접 소개해 주셨습니다. 첫 번째는 장도연 행자님이 그동안 문경에서 행자 교육을 받고 깨달음의장을 안내하면서 많은 일을 해왔는데, 인도의 사업 규모가 커져서 법사급에서 파견이 되지 않고는 더 이상 관리하기가 어렵다고 판단되어서 이번에 파견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쁘리앙카 행자님이 인도의 수자타아카데미에서 교장선생님을 하다가 한국으로 들어와서 동국대학교에서 8년간 공부 끝에 얼마전 박사 학위를 받았는데, 이번에 다시 인도로 파견이 되어 인도에서 불교를 전파하는 일을 맡게 되었습니다. 세 번째는 필리핀JTS도 사업규모가 커져서 공동체 생활을 할 수 밖에 없게 되어서 실무자 파견이 필요해졌는데, 이번에 안병주 행자님이 필리핀JTS 책임자로 발령이 나게 되었습니다. 스님께서 한분 한분 소개하자 대중들은 큰 박수로 격려를 해주었습니다.nbspnbsp▲ 인도와 필리핀 JTS 사업장으로 각각 파견되는 쁘리앙카, 안병주, 장도연 행자님nbsp장도연 행자님은 “인도에 가서 서원행자 여러분들을 열심히 부를테니까 1년씩 2년씩 오셔서 자원봉사를 많이 와 주십시오” 라고 인사를 했고, 안병주 행자님은 “필리핀은 밭이 만평이라고 해요. 땅이 좋아서 심으면 잘 자란다고 하니 3개월만에도 수확이 가능합니다. 농사 지으러도 오시고 학교 건축도 하러 많이 와주세요”라고 하면서 인사를 했습니다. 쁘리앙카 행자님은 “26살에 스님 뵈어서 지금 마흔 살이 넘어서 다시 인도에 가게 되었는데, 인도에 가서 다시 팔팔하게 활동하겠습니다”라고 인사를 해서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nbspnbspnbsp이어서 9시20분부터는 공동체와 사회활동위원회의 사업과 예결산 보고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문경정토수련원, JTS, 에코붓다, 좋은벗들, 평화재단, 문화사업부, 재산관리부 등 깨달음의장을 비롯한 각종 수련과 다양한 사회활동들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공동체 상근활동가들의 사업 내용과 예결산을 공유 받으면서 지난 한해 동안 정말 많은 일을 했고 올해에도 많은 활동들이 펼쳐질 것이 기대가 되었습니다.nbspnbsp▲ 사회활동위원회의 사업 및 예결산을 보고하고 있는 노옥재님nbsp이렇게 서원행자대회 1일째 프로그램은 밤10시가 넘어서 끝났습니다. 내일은 서원행자 대회 2일째 프로그램으로 전국대의원대회 보고 및 질의응답과 모둠별 토론 활동, 3분 스피치 등이 계속 이어질 예정입니다. 내일 또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nbspnbsp
2015.2.13 전국대의원대회 1일째
▲ 전국대의원대회nbspnbspnbsp안녕하세요. 오늘 스님께서는 라오스JTS 사업장 방문을 마치시고 한국으로 귀국하셔서 정토회 전국대의원대회에 참석하셨습니다.nbspnbsp새벽12시20분에 라오스 비엔티안 공항을 출발한 스님께서는 새벽6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하셨습니다.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오전 10시30분부터 문경정토수련원에서 전국대의원대회 입재 법문이 예정되어 있어서, 혹시 라오스에서 비행기가 연착이 되지 않을까 많이 걱정했습니다. 심야에 타는 저가 항공이여서 자주 연착이 되곤 하는데, 아니나 다를까 25분 연착이 되었다는 방송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오전6시30분에 도착하는 바람에 안심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하물을 일체 부치지 않고 모두 짐을 비행기 안에 가지고 탄 덕분에 인천공항에 내리자마자 곧바로 출구를 향해 서둘러 나갈 수 있었습니다.nbspnbsp▲ 라오스에서 인천공항 도착nbsp오전7시에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문경수련원에는 오전10시를 넘겨 겨우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스님께서는 세수만 간단히 하시고 바로 전국대의원대회에 참석하셨습니다.nbspnbsp전국에서 모인 대의원들은 라오스에서 바로 달려오신 스님을 반갑게 환영해 주었고, 이어서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에 이어서 청법가를 부른 후 스님께 전국대의원대회에 임하는 마음자세에 대해 입재 법문을 청했습니다.nbspnbspnbsp스님께서는 추운 날씨에 새벽부터 출발해서 이곳 문경까지 오느라 수고하신 대의원 분들을 격려해 주시면서, 대의원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자세히 이야기해 주셨습니다.nbspnbsp“날씨도 추운데 아침 일찍 오신다고 수고들 많이 하셨습니다. 저도 늦지 않을려고 헐레벌떡 쫓아왔습니다. 세월이 많이 좋아지긴 좋아진 것 같아요. 어제 밤 12시 넘어서 라오스에서 출발했어요. 저가 항공을 탔기 때문에 시간을 못 맞출 줄 알고 입재식에 늦겠다 싶었는데 마침 제 시간에 도착했어요. 그런데 아침 출근시간이여서 수도권을 빠져나오는데 지체가 되어서 겨우 겨우 nbsp방금 전에 도착했습니다. 따뜻한데 있다가 갑자기 추운데 오니까 추위를 더 느끼게 되네요.nbspnbspnbsp매년 2월에 열리는 이 대의원대회는 정기 총회라고 할 수 있어요. 지난해 결산과 사업보고를 종결하고, 올해 예산과 사업계획을 확정 짓는 중요한 회의입니다. 그러니 대의원들은 자기 역할이 무엇인지 정확히 인지를 해야 하고, 또 그 역할이 실제로 현실 속에서 이뤄지려면 연습이 많이 되어야 합니다.nbspnbsp정토회를 전체적으로 이끌어가는 것은 행정처입니다. 행정처장님을 비롯하여 각 지부별로 사무국장님이 계시고, 그 아래에 각 정토회별로는 총무님이 계시고, 그 아래에는 팀장님들이 계셔서 이분들에 의해서 정토회가 움직여 갑니다. 그래서 이런 행정처의 중심 인력은 우리가 볼 때 가장 능력 있고 우리의 의사를 가장 잘 반영해 줄 사람을 선출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뽑을 때는 그렇게 뽑았지만 이분들이 사업을 집행하는 과정에서는 대중들의 의사를 다 반영하지 못하고 행정 효율에만 치우쳐서 사업을 집행할 가능성이 있습니다.nbspnbsp그래서 대중들의 의사를 일상적으로 반영해주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또 회원들의 의사에 반하는 행정을 하는 것을 감시 감독하는 역할도 필요합니다. 대의원들은 이 두가지 기능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셔야 됩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은 정토회 회원들의 요구와 바람을 늘 행정부에 반영시켜주고, 또 행정처가 회원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행정 집행을 하는 것을 막아 주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의사를 늘 행정처에 전달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은 사업비를 쓰는 게 적절한지, 사업계획 세운 것이 혹시 회원들의 의사에 반하지는 않는 것인지를 점검해서, 대의원대회를 통해 사업계획도 승인하고, 예산도 승인하고, 1년이 지난 뒤에 사업을 제대로 했는지, 사업비를 제대로 썼는지에 대해 결산을 해주셔야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2월, 8월, 11월 3번만 대의원대회를 한다고 해서 되는 건 아닙니다. 그래서 매달 지부에서는 정기적으로 행정처가 사업 집행하는 것을 받아서 결정해주고 감독해 주어야 합니다.nbspnbsp이렇게 첫 번째는 회원들의 의사를 잘 반영해 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대구정토회의 저녁부 대의원이 되었다면 저녁부 회원들의 의사를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선거에서 당선만 되면 회원들의 의사는 파악 안하고 맨날 자기 얘기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의원은 자기 생각만 얘기하면 안됩니다. 대의원은 내 생각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대변해야 하는 회원들의 의사를 얘기해 주어야 합니다. 물론 일반 신도들의 의사도 대변해야 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발심행자인 정회원들이 원하는 것과 생각하는 것들을 늘 정토회에 반영시켜 주어야 합니다. 오늘 대의원대회에서는 그것을 반영해서 ‘이것은 회원들의 뜻과 안 맞는 얘기다’ 이렇게 얘기해 주어야 합니다. 지금 여러분들은 나를 선출해준 회원들의 의사를 잘 반영해 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아니면 자기 생각만 반영하고 있어요? 제가 볼 때는 대부분 자기 생각만 얘기하는 것 같아요. nbspnbspnbsp이렇게 대의원들이 회원들의 의사를 잘 대변한다면,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대변하기 때문에 대의원들 사이에 의견이 조금 다를 수는 있지만 갈등은 될 수 없어요. 갈등이 되는 이유는 대의원들 개개인의 생각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회원들의 의사를 반영하라고 나에게 역할이 주어져 있는 것이지 개인이 무엇을 하라고 역할이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그럴려면 일상적으로 법회에도 참석하고, 수련에도 참석하고, 회원들의 뒷풀이 모임에도 참석하면서 회원들은 도대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정토회에 대해서 어떤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어떤 것을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있는지 파악해야 합니다.nbspnbsp두 번째는 정토회가 지향하는 바가 행정처를 통해서 집행이 될 때 그 뜻이 제대로 전달이 안되어서 회원들이 오해를 해서 반발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행정처에서는 회원들이 반발을 해도 그냥 관철시키기가 쉽습니다. 그러니 대의원들은 가만히 얘기를 들어보고 우리는 집행과정에서 그런 결정을 안했는데 총무가 자기 생각으로 밀어부친다면 행정처를 비판해야 하지만, 그게 아니라 올바른 결정을 집행하는데 대중들이 이해를 잘못해서 반발이 생긴다면, 대의원들이 회원들을 모아 놓고 그 결정을 이해시켜 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회원들의 의견을 잘 반영해주기도 해야 하지만 회원들의 생각이 잘못되었거나 정토회의 원칙과 안맞을 때는 여러분들이 나서서 오해를 풀어주어야 합니다. 여기서 어려운 점은 대중들의 불만이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해주지 않으면 여러분들의 존재 가치가 없고, 반영을 해준답시고 불만을 같이 덩달아서 표현하게 되면 행정처와 대의원 사이에 갈등이 생기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 두 가지를 다 잘 해내어야 합니다.nbspnbsp세 번째는 제대로 하는지 감시 감독을 해주어야 합니다. 사업이든 재정이든 결산을 해준다든지, 우리가 결정한 사업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안하는지를 점검해서 지적해주고 개선되도록 하는 역할을 해나가야 합니다.nbspnbsp이렇게 대의원들은 정토회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일상적으로 업무가 진행되는 것에 대해서는 일반 회원들과 똑같은 입장을 취해야 합니다. 대의원이라고 무슨 역할을 하려고 하지 마시고요. 총무와 팀장들에 의해서 행정이 집행될 때는 여러분들도 일개 회원과 똑같이 참여를 하되 여러분들의 역할은 회원들의 의사를 반영해주는 것과 회원들이 이해하지 못할 때 함께하면서 이해시켜주는 것, 또 행정처가 우리가 결정한 것을 제대로 이행하는지 늘 감시하는 것입니다.nbspnbsp그리고 네 번째는, 행정부는 늘 우리가 결정해준 것을 가지고 당장의 현안을 다루어야 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정토회의 발전 방향을 생각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의원회에서는 한 70 정도는 지금의 현안을 다루지만, 나머지 30 정도는 미래에 우리가 가야할 방향을 생각해서 사업을 기획하거나 방향을 잡아주어야 정토회가 발전할 수 있습니다. 행정처는 당장 발등에 떨어진 일들을 처리하기에 급급하기 때문에 다음 천일을 생각하는 건 실제로 어렵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좀 더 장기적인 비전을 기획해 주셔야 합니다.nbsp이렇게 여러분들이 결정하는 내용이 정토회의 최종 결정입니다. 법사단은 여러분들의 결정이 법에 어긋나는지 감사하는 기능만 있지 여러분들 결정 위에 다시 결정하는 구조가 아닙니다. 그러니 회의 시간에 대충 임하지 마시고, 회원들을 대표하고 다른 서원행자들을 대신하는 역할임을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nbspnbsp그리고 다섯 번째는, 지금 행정처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정말 일이 많아요. 그러니까 대의원 여러분들께서 행정처에서 하는 일들을 감독도 하지만, 늘 격려해주는 역할도 함께 해주셔야 합니다. 회원들의 의사를 분열시키지 않고 잘 모아주고, 보이지 않게 직책이 없는 서원행자들도 잘 챙겨주셔야 합니다. 대의원도 아니고, 총무도 아니고, 팀장도 아닌 서원행자들의 마음은 어떨까요? 한국 사람들은 직책이 없으면 별로 할 일이 없잖아요. nbspnbsp직책이 없는데 나서면 ‘전 총무라고 설친다’ 이런 소리를 들을 것 같고, 또 가만히 있으면 ‘이제 총무가 아니라고 일 안 한다’ 이런 소리를 들을 것 같고, 현실에서는 애매모호합니다. 나서지도 않으면서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사실은 쉽지가 않습니다. 이것도 굉장한 연습을 해야 합니다. 그러니 지금 대의원 여러분들보다 서원행자들이 더 어렵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서원행자들을 잘 건사해서 우리가 정토회의 중심이라고 알려주면서 늘 뒷바라지를 잘 해주어야 합니다. nbspnbsp여섯 번째는, 앞으로 행정처는 팀장 역할은 발심행자들이 더 맡아가도 괜찮습니다. 서원행자들만 팀장을 하면 발심행자들이 훈련이 될 기회가 없어지잖아요. 힘든다고 하지만 무엇이라도 맡아서 해야 훈련이 됩니다. 죽는다고 해도 역할을 맡아서 하다 보면 경험이 쌓여지고 능력도 길러지거든요. 여러분들도 처음엔 ‘타이핑도 못한다, 회계가 복잡하다, 써야 할 문서가 많다’ 이렇게 다들 아우성이였는데, 그래도 정토회 만나서 지금 실력이 많이 늘었잖아요? nbspnbspnbsp자꾸 사람들에게 일을 주고, 힘들다고 하면 격려도 해주면서, 가능하면 우리는 직책을 안 맡고 뒤에서 밀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사람들에게 자꾸 직책과 명예를 주면서 훈련시키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팀장들은 가능하면 발심행자 중에 자리를 배치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을 적절하게 조정해 주어야 하는데, 행정 직책은 없지만 그래도 직책도 있는 대의원들이 이런 역할을 하기에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이렇게 정토회를 아우르고 밀어주는 역할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nbspnbsp대의원의 역할에 대해서 이렇게 조목조목 자세히 말씀해 주시니 대의원들 모두 스님의 말씀을 명심하면서 크게 공감했습니다. 그리고 라오스에서 방금 도착해 여독이 채 풀리지도 않은채 열정적으로 법문을 해주신 스님께 감사의 박수를 보내주었습니다.nbspnbspnbsp이렇게 전국대의원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대의원들은 지난 대의원대회 회의록 낭독을 시작으로 지난회의 결정사항 확인, 정회원 현황 보고, 2014년 사업평가 및 결산 점검, 2015년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 기타 안건 토의 등 정토회 9개 지부의 모든 사업계획과 예산 등을 검토하고 토론하고, 승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전 12시부터 하루 종일 계속된 대의원대회는 밤10시까지 계속된 후 오늘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nbspnbspnbsp스님께서는 대의원대회에 참석하지 않으시고 명상원에 머무시면서 2015년 일정 중에서 아직 확정되지 않은 일정들을 다시 점검하시고 계획을 짜는 등 계속 업무를 보셨습니다. 특히 내년도에는 인도성지순례 참가인원이 많아 한번에 하기 어렵기 때문에 어떻게 나누어 일정을 짤지, 오는 4월에 있을 해외 총무단 수련 일정, 필리핀 민다나오에서 오는 송코 문화공연팀 초청 일정을 어떻게 잡을지, 동남아 스님들의 정토회 방문 일정을 어떻게 잡을지, 8월 중국역사기행 일정을 어떻게 가질지, 가을 해외 순회법회 일정을 어떻게 가질지 등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계획을 잡으셨습니다.nbspnbsp내일은 전국대의원대회 2일째 일정에 함께 하신 후, 오후 5시부터는 서원행자대회에 참석하실 예정입니다. 내일 또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nbspnbsp
2015.2.12 라오스 BDP 스님들 미팅 & 한국 귀국
▲ 라오스의 사오데즈 스님과 함께nbsp안녕하세요. 오늘 스님께서는 라오스JTS 사무실이 있는 빡세에서 비엔티안으로 이동해 라오스의 BDP 스님들과의 미팅을 가진 후 한국으로 귀국하셨습니다. nbspnbspnbsp어제 4천개의 섬이 있는 시판돈 지역을 둘러보신 후 돈뎃 섬에서 하룻밤을 묵은 스님께서는 아침 7시30분에 배를 타고 돈뎃 섬을 빠져 나왔습니다.nbspnbsp▲ 시판돈을 나오는 길.nbspnbsp메콩강을 가로질러 강 건너편으로 오니 강가에 식당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 한 식당에 들어가 아침식사로 쌀국수를 한그릇씩 먹었습니다. 스님께서는 “답사를 오면 늘 시간에 쫓겨다니는데 오늘처럼 여유가 있는 날은 드물다” 라고 하셨습니다.nbspnbsp▲ 메콩강nbspnbsp오전 8시30분에 강가의 반나카상 마을을 출발한 스님 일행은 10시30분에 빡세에 도착하여 공항으로 가기 전 잠시 라오스JTS 사무실에 들러 배혜정, 박용대님과 함께 간단히 회의를 하셨습니다. 스님께서는 “준공식을 했지만 콕농부아 학교의 남은 공사를 잘 마무리해 달라”고 당부하시고 두 활동가에게 용돈을 주시면서 “지난 1년 동안 고생이 많았다”고 다시한번 격려해 주셨습니다.nbspnbsp비엔티안으로 모셔드려야 하는 사오데즈 스님께서는 테라바따 계율에 정오를 넘기면 식사를 못하시기 때문에 수하물을 먼저 부친 후 다시 공항을 나와 점심식사를 하러 식당을 찾아갔습니다.nbspnbsp▲ 공항 근처 쌀국수집nbsp마침 공항에서 5분 거리에 유명한 쌀국수집이 있다고 해서 사오데즈 스님과 함께 식사를 한 후 다시 공항으로 돌아와 12시40분 비행기로 비엔티안으로 출발했습니다.nbspnbsp▲ 라오스JTS의 박용대, 배혜정님과 작별 인사nbspnbsp오후2시에 비엔티안 공항에 내려 사오데즈 스님과 함께 곧바로 BDP 사무실로 향했습니다.nbspnbspnbspBDP는 라오스 불교계 전체를 총괄하는 중앙 사찰 안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약속 시간보다 10분 늦은 3시10분에 BDP 사무실에 도착하니 라오스 불교계 전체를 대표하는 부종정 스님인 마하웨트 스님과 BDP의 회장인 시돈 스님 등 십여분의 BDP 회원 스님들이 반갑게 스님 일행을 환영해 주었습니다. 특히 시돈 스님은 작년에 INEB 정토회 방문단으로 한국을 방문하신 적이 있어 스님과는 이미 친분이 있으신 분이셨습니다.nbspnbsp▲ 불교 개발 운동을 하고 있는 BDP 스님들과의 미팅nbsp마하웨트 부종정 스님은 “법륜 스님의 활발한 활동은 익히 들어서 잘 알고 있다”고 하시면서 “소승과 대승이 나눠져 있기는 하지만 부처님은 하나이고 같은 나무 아래에서 같은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고 덧붙이면서 인사말씀을 해주시고 환영의 마음을 담아 선물을 주셨습니다.nbspnbsp▲ 라오스 불교계의 부종정이신 마하웨트 스님nbsp먼저 BDP가 라오스에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사진 슬라이드와 함께 설명을 들었습니다. BDP는 1 비파사나 명상 수련, 2 찾아가는 불교 포교 활동, 3 공동체 개발운동, 4 출판 미디어 활동, 5 교육 및 수련 등 크게 다섯가지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직원이 7명 근무하고 있고 회원 스님들은 라오스 전체에 80명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nbspnbsp스님께서는 BDP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설명을 들으시고 나서 사오데즈 스님의 통역으로 시돈 스님과 몇가지 주제에 대해 대화를 주고 받으셨습니다. 먼저 이런 사회 활동을 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 물어보셨습니다.nbspnbspnbsp“이런 활동을 하는데 어려움은 없으셨어요?”nbsp“처음에 이 일을 시작했을 때 정부가 이해하지 못했어요. 스님들은 절에서 일을 하지 왜 밖에서 활동하려고 하느냐 했습니다. 그래서 이 회를 처음 만든 회장 스님은 이렇게 사회 활동을 하면 이 사람들이 나중에 잘 살게 되고 그러면 그 사람들이 다시 우리를 서포트해 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스님들이 밖으로 나가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아이들에게 많은 변화가 왔고, 그 중에 하나가 아이들이 부모를 존경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이런 변화를 보고 정부가 우리들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 온 사람들은 다 자원봉사자들이고, 얼마 있지 않아서 대부분 공부를 하기 위해 다른 곳으로 떠납니다. 그래서 우리가 참파삭주에는 아직 지부가 없습니다.”nbspnbsp그리고 앞으로의 변화된 사회에 라오스 불교계가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지 스님의 생각을 조언해 주셨습니다.nbspnbsp▲ BDP의 활동에 대해 소개해주고 계신 시돈 스님nbsp“라오스 사회에서 지금은 사람들이 덜 관심을 갖는지는 몰라도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 불교가 앞으로 이런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사람들이 이해하게 될 거예요. 그러기 위해서는 시간이 좀 더 걸려요. 한국에서는 이런 일들을 100년 전에 기독교가 들어와서 했고, 불교는 이런 일들을 안했기 때문에 지금은 인구의 절반이 기독교로 바뀌게 되었습니다.nbspnbsp전통적인 사회에서는 문화가 바뀌거나 종교가 바뀌는게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태어난 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 이주를 하게 될 때 이주민들이 모여 사는 곳에서는 종교를 바꾸기가 쉬워집니다. 앞으로 라오스 사람들도 외국에 가서 사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외국에 공부하러 갔다 오는 사람들도 늘어나기 때문에 점점 다른 종교로 바뀌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다음에 라오스 안이라 하더라도 농촌에서 태어난 사람이 공단이 있는 도시에 살게 되면 도시에서는 종교를 바꾸기가 쉬워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기독교인들이 공부하러 온 학생들이나 노동자들에게 주로 선교를 할 것입니다. 공장의 노동자들과 학교 학생들에게 잘 대응을 해야 합니다.nbspnbspnbsp두 번째는 가난한 사람들이 굉장히 어려울 때 누가 도와주면 종교를 바꾸기가 쉽기 때문에 가난한 사람들의 구호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장애인, 감옥에 갇힌 사람들, 환자들, 이런 사람들은 외롭기 때문에 누가 잘 돌봐주면 쉽게 종교를 바꾸게 됩니다.nbspnbsp세 번째는 여성들입니다. 전통사회는 여성들을 차별합니다. 그러나 학교 교육을 받게 되면 여성도 평등하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그런데 전통사회는 이것을 안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배운 여성들이 또 쉽게 종교를 바꾸게 됩니다.nbspnbsp다시 말씀드리면 전통 사회에 외래 종교가 들어오기 쉬운 곳이 첫째, 어린 학생들이고, 둘째, 노동자와 가난한 사람들이고, 셋째, 소외받는 사람들이고, 넷째, 여성들이고, 다섯째, 외국에 다녀온 사람들입니다.nbspnbsp지금은 라오스 국민의 95가 불교신자라고 하지만 앞으로 50년이 지나면 어떻게 바뀔지 모릅니다. 제가 기독교에 대응하자고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이런 사람들을 위하여 불교가 활동해야 합니다. 그리고 불교는 평화 운동과 환경 운동도 해야 합니다. 이런 사회 활동들을 앞으로 함께 해나갑시다.”nbsp스님의 제안에 대해 라오스 스님들도 공감을 표시하며 메모를 하기도 하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리고 스님께서는 “이번에는 갑자기 들르게 되었는데 다음에는 하루 정도 시간을 내어서 여러분들이 하시는 일을 살펴 보겠습니다”고 하셨습니다.nbspnbsp이어서 BDP에서는 스님 일행 모두에게 환영의 마음을 담아 꽃다발을 건내고, 작은 선물도 함께 주셨습니다. 스님께서도 BDP에 정성을 담아 보시를 하셨습니다.nbspnbspnbspBDP 사무실 밖으로 나와 다함께 기념사진을 찍은 후 라오스 불교계를 대표하는 메인 사찰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nbspnbsp▲ BDP 스님들과 함께nbspnbsp우리나라의 여의도만한 넓은 공터에 인도의 아쇼카 왕이 파견하여 전법사로 온 스님이 부처님의 사리를 가져와 세웠다는 황금색 스투파도 보이고, 스투파 앞에는 웅장한 규모의 법당도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스님께서는 진신사리탑 앞에서 정성껏 예배를 올리셨습니다.nbspnbsp▲ 라오스 불교계를 대표하는 중앙 사찰 앞에 세워져 있는 스투파nbsp그리고 어제 콕농부아 학교 준공식에도 참여하시고 오늘 미팅에서 통역도 해주신 사오데즈 스님이 계시는 절을 방문했는데, 이 절에는 라오스 불교계를 총괄하는 종정스님이 상주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사오데즈 스님은 법당을 비롯하여, 라오스에서 두 개 밖에 없다는 승가대학, 스님들이 탁발을 하고 오셔서 식사를 하는 곳, 스님들이 기거하는 숙소, 스리랑카에서 가져와 심었다는 보리수 나무, 그리고 사오데즈 스님이 기거하시는 숙소까지 사찰 안의 곳곳을 차례대로 보여주시면서 자세히 설명도 해주셨습니다. 스님께서는 “15년 전에 처음 왔을 때보다 시설이 정말 많이 개선되었다” 고 하시면서 격세지감을 표하셨습니다.nbspnbspnbsp▲ 사오데즈 스님이 계시는 절nbsp스님께서는 사오데즈 스님에게 라오스 불교계 전반에 대해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셨는데, 라오스는 공산주의가 집권하면서 불교으 교육 시스템이 거의 사라져 버렸다고 합니다. 전통 불교 교육시스템은 완전히 잃어버렸지만, 지금은 그것을 다시 복원해서 빨리어도 함께 공부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오데즈 스님은 “라오스에서 교육을 마친 후 석사 과정은 태국에 가서 공부했다”고 하면서 개인적으로는 “인도의 나란다 대학에 가서 공부를 더 해보고 싶다” 는 바램을 이야기하기도 하셨습니다.nbspnbsp▲ 라오스에 2개 밖에 없다고 하는 승가 대학.nbspnbsp▲ 학교를 마치고 절로 돌아오는 사미 스님들nbspnbsp▲ 스님들이 탁발을 하고 와서 앉아서 식사를 하시는 곳nbsp이렇게 사오데즈 스님의 절을 모두 둘러보고 나서도 시간 여유가 생겨서 저녁 요기라도 하고 가고자 메콩강변으로 향했습니다. 메콩강을 사이에 두고 이쪽과 저쪽이 태국과 라오스로 국경이 나뉘는데, 스님 일행은 강변에 위치한 노천 식당에서 시원한 바람을 쐬며 저녁 식사를 하였습니다.nbspnbsp▲ 저 멀리 보이는 메콩강 건너편이 태국 국경nbsp사오데즈 스님은 남방 불교의 전통에 따라 오후 불식을 하시고, 스님께서도 남방에 왔으니 그 전통을 따르기 위해 오후 불식을 하셔서 함께 동행한 사람들만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nbspnbspnbsp식사 후에는 저녁마다 시장이 열린다고 하는 야시장에 들러 구경을 했습니다. 형형색깔의 옷들이 아주 값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는데, 스님께서는 사오데즈 스님께 “스님들 옷은 오직 한가지 색깔과 한가지 스타일 밖에 없어서 어떤 옷을 입을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 면서 “우리 옷이 최고다”고 하고 웃으셨습니다. nbspnbsp저녁 9시 무렵 비엔티안 공항에 도착해 사오데즈 스님과 다음에 만날 것을 기약하면서 작별 인사를 하고 공항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수하물을 부치고 탑승구 앞에 이르니 밤 10시30분이 되었습니다. 비행기가 이륙하기까지 아직 1시간 여유가 있어 의자에 앉아 잠시 눈을 부치신 후 비행기에 탑승하셨습니다.nbspnbsp밤11시55분에 비엔티안 공항을 출발한 비행기는 내일 새벽6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내일은 한국에서 뵙겠습니다.nbspnbsp
2015.2.11 라오스 콕농부아 학교 준공식
▲ 라오스 콕농부아 초등학교 준공식nbsp안녕하세요. 오늘은 JTS가 라오스의 수쿠마 지역에 세운 콕농부아 마을 초등학교 준공식이 열리는 날입니다.nbspnbsp빡세의 숙소에서 하룻밤을 묵은 스님 일행은 아침 7시에 숙소 옆 가게에 들어가 쌀국수로 아침식사를 한 후 7시 50분에 비엔티안에서 오신 사오데즈 스님과 함께 수쿠마로 출발했습니다. 사오데즈 스님은 빡세 지역이 고향이시며, 재작년 INEB 정토회 방문단으로 알게된 라오스 스님이신데 재작년 박지나 JTS 대표님이 라오스에서 구호 사업을 시작하려고 콕농부아 마을을 처음 방문할 때도 사오데즈 스님이 함께 오셔서 통역을 해주셨다고 합니다. 스님께서는 4년 전 캄보디아 사업장을 방문하실 때 이미 이곳을 답사하여 사업 계획을 처음으로 세우셨다고 합니다.nbspnbsp▲ 오늘 준공식이 열리는 콕농부아 초등학교가 위치한 마을을 표시해주는 배혜정님nbspnbsp수쿠마로 가는 차안에서 스님께서는 사오데즈 스님과 라오스의 불교 포교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셨습니다. 사오데즈 스님은 “UN 통계에는 라오스 국민의 60가 불교신자라고 하고, 라오스 정부 발표는 현재 라오스 국민들의 약 95가 불교신자라고 하며, 타종교로는 무슬림과 기독교가 소수 있으며, 원주민들의 무속 신앙도 있다”고 얘기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현재 라오스 불교의 최대 관심사는 절을 짓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교육에 대한 투자는 적다”고 하시면서 복 비는 것에만 관심이 쏠려 있는 라오스 불교계를 안타까워 하셨습니다. 스님께서는 “앞으로 기독교인들이 라오스의 가난한 주민들을 돕고 학교와 병원을 많이 세워주다 보면 기독교가 빠르게 퍼지게 될텐데, 또 영어를 가르쳐준다고 하면서 선교하는 사람들도 많아질텐데, 이에 대한 라오스 불교계의 대응책이 있는지?” 여쭈어 보셨고, 사오데즈 스님은 “그래서 불교계도 교육 사업을 하기 시작했다”고 말씀해 주시면서 “빨리어 경전을 라오스어로 번역하거나 태국어로 번역된 것을 다시 라오스어로 번역하는 일도 진행 중”이라고 알려주셨습니다. 스님께서는 “한국도 기독교가 50년 전에는 5도 안되었지만 지금은 50가 넘는다”고 하시면서 “젊은 사람들에게 맞게끔 현대적인 방식으로 불교를 알려주어야 한다”고 조언해 주셨습니다.nbspnbspnbspnbsp▲ 흙먼지 가득한 비포장 도로nbspnbsp팍세에서 수쿠마까지는 1시간 30분 가량을 봉고차를 타고 가야 하는 거리입니다. 처음 30분은 잘 포장된 도로를 달리다가 나머지 1시간 가량은 비포장 도로를 달리게 되었는데, 값싼 렌트카를 빌리다보니 봉고차 문 사이로 흙먼지가 가득 들어와서 숨을 쉬기가 힘들 지경이였습니다. 손으로 코와 입을 막아보았지만 속수 무책이라 결국 그냥 흙먼지를 다 들이마셨습니다. 트렁크에 실은 가방에도 먼지가 소복히 쌓였습니다.nbspnbsp오전9시30분에 수쿠마의 콕농부아 마을에 도착한 스님 일행은 아이들과 마을 주민들에게 나눠줄 물품들을 차에서 내려 준공식이 열리는 학교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스님과 사오데즈 스님이 교문 앞에 들어서자 깨끗한 교복을 차려입은 학생들이 달려나와 무릎을 꿇고 합장하며 인사를 했습니다. 코흘리개 아이들이 스님들께 공손히 인사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nbspnbsp▲ 교문 앞으로 달려나와 법륜 스님과 사오데즈 스님 두 분께 합장 공경의 예를 갖추는 아이들nbsp‘콕농부아’ 라는 마을 이름의 뜻은 ‘연꽃이 있는 호수가 있는 땅’이라고 합니다. 학교에 도착해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연꽃이 있는 호수는 발견하지 못했는데 아마 과거에 존재했나 봅니다. nbspnbspnbsp운동장 안으로 들어오니 군청과 교육청 관계자들을 비롯하여 마을 주민들, 학생들 모두가 반갑게 스님 일행을 맞이해 주었습니다. 이곳 마을 사람들은 스피커를 굉장히 중요하게 여긴다고 들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사람은 백여명이 채 안되는데 굉장히 큰 소리를 내는 스피커 두 개가 행사장에 세팅이 되어 있었습니다. nbspnbsp▲ 교사 두 분, 박지나 대표님, 학교 건축을 담당한 라오스JTS 활동가 박용대님과 배혜정님nbsp이곳 콕농부아 마을 초등학교는 지난 2013년 11월 27일에 공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몇해 전 큰 홍수가 나서 학교가 다 무너지고, 스님께서 처음 이 마을에 방문했을 당시에는 아이들이 낡은 임시 건물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나무로 지어진 허름한 건물인데다가 문도 없고 다 트여진 건물이여서 차가 지나가면 먼지가 날려 아이들이 수업에 집중하기가 매우 힘든 상황이였다고 합니다. 답사를 하는 도중 마을 주민들의 학교를 짓고자 하는 열망이 매우 크심을 확인하시고 스님께서는 이곳에 우선적으로 학교를 짓기로 하였다고 합니다.nbspnbsp원래 JTS의 사업 원칙은 건물을 지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짓는 것입니다. 마을 주민들이 노동력을 제공하고, 군청과 교육청 쪽에서 기술자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JTS가 자재 등 나머지 일체를 지원해주는 것인데, 이곳 군청과 교육청에서는 처음 시작할 때는 그렇게 하겠다고 해 놓고는 진행 중에 그럴 재정 여력이 없다고 얘기해서 지원 여부를 많이 고심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소식을 듣고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십시일반 돈을 모아서 기술자 인건비를 마련해와 학교를 짓겠다고 요청하는 바람에 오늘 준공식까지 오게 되었다고 합니다.nbspnbsp그리고 학교가 지어지기까지 콘크리트를 섞고 운동장을 고르고 학교 담장을 쌓는 등 많은 손이 들어가는 일들은 마을 주민들이 도맡아서 해주었고, 학생들도 벽돌을 옮기고 흙을 나르며 청소를 하는 등 학교 건축 자체가 마을의 단합과 주인의식을 이끌어내는 과정이 되었다고 합니다.nbspnbsp▲ 새 학교가 지어졌다며 즐거워하는 아이들nbsp9시40분이 되자 교육청 직원 분의 사회로 준공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수쿠마 지역의 중학교에서 온 합주부의 장엄한 음악 소리에 맞춰 예쁘게 교육을 차려 입은 학생들이 꽃다발을 한아름 갖고 나와 스님을 비롯한 내빈들에게 건내자 마을 주민들로부터 큰 박수가 쏟아져 나왔습니다.nbspnbsp▲ 내빈들에게 꽃다발을 건내는 아이들nbsp먼저 콕농부아 마을이 속해 있는 수쿠마 군의 그룹 리더 분이 나오셔서 오늘 참가하신 내빈들을 모두 소개하고 학교가 건축되기까지의 과정을 자세히 소개해 주었습니다.nbspnbspnbsp“이곳 콕농부아 마을 주민들은 농사를 짓고 야채를 기르고 동물들을 기르며 살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은 총 325명, 여자는 150명,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은 63명입니다. 오랫동안 아이들이 교육을 받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학교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낡고 오래된 건물을 학교로 사용하면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었지만 열악한 조건이었습니다. 그러나 2013년 7월 27일에 JTS와 MOU를 맺게 되면서 학교를 짓기 시작해 오늘 5개 교실을 완공하게 되었습니다. 책걸상 50개를 비롯하여 세면대 등을 모두 설치하고, 주민들의 참여로 담장 공사까지 마쳤습니다. JTS는 4만불, 마을 주민들이 1만2천불을 내어 JTS와 주민들이 함께 학교를 지은 것입니다.” nbspnbsp이어서 사야데즈 스님께서 준공식을 축하하며 이곳 마을 주민들과 학생들을 위해 축원 기도를 해주셨습니다. nbspnbsp▲ 준공식을 위해 축원 기도를 해주시는 사야데즈 스님nbsp이어서 스님께서 오늘 준공식이 있기까지 수고하신 분들의 노고를 격려해주시면서 학생들이 꼭 명심했으면 하는 당부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nbspnbsp“안녕하세요. 오늘 콕농부아 초등학교 준공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여러분들 학교가 다 완성되어서 기쁘죠? 어린이 여러분들 학교가 새로 지어져서 기뻐요? nbspnbspnbspnbsp마을 어르신들, 학교 짓는다고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어린이 여러분들, 학교 짓는다고 수고하신 부모님들께 감사의 박수 부탁드립니다. nbspnbspnbsp오늘 학교 준공식에 참여해주신 군 교육청장님, 주 교육청 관계자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또 저 멀리 비엔티안에서 이곳 시골까지 와주신 사야데즈 스님께도 감사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이 자리에 참여해주신 마을 어르신들과 학부형 여러 분들께도 감사말씀 드립니다.nbspnbsp학교는 건물만으로 학교가 되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학교가 됩니다. 학생 여러분들이 공부를 하려면 첫째, 선생님이 계셔야 합니다. 둘째, 여러분들이 선생님 말씀을 잘 들어야 합니다. 결석 안하고 매일 학교에 나와서 공부하시겠어요? 결석 안 할 사람은 손 들어 봐요.nbspnbsp▲ 결석하지 않겠다고 번쩍 손을 드는 아이들nbsp감사합니다. 저도 이런 시골에서 자랐습니다. 제가 다닌 학교는 교실이 네칸이였어요. 그래서 교실 하나를 반으로 잘라서 두 학년이 함께 공부하기도 했습니다. 또 교실이 부족해서 나무 밑에서 공부하기도 했습니다. 저희 집에서 학교까지는 2km 거리였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6년 동안 졸업할 때까지 한번도 결석을 안했어요. 여러분들도 학교 결석하지 않고 다닐 수 있겠죠? nbspnbspnbsp여러분들도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면 나중에 커서 사회를 위해서도 좋은 일을 하고, 또 외국에 나가 세계 사람들을 만날 수도 있어요. 그러니 열심히 공부해야 돼요.nbspnbsp학부형 여러분들도 학교 짓는다고 고생을 많이 했는데, 날씨가 덥다고, 집에 잔치가 있다고, 농사일 한다고, 아이들 학교 안 보내면 안돼요. 어떤 일이 있더라도 아이는 학교에 꼭 보내주셔야 돼요. 알았지요? nbspnbsp▲ 아이들을 열심히 학교에 보내겠다고 대답하는 학부형들nbspnbsp다시 한 번 학교 준공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nbsp아이들을 열심히 학교에 보내달라는 스님의 간곡한 호소에 주민들의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뒷자리에 앉은 어떤 학부형은 “학교가 지어져서 너무 좋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nbspnbsp이어서 군 교육청장님의 인사 말씀이 이어졌습니다. 군청장님은 특히 주민들이 학교 건축에 함께 참여한 것에 대해 많은 격려를 해주셨습니다.nbspnbspnbsp“존경하는 JTS 분들, 주민들, 학생들 모두 여기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JTS에서 학교를 지어준 것에 대해서 감사하고, 마을 주민들도 함께 해준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아주 편안하고 좋은 학교가 완공이 되었습니다. 특히 학생들의 어머니 아버지가 직접 나와서 학교 건축에 참여해 주었습니다. 주민들이 함께 한 것에 대해 굉장히 기쁘게 생각합니다.”nbsp그러면서 군 교육청장님은 한교 건축에 참여해준 마을 주민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해 주셨습니다.nbspnbsp▲ 마을 주민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군청장님nbsp이어서 주교육청 관계자 분이 나오셔서 “새로운 학교가 지어져서 기쁩니다. JTS에 감사드립니다” 라고 감사의 인사를 하면서 학교 건축을 위해 먼 이국 땅에 와서 많은 수고를 해준 JTS 관계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 nbspnbsp▲ JTS 박지나 대표님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주교육청 직원분nbsp이어서 스님께서 나오셔서 학생들 한명 한명에게 책가방을 비롯해 공책 2권, 그림공부책 1권, 색연필 1세트, 연필 2자루, 볼펜 2개, 지우개 1개를 각각 나눠주셨습니다. nbspnbspnbspnbsp학생들은 빳빳하고 깨끗한 새 책가방을 받자마자 가방을 등에 메어 보면서 너무나 즐거워했습니다. 옆에 합주를 하던 중학생들도 너무나 부러워할 정도로 JTS의 새 책가방은 아주 인기가 좋았습니다. nbspnbsp▲ JTS 로고가 박힌 책가방을 받고 기뻐하는 아이들nbsp그리고 학생들이 예쁘게 차려 입은 교복도 지난주 금요일에 JTS에서 나눠준 것이라고 합니다. 오늘 준공식을 위해 아이들 모두 이번주 내내 교복을 안 입고 있다가 오늘 처음으로 새 교복을 입고 학교에 나왔다고 합니다. 깔끔한 교복에 책가방 멘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나 예뻤습니다.nbspnbsp스님께서는 책가방과 문구류를 모두 나눠주고 학생들에게 합장 반배를 하며 인사를 하셨습니다. 정성껏 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이는 스님의 모습을 보며 아이들 한명 한명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스님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nbspnbspnbsp그리고 마을 주민들에게는 더프라미스에서 지원해준 에코백 80개과 천으로 만든 그림동화책 20권을 전달했습니다.nbspnbsp▲ 더프라미스에서 기증한 물품을 전달받는 마을 이장님nbspnbsp그리고 학교 건축을 위해 지난 1년 3개월 동안 팍세에서 이곳 마을까지 1시간 30분 거리를 출퇴근하며 고생한 배혜정님과 박용대님에게 학교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정성을 담은 선물을 전달했습니다.nbspnbsp배혜정님과 박용대님은 2014년 3월에 이곳 라오스JTS에 파견이 되었는데, 처음에는 건축에 대해 전혀 몰랐고, 심지어 공사 도구도 무엇이 필요한지 몰랐다고 합니다. 게다가 주민들은 영어를 아무도 할 줄 모르고, 또 본인들은 라오스어를 하나도 할 줄 몰라 모든 것이 막막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공사 현장을 다녀와서 밤마다 라오스어를 공부하고, 마을 이장님의 많은 배려 속에서 점점 주민들과도 친해지고, 아이들의 순박한 모습에 기뻐하면서 어려운 점들을 하나씩 극복해 올 수 있었다고 합니다.nbspnbsp▲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준비한 선물을 받는 라오스JTS 활동가들.nbspnbspJTS 활동가들의 이런 노고를 마을 주민들도 잘 아는지 선물을 전달하며 뜨거운 박수갈채가 쏟아졌습니다.nbspnbsp마지막 순서로 오늘 준공식의 대미인 현판식이 열렸습니다. 하나, 둘, 셋 구령에 맞춰 줄을 당기자 라오스어와 “JOIN TOGETHER SOCIETY”가 적힌 현판이 모습을 드러내고, 군청과 교육청 관계자, 마을 주민들, 학생들 모두 환호를 지르며 함께 박수를 치고 기뻐했습니다. nbspnbspnbsp▲ 현판식을 하며 기뻐하는 마을 주민들과 군청, 교육청 관계자들nbspnbsp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 아이들 모두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나길 간절히 기원해 봅니다.nbspnbsp이렇게 준공식을 마치고 아이들은 모두 하교하고, 내빈들과 마을 주민들은 교실 안으로 들어와 라오스 전통 방식의 축하 세러모니를 가졌습니다.nbspnbsp▲ 라오스 전통 방식의 축하 세러모니nbsp갖가지 색깔의 실이 주렁주렁 달린 조형물 앞에 둥글게 모여 앉아 촛불을 켜고 먼저 마을 이장님이 긴 주문을 외웠습니다. 이어서 사오데즈 스님이 실 꾸러미들을 향해 물을 뿌리며 축원을 해주셨습니다. 이렇게 의식을 마치자 주민들은 앞에 걸린 실을 하나씩 풀어서 서로에게 손목 팔찌로 묶어주었습니다. 십여명의 주민들이 서로 서로 손목에 실을 묶어주기 시작하는데 마치 기브스를 한 것처럼 손목에 실이 가득 묶였습니다.nbspnbspnbsp이렇게 축하 의식을 모두 마치고, 마을 주민들이 정성껏 차려준 점심 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식사를 하시면서 스님께서는 군 교육청장님과 주교육청 직원 분과 대화를 나누시면서 앞으로 라오스 지역에서 JTS 사업의 개척 가능성에 대해 검토를 해보셨습니다. JTS의 사업 원칙은 일방적인 지원이 아니라 군청과 교육청의 적극적인 참여가 반드시 필요한데, 이 부분이 매우 소극적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자리가 되어서 앞으로 라오스JTS의 사업이 많이 염려가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군청과 교육청에서 참여를 해주지 않으면 JTS 사업은 더 이상 진행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nbspnbspnbsp이렇게 행사를 마무리 짓고, 스님께서는 학교 건축을 담당한 배혜정님에게 “준공식을 했기 때문에 마을 주민들은 이제 공사가 끝났다고 생각하고 마무리를 제대로 안 할 수 있다”고 얘기해 주시면서 “교실 창문이 전부 다 제대로 닫히는지, 문의 잠금 장치는 제대로 되는지 등을 점검하고, 교실 뒤편도 깨끗이 다듬어서 아이들과 함께 화단을 가꾸면 좋겠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배혜정님과 박용대님은 앞으로 한달 더 남아서 공사 마무리를 할 예정인데 끝까지 마무리를 잘 해줄 것을 거듭 당부하셨습니다. nbspnbsp그리고 학교 선생님들을 한번 더 챙기셔서 격려해주시고 같이 학교 앞에서 사진을 찍은 후 마을 주민들과 인사를 하고 학교를 나왔습니다.nbspnbsp오후에는 4천개의 섬이 있다고 하는 메콩강의 시판돈 지역으로 향했습니다. 스님께서는 라오스에 여러 차례 오실 때마다 시판돈을 꼭 가봐야 한다고 주위 사람들로부터 권유를 많이 받으셨는데, 그동안 학교 공사 한다고 수고한 JTS 활동가들을 격려도 해줄 겸 오늘에서야 시간을 내어서 가보게 되었습니다.nbspnbsp스님 일행이 탄 봉고차는 먼지를 풀풀 날리며 다시 비포장 도로를 달려 메콩강을 건너는 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먼지를 너무 많이 마셔서 강가에 가서 콧구멍도 씻고, 얼굴에 수북히 쌓인 먼지도 걷어 내고 있는데, 강 건너편에서 차를 운반하는 배가 도착했습니다. nbspnbspnbsp메콩강은 정말 큰 강이였습니다. 배를 타고 메콩강을 건너는데 스님께서는 “우리 나라의 한강도 옛날에는 이렇게 나룻배가 다니면서 강을 건너거나, 강 사이에 줄을 길에 달아놓고 배를 타고 줄을 잡아 당기면서 강을 건넜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nbspnbsp▲ 메콩강을 건너는 배 위에서nbsp메콩강의 건너편으로 넘어와서 다시 비포장 도로를 한참을 달려 ‘반나카상’이라는 마을에 이르니 다시 배를 타는 선착장이 나타났습니다. 저 멀리 4천개의 섬이 있다고 하는 시판돈 지역이 보였습니다. nbspnbsp▲ 스님께서 가리키는 곳이 4천개의 섬을 품은 메콩 강의 시판돈nbsp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돈뎃’이라고 하는 섬으로 다시 들어갔습니다. 북으로는 중국, 남으로는 캄보디아. 동으로는 베트남, 서로는 태국과 미얀마와 마주하고 있어 바다를 볼 수 없는 나라 라오스. 하지만 이곳에는 동남아의 젖줄기인 메콩강 줄기가 넓은 면적으로 흐르고 있어 이렇게 그 남쪽에는 약 4,000개의 섬이 군도를 이루고 있었습니다.nbspnbsp물살을 세차게 가르며 섬에 도착하자 머리가 노랗고 피부가 하얀 외국인들이 정말 많이 보였습니다. 배낭을 메고 걸어가는 많은 외국인들을 보면서 이곳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임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nbspnbsp폭포는 이 섬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툭툭’이라고 하는 오토릭샤를 40분 정도 더 타고 가야 나타났습니다. 섬 입구에는 4천개의 섬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하는 폭포 사진이 있었는데 우기 때 찍은 사진이여서 그런지 낙차가 별로 없고 그저 그런 폭포 같았습니다. 툭툭 운전수가 30분을 기다려도 나타나지 않아서 폭포에 가는 걸 포기하려던 찰나에 운전수가 나타나서 폭포로 향했습니다.nbspnbsp폭포에 도착한 시간은 해가 뉘엿뉘엿 저물고 있을 무렵이였습니다. 폭포 소리가 크게 들리는 쪽으로 발길을 제촉해 달려가보니 정말 장관이 펼쳐졌습니다. nbspnbspnbsp울퉁불퉁한 수천 개의 바위 사위로 강물이 콸콸콸 소리를 내며 흐르고, 어떤 곳은 물의 양이 많고 낙차가 커서 웅장한 곳도 있고, 어떤 곳은 작은 개울물처럼 작게 흐르는 곳도 있는 등 nbsp많은 바위들과 폭포들이 있었습니다. 스님께서는 “이건 섬이 아니고 바위들이 낙차가 생겨 이뤄진 폭포”라고 하시면서 “4천개의 섬은 저 위 쪽에 있다”고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nbspnbsp▲ 4천개의 섬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하는 폭포 앞nbsp이 시판돈 지역은 메콩 강의 수위에 따라 섬의 수가 달라지는 곳이라고 합니다. 비가 많이 내리면 일부 섬은 사라졌다가 건기가 되면 다시 나타나곤 한다고 합니다. 폭포의 장관에 취해 한참을 바라보고 서 있다가 다시 안으로 들어오니 이번에는 대나무 숲이 또 아름다운 풍경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대나무들이 군집을 이뤄 그늘진 숲을 만들고 있었는데, 스님께서는 “부처님께서 머무셨다고 하는 죽림정사가 바로 이렇게 생겼다”고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그늘도 시원해서 잠시 쉬어갈 겸 스님께서는 대나무 숲에 앉아 잠시 명상을 하셨습니다.nbspnbspnbsp부처님 당시에 수행자들도 이렇게 죽림정사에서 정진을 하셨겠구나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스님께서는 “전세계를 다녀보면 대나무 종류가 각양각색”이라고 하시면서 대나무가 얼마나 적응력이 강한 식물인지 얘기해 주셨습니다.nbspnbsp대나무 숲을 지나니 모래사장이 있는 강변이 나타났습니다. 강변에는 방금 전 폭포에서 본 거친 물줄기가 다소 잠잠해져서 평온하게 흐르고 있었습니다. 강물을 바라보며 잠시 여유를 가졌는데, 해가 질 무렵이여서 그런지 아주 운치가 있었습니다.nbspnbspnbsp이렇게 아름다운 4천개의 섬 폭포 구경을 마치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어제 찍지 못한 라오스의 일몰 풍경을 오늘은 아주 선명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nbspnbspnbspnbsp저녁에는 그동안 학교 공사를 위해 수고한 두 명의 JTS 활동가들을 위해 스님께서 맛있는 인도 음식을 사주셨습니다. 스님께서는 두 활동가에게 “공사를 마무리하고 3월에 한국에 오면 무엇을 할 것인지?” 물으셨는데, 배혜정님은 “고민 중”이라고 답하고, 박용대님은 “홍대 카페에 취직해서 커피를 만들고 판매하는 일을 하겠다”고 합니다. 스님께서는 커피에 관심이 많은 박용대님에게 “필리핀 민다나오의 알라원 마을 주민들이 수입원이 없어서 커피 생산하는 것을 JTS에서 도와주려고 한다”고 하시면서 “6개월만 취직을 연기하고 필리핀JTS로 올 것”을 제안하셨습니다. 그러자 박용대님은 그냥 웃기만 했습니다.nbspnbsp이렇게 오늘은 라오스에서 JTS가 처음으로 세운 콕농부아 학교 준공식도 잘 마치고, 세계적 관광지인 4천개의 섬도 구경하고, 그동안 수고한 활동가들도 격려하면서 보람있는 하루를 보냈습니다.nbspnbsp내일은 배를 타고 4천개의 섬을 다시 빠져나와서 라오스JTS의 사무실이 있는 팍세에 들렀다가 비엔티안 공항으로 갈 예정입니다. 밤11시55분 비행기로 비엔티안 공항을 출발해 다음날 새벽 6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nbsp
2015.2.9~10 라오스 도착
▲ 라오스의 왓푸 사원 유적지nbsp안녕하세요. 오늘은 스님께서 JTS 라오스 구호활동 사업장을 둘러보기 위해 인천공항을 출국하시는 날입니다.nbspnbsp오전에 서울 정토회관에서 업무를 보시던 스님께서는 오전 11시에 손님과 미팅을 가지신 후 낮 12시부터는 평화재단 실무자들과 업무 점검 회의를 하셨습니다.nbspnbsp오후2시에는 최청평 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 총장님과 길문찬 평양 과학기술대학 특별고문님이 인사 차 평화재단으로 찾아오셔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셨습니다. 스님께서는 대화를 마치시고 두 분께 새책 lt지금 여기 깨어있기gt를 각각 선물하셨습니다.nbspnbspnbsp오후 4시에는 라오스로 출국하기 위해 평화재단에서 인천공항으로 출발하셨습니다. 라오스로 가져가기 위한 구호물품들을 수하물로 부치고 출국 수속을 마친 후 저녁 7시20분에 인천공항을 출발했습니다. nbspnbspnbsp비행기 안에서는 각종 보고서와 서류들을 읽어보시며 업무를 계속 보셨습니다.nbspnbspnbsp비행기는 5시간 40분을 비행하여 라오스 현지 시간으로 밤11시에 라오스 비엔티안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을 나와 비엔티안 도심으로 차로 10분 정도 더 들어가서 숙소에 도착하니 밤12시가 넘었습니다. 숙소에서 4시간 정도 휴식을 취한 후 새벽5시에 다시 숙소를 나와 비엔티안 공항으로 갔습니다. 국내선 출국 수속을 밟고 6시에 비엔티안 공항에서 JTS 사무실이 있는 팍세로 출발했습니다.nbspnbsp▲ 비엔티안 공항에서 팍세로 출발하는 비행기nbsp비행기는 1시간을 비행하여 오전 7시에 팍세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비행기 안에서는 구름 위의 일출 광경이 장엄하게 펼쳐졌습니다.nbspnbsp▲ 비행기가 착륙하는 동안 창문 밖으로 보인 팍세의 풍경nbspnbsp팍세 공항에 도착하니 라오스JTS 활동가인 배혜정님과 박용대님이 마중을 나와 스님 일행을 반갑게 맞아 주었습니다. 공항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라오스JTS 사무실에 도착하니 7시30분이 되었습니다. 배혜정님과 박용대님은 오랜만에 라오스 사업장을 방문해 주신 스님을 위해 아침 식사를 정성껏 마련하고자 어제부터 장을 보고 요리도 미리 해놓았다고 합니다.nbspnbsp▲ 라오스JTS 사무실nbsp▲ 풍로에 숯을 넣고 밥을 하고 있는 배혜정님nbspnbsp배혜정님은 “사무실에 가스가 들어오지 않아 풍로에 숯을 넣어 매일 밥을 해먹는다”고 하면서 오늘도 풍로로 국을 끓이고 있었습니다. 스님께서도 어릴 적에 풍로를 사용했던 기억을 떠올리시며 “우리 어릴 적에 사용하던 풍로와 똑같이 생겼네” 하시며 반가워 하셨습니다.nbspnbsp▲ 라오스JTS 활동가들이 정성껏 차려준 아침식사nbsp아침 식사상에는 라오스식 야채쌈과 우리나라의 오이처럼 생긴 ‘막사버’라는 현지 채소, 상추, 된장국 등 진수성찬이 차려져 스님 일행은 푸짐하게 아침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밤새 심야 저가 항공을 타고 오느라 배를 쫄쫄 굶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아침 식사상은 정말 꿀맛이었습니다.nbspnbsp식사 후 스님께서는 지난 1년 동안 라오스의 콕농부아 마을에 학교를 짓느라 고생이 많았던 두 활동가에게 새책 lt지금 여기 깨어있기gt를 사인해서 선물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nbspnbsp▲ 라오스JTS의 현지 파견 활동가 배혜정님과 박용대님nbsp맛있게 식사를 하고 아침 9시에 라오스JTS 사무실 나와 내일 있을 콕농부아 학교 준공식을 준비하기 위해 오늘 먼저 출발하는 배혜정님을 버스 정류장에 내려 주고 스님 일행은 태국 국경으로 향했습니다.nbspnbsp▲ 내일 아이들에게 나눠줄 물품들과 함께 콕농부아로 향하는 버스를 기다리는 배혜정님.nbspnbsp태국 국경을 넘어가는 이유는 지난번 방콕에서 정토불교대학 졸업식을 마치고 방콕정토회 회원 분들이 “팍세는 태국 국경과 가까우니 학교 준공식에 참여하겠다며, 태국의 우본랏차타니 도시 인근에 연꽃이 많이 피는 곳이 있으니 한번 보시면 좋겠다” 고 스님께 말씀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방콕정토회 회원 분들이 다들 다른 일이 생겨서 함께 동행하지 못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스님께서 “이미 잡혀진 일정이니 그냥 한번 찾아가보자” 고 하시면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nbsp nbspnbsp라오스에서 태국 국경을 넘으니 두 나라의 빈부격차가 확연히 보였습니다. 라오스는 도로도 아직 잘 포장되어 있지 않았고 길가의 가옥들도 대부분 가난해 보인 반면, 태국으로 넘어오니 도로가 반듯하게 잘 닦여져 있고 생활 수준도 훨씬 더 높아 보였습니다. nbspnbspnbsp▲ 라오스의 도로nbspnbsp▲ 라오스 국경변 태국 이미그레이션nbsp▲ 국경을 넘어 펼쳐진 태국의 잘 닦여진 도로nbspnbsp라오스에서 태국으로 국경을 넘어가는 과정은 그 절차가 무척 빠르고 쉬웠습니다. 그냥 여권에 입국 카드와 도착 카드만 써서 제출하면 바로 국경을 넘을 수가 있었습니다. ‘국경’ 이라고 하면 쉽게 넘어갈 수 없는 곳이라고 그동안 생각해 왔는데, 이렇게 쉽게 국경을 넘어가니 조금 생소했습니다. 그래서 스님께서도 국경을 넘고 나서 “모든 나라가 이렇게 국경을 넘는 것이 자유로운데, 유독 우리나라만 분단 국가이다보니 어려운 것” 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한반도가 통일이 되어서 육로로 국경을 쉽게 넘나드는 개방된 경험을 할 수 있는 날이 하루 속히 오기를 간절히 기원해 봅니다.nbspnbsp태국 국경을 넘어와서 찾아간 곳은 우본랏차타니 지역에 위치한 시린돈 공원입니다. 공원에는 끝이 거의 보이지 않는, 마치 바다라고 느껴질 정도의 넓은 호수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원래 방콕정토회 회원 분들이 “국경을 넘어오면 연꽃이 아름답게 핀 호수가 있다”고 알려주셔서 지도를 보고 가장 넓은 호수인 이곳을 찾아 왔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연꽃은 구경할 수가 없었습니다. 현지인들에게 여러차례 물어보았지만 스님 일행이 만난 그 어떤 사람도 영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연꽃이 핀 호수는 다음을 기약하고 이곳 시린돈 호수를 더 구경하기로 하고 둘러보았습니다.nbspnbsp▲ 태국 시린돈 공원 the sirindhorn parknbspnbsp호수가에는 휴양지처럼 잘 꾸며진 곳들이 많았습니다. 마침 점심 때가 되어 호수가 가장 넓은 면적으로 보이겠다 싶은 지점에서 모두 차에서 내렸습니다. 몇가지 요리를 시켜서 점심 식사를 하고 다시 라오스 국경으로 넘어왔습니다.nbspnbsp▲ 호수가에서 배를 타고 다니며 음식을 판매하는 상인들nbsp다시 라오스 국경을 넘어와 찾아간 곳은 왓푸 사원 유적지입니다. 이곳은 해발 1천416m의 푸카오산 기슭에 있는 힌두교 사원 터인데,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의 전형이 되는 거대한 유적지입니다.nbspnbsp▲ 해발 1천416m인 푸카오산nbsp스님께서는 푸카오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에 올라가서 왜 쿠메르인들이 이곳에 이 거대한 사원을 건축했는지 지형 지세를 살펴보고 싶어 하셨지만 시간이 부족해서 그냥 왓푸 사원 유적지만 둘러보셨습니다.nbspnbsp▲ 왓푸 사원의 주신전으로 올라가는 계단nbsp왓푸 사원은 현재까지 조사 성과에 의하면 56세기 무렵 쿠메르 왕조가 처음으로 이곳에 목조로 건축했다가 9세기 무렵 그것이 불타 내려앉은 다음 그 터에다가 사암으로 지금의 사원을 건설했다고 합니다. 산에 있는 절이라는 뜻의 왓푸는 힌두교 사원이었지만 15세기에 샴족이 불교를 전파하면서 불교사원으로 바뀌게 됩니다. 그러다가 17세기 무렵 대지진으로 상당한 피해를 보았다고 합니다.nbspnbsp스님께서는 현재 비교적 그 모양이 잘 남아있고 정비도 잘된 참배로를 따라 걸어 올라가셨습니다. 계단 양쪽으로 라오스 국화인 아름드리 독참파가 잘 우거져 있어서 감탄사를 자아내었습니다. 그런데 계단은 세월이 흐르면서 많이 부서져 있어서 안타깝기도 했습니다.nbspnbsp▲ 중간 언덕에서 바라본 왓푸 사원의 남궁전과 북궁전, 그리고 연못nbsp중간 언덕에 올라 메콩강 쪽을 바라보니 일대 장관이 펼쳐졌습니다. 왓푸 사원의 남궁전과 북궁전이 서로 마주 보고 있고, 그 사이에 난 대로는 마치 저 멀리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 사원과 맞닿을 것만 같았습니다. 스님께서는 “우와, 저기 봐라” 하시면서 비디오 카메라를 손수 들고 촬영을 하셨습니다. nbspnbsp현재 남아 있는 건축물의 규모는 앙코르와트에 미치지 못하지만 유적의 전체 면적으로 보아서는 앙코르와트에 버금가는 규모였으리라 짐작이 되었습니다. 이탈리아 고고학자들에 의해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지금도 계속 복원 작업이 진행 중에 있었습니다. 7세기에서 12세기까지의 고대 크메르 왕조의 초기 건축 양식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건축물이라고 합니다.nbspnbsp계단을 끝까지 올라가니 주신전이 나타났는데 주신전 안에는 힌두교의 신 중에 하나인 가루다 신이 안치되어 있었습니다. 많은 참배객들이 저마다의 소원을 빌며 꽃과 향을 사른 흔적이 자욱했습니다.nbspnbspnbsp▲ 주신전의 외벽에 새겨진 조각들nbsp외벽에 새겨진 조각상들은 아주 정교하게 조각이 잘 되어 있었는데 어떤 것들은 조금씩 닳아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nbspnbsp▲ 바위에 새겨 놓은 코끼리 그림과 문양들nbsp조각들은 현재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 것 보다 오래되고 다소 투박한 형태를 띄고 있으나 스타일은 여러 면에서 공통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nbspnbsp▲ 현재 복원 중에 있는 왓푸 사원의 북궁전 내부nbsp▲ 북궁전과 남궁전 사이에 난 대로에 돌로 만든 연꽃 기둥이 줄지어 선 모습nbsp사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돌로 만든 연꽃 모양의 비석이 나란히 서 있었습니다. 이렇게 왓푸 사원을 1시간 30분 가량 둘러본 후 오후 5시15분에 다시 팍세로 출발했습니다. 스님께서는 늘 역사 유적지를 만나시면 호기심이 가득한 눈빛으로 이곳 저곳을 둘러보시곤 하는데, 오늘은 비디오 카메라까지 챙겨오셔서 마치 고고학자가 된 듯 꼼꼼하게 이 유적지의 특징을 가득 담아 가셨습니다.nbspnbsp오후 5시 50분이 되자 붉은 태양이 땅 아래로 숨을 채비를 했습니다. 샛붉은 태양이 동그랗게 지평선 위에 닿자 스님 일행은 모두 탄성을 지르며 사진을 찍으려고 했지만, 차가 너무 빠르게 달리는 바람에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내일은 꼭 성공해서 라오스의 아름다운 일몰 풍경을 여러분께 보여드리겠습니다.nbspnbsp오후 6시 무렵 스님 일행은 장대한 메콩강을 건너 팍세에 다시 도착했습니다. 메콩강은 라오스 사람들의 생명의 줄기와 같은 강인데 정말 크고 긴 강이였습니다.nbspnbsp▲ 메콩 강nbsp팍세의 숙소에서 오늘 하룻밤을 묵은 후 내일은 오전 7시에 이곳 팍세를 출발하여 9시에 수쿠마 지역에 JTS가 지은 콕농부아 초등학교 준공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내일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nbspnbsp
2015.2.8 정토불교대학 졸업식 및 수계식
▲ 정토불교대학 졸업식 및 수계식nbsp안녕하세요. 오늘은 정토불교대학 졸업식 및 수계식이 열리는 날입니다. 작년 2014년 한해 동안 정토불교대학을 수료한 졸업생 2,063명과 경전반을 수료한 졸업생 763명 등 총 2,826명이 오늘 법륜 스님으로부터 수계를 받고 졸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전에는 수계식이 이뤄지고 오후에는 졸업식이 진행되었습니다.nbspnbspnbsp오전 9시, 충주 호암체육관은 오늘 졸업식에 참여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인 대중들로 빼곡이 들어찼습니다. 부처님 당시에 계를 받게 되면 입었던 분소의를 상징하는 가사를 어깨에 걸친 대중들은 삼삼오오 모여 기념사진을 찍으며 들떠 있는 분위기였습니다.nbspnbspnbsp9시 30분이 되자 삼귀의, 예불, 반야심경 봉독에 이어서 ‘부처님께 바칩니다’ 라는 찬불가를 거룩하게 부르며 정토불교대학 수계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어서 대중은 청법가를 부르며 수계 법사이신 법륜 스님께 법문을 청했습니다. 스님께서는 2600여년 전 부처님 당시에 수계가 처음으로 이루어진 사연과 그 이후로 불법이 오늘의 우리들에게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이야기해 주시면서 수계의 의미를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nbspnbsp“오늘 이 자리에 모이신 여러분들은 지난 1년 동안 불교란 무엇인가, 부처님은 누구인가, 부처님의 가르침의 요지는 무엇인가, 불교 역사는 어떠했는가, 이런 공부를 한 이후에 나도 부처의 길을 가야되겠다고 스스로 발원을 하고 이 자리에 모이셨습니다. 나도 부처의 길을 가야되겠다고 발원을 했다는 것은 바로 불법승 삼보에 귀의했다는 것을 말합니다. 내가 부처의 길을 가려면 먼저 처음으로 깨달은 이 ‘붓다’에게 귀의를 하고, 그 붓다께서 깨닫지 못한 우리들을 깨달음의 길로 인도한 가르침인 ‘담마’에 귀의를 하고, 그 가르침을 따라 깨달은 이의 모임인 ‘상가’에 귀의해야 합니다. 이 삼보에 귀의한 사람은 또 어떤 삶의 자세를 가져야 하느냐? 다섯가지 삶의 기준과 원칙을 지니고 실천해야 합니다. 이것을 ‘오계’라고 합니다.nbspnbspnbsp부처님 당시에 처음으로 삼귀의 오계가 설해진 것을 시작으로 2600여년의 시간이 지나고 먼 인도로부터 한국이라는 곳으로 지역이 바뀌었지만 오늘 이 자리에서 부처의 길로 가겠다는 우리들의 그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한결 같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들은 이 수계의 연유를 잘 알아서 스스로 잘 간직할 뿐만 아니라 부처님처럼 이 좋은 법을 이웃과 나눠가짐으로 해서 우리 주위에 널리 널리 전파할 뿐만 아니라 역대 조사들처럼 이 좋은 법을 우리 후손들에게도 면면히 이어지게 해서 저 미륵 부처님이 출현할 때까지 우리는 이 정법을 이어나가야 합니다. 그러니 오늘 계를 받는다 하는 것은 부처의 길을 가겠다고 하는 사람의 모임인 부처 클럽에 가입하는 것이 됩니다. nbspnbsp정말 희유한 일입니다. 다생겁래로 수없이 윤회전생해 왔지만 오늘에 이르러서야 어둠에서 밝음으로 나아가는 첫발을 내딛는 것입니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오계를 잘 듣고 받아지니기 바랍니다.”nbsp스님께 수계의 의미를 안내 받은 수계 대중들은 오른손은 이마 높이로 올려서 합장 자세를 하고, 왼 팔은 팔꿈치까지 옷을 걷고 주먹을 살짝 쥔 채 앞으로 내밀고, 법사님들이 차례차례 연비를 하는 동안 참회 진언 “옴 살바 못자 모지 사다야 사바하”를 염하며 백겁으로 지은 죄업이 따끔한 한 찰라에 흔적조차 없어지기를 간절히 발원했습니다.nbspnbspnbsp▲ 지금까지 지은 모든 죄업을 참회하는 연비nbsp이어서 스님께서 계의 조목 하나하나 설하시고 지킬 것을 물으니 수계 대중들은 ‘잘 지키겠습니다’ 하고 약속했습니다. 이렇게 오계를 수지한 대중들은 이 기쁜 마음을 부처님 앞에 나아가 한 사람씩 헌화하면서 그 뜻을 다시한번 다짐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인 오계를 합송했습니다. nbspnbsp▲ 삼귀의, 오계를 잘 지킬 것을 약속하는 대중들nbsp“첫째, 산목숨을 죽이지 말라 함은, 생명을 존중하라는 뜻이기에 살아있는 생명을 때리거나 죽이지 않겠습니다. 둘째, 도둑질을 하지 말라 함은, 성실하게 살라는 뜻이기에 주지 않는 남의 물건을 훔치거나 뺏지 않겠습니다. 셋째, 사음하지 말라 함은, 청정하게 살아가라는 뜻이기에 본인의 의사에 반하는 성추행이나 성폭행을 하지 않겠습니다. 넷째, 거짓말을 하지 말라 함은, 진실을 말하라는 뜻이기에 남을 속이거나 욕설하지 않겠습니다. 다섯째, 술을 먹지 말라 함은, 맑은 소견을 가지라는 뜻이기에 술을 과도하게 마시거나 취하지 않겠습니다. 저희 수계자들은 오늘 이후부터 목숨을 마칠 때까지 아무리 어려운 일이 닥치더라도 이 서원을 성취하기 위해서, 화합하고 단결하여, 용맹 정진하겠습니다.”nbspnbsp이렇게 서원한 수계 대중을 위해 스님께서는 수계자들이 계를 잘 지키고 수행을 놓치지 않고 정진할 수 있도록 축원해 주시면서, 수계의 공덕이 고통받는 모든 사람들에게 회향되어 모든 중생이 그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간절히 발원해 주셨습니다.nbspnbsp그리고 오늘 수계 받는 대중을 대표해서 무대 앞으로 나온 오지혜님에게 불명과 수계증을 주고 불명의 의미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습니다.nbspnbsp▲ 스님께 불명을 받는 수계 대중nbsp특히 “불명은 모두 부처님의 명호인데 좋고 나쁨이 없습니다. 불명을 자기 수행의 목표로 삼아서 수행을 해나가야 합니다. 불명을 받았다는 것은 부처 클럽의 회원이 되었다는 뜻이니 계를 어기게 되면 바로 참회하고 다시 안으로 들어와야 합니다”라는 말씀을 해주시면서 불명을 소중히 여기고 주위 사람들도 소중한 불명을 자주 불러줄 것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어서 2800여명의 대중들도 차례로 앞으로 나와 법사님들로부터 수계증과 염주를 받은 후 다함께 서서 수계를 해주신 법륜 스님께 삼배를 드리며 인사를 했습니다.nbspnbsp▲ 법사님들께 수계증과 염주를 받은 대중들nbspnbsp그리고 수계식의 마지막 순서로 정토회 행정처 김은숙 처장님이 나오셔서 “정토회는 수행, 보시, 봉사하는 공동체로서 오계를 어겼을 경우 참회해야 하고, 매일 자신의 행복을 위해 천일결사 기도를 해야 하며, 매월 삼보수호비를 납부해야 함”을 강조하시며 함께하는 도반이 된 것을 환영하는 영접사를 해주셨습니다. 이렇게 하여 사홍서원을 끝으로 삼귀의·오계 수계식을 모두 마쳤습니다.nbspnbsp사회를 맡으신 김용주님은 수계를 마친 대중들에게 “이렇게 부처 클럽 회원으로 가입하신 여러분 한분 한분을 환영합니다.” 라고 하자 모두들 크게 웃으며 각자 싸온 도시락을 챙겨 점심 식사를 하러 행사장을 나갔습니다. nbsp nbsp nbspnbspnbsp대중들이 모두 점심식사를 하러 나간 사이, 스님과 법사님들은 각 법당별로 30명, 50명씩 그룹을 나누어 차례대로 단체 사진을 함께 찍었습니다. 인원이 2800여명이 되다보니 점심시간에 다 찍지 못하고, 나머지는 행사를 마친 후에 다시 계속 촬영하기로 했습니다.nbspnbsp▲ 지역별로 모여 단체사진을 찍는 모습nbsp맛있게 점심 식사를 한 후 오후부터는 다시 행사장에 모여 정토불교대학 졸업식이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졸업생들이 지난 1년 동안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신나는 문화공연을 펼쳤습니다.nbspnbsp대구정토회 대구법당은 불교대학을 다니면서 느꼈던 힘들었던 점들을 “Let it be’ 노래로 개사해 불러서 큰 웃음을 자아내어 박수를 받았습니다. nbspnbsp▲ 법륜 스님 Forever를 외치며 공연을 마친 대구법당 청년 불교대생들nbsp서울정토회 서초법당의 불교대학생들과 모둠장으로 구성된 율동팀은 불교대학의 1년 학사 과정을 “달타령”으로 개사해 불러서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습니다.nbspnbspnbsp▲ 4월은 남순 순례 가는 날.. 달타령을 개사해 부른 서초법당 불교대생들nbsp졸업식은 이렇게 축하공연으로 활기차게 시작했습니다. 이어서 지난 1년 간 불교대학생들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영상을 보았습니다. 입학하던 날의 설레이는 순간부터 교재를 받고 첫수업을 듣던 모습, 법륜스님과 함께 경주 남산 순례를 갔던 추억, 특강 수련을 통해 수행이 무엇인지 맛보던 순간, 봉사활동을 통해 도반들과 점점 가까워져 가던 시간 등이 사진슬라이드로 펼쳐지며 가슴이 뿌듯해졌습니다.nbspnbsp다음은 박종숙 행정국장님이 나오셔서 2014년 봄학기 불교대 및 경전반에 대한 경과 보고가 이어졌습니다. 정토불교대학은 1991년 대각사에서 개설되어 처음 시작되었고 2015년 2월 현재 16,135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습니다. 특히 작년 봄학기에는 국내 90개 지역 179개 학급, 해외 10개 지역 14개 학급에서 개강해 4,273명이 입학하는 등 정토회 역사상 가장 많은 인원이 입학하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오늘 이 자리에는 2,063명이 참석하여 졸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경전반은 2006년 3월에 개설되어 2015년 2월 현재까지 총 4,001명이 수료하였습니다. 그 중에서 작년 봄학기에는 1,124명이 입학하여 오늘 이 자리에는 763명이 참석하여 졸업을 하게 되었습니다.nbspnbsp이렇게 많은 분들이 함께 자리한 것을 축하하는 의미로 정토회 이기혜 대표님이 나오셔서 인사를 해주셨습니다. 대표님은 “오늘은 참으로 기쁘고 영광스러운 날입니다. 여러분들은 설레이는 마음으로 1년 전에 입학하여 오늘 졸업이라는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직장생활과 병행하면서 포기하지 않고 졸업하신 분, 몸이 불편하심에도 개근하신 분을 보니 너무 감동스럽습니다. 저는 정토회에서 불교대학을 통해 ‘수행’을 만난 것이 제 인생의 가장 큰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셨는지요?” 라고 물으며 “우리 모두 도반이 되어 함께 하기를 발원합니다.”라고 환영을 해주었습니다. nbspnbsp▲ 졸업생들을 반갑게 환영해 준 정토회 이기혜 대표님nbsp다음은 졸업생을 대표해서 수원정토회 수원법당의 장은미님이 졸업 소감을 들려주었습니다. 감동적인 소감문에 손수건으로 눈물을 적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nbspnbsp“안녕하세요? 수원정토회 봄불대를 졸업한 장은미입니다. 세상을 머리로만 이해하고 알음알이 지식만 잔뜩 쌓던 제가 불교대학에 와서 어떻게 달라지게 되었는지 한 해를 되돌아 보았습니다. nbspnbsp불교대학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은 부처님의 일생이었습니다. 매 수업마다 법륜 스님이 들려주시는 부처님의 인격과 생활은 너무 감동적이어서 일상 생활에서도 여운이 길게 남곤 했습니다. 부처님의 큰 이해와 배려, 사랑이 느껴져 수업시간 내내 흐느꼈습니다. 부처님의 이야기는 아이들도 좋아해서 으레 밤이 되면 아이들도 부처님의 이야기를 함께 듣고, 특히 막내는 관세음보살을 좋아해서 밤마다 관음정근을 자장가 삼아 자게 되었습니다. 매일 싸우고 야단치고 소리지르던 우리 집이 이렇게 바뀌다니, 얼마나 평화롭던지 정토회 불교대학에 오길 정말 잘했구나 싶었습니다.nbspnbspnbsp하지만 1학기가 지나고 얼마 되지 않아 큰 아이가 문제를 일으키기 시작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이고 야구 선수인 큰 아이는 평소 말수가 적고 내성적인 아이였습니다. 그러던 아이가 언젠가부터 화가 나면 욕을 했고 동생들을 미워하며 틈나면 때리고, 장난감을 발로 차고, 괴롭혔습니다. 아이의 행동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특히 저에게 야단을 맞을수록 점점 더 심해졌습니다. 뭐든 좋다 하면 원리 원칙대로 지키는 저는 불교대학 수업에서 들은 것처럼 오계를 지키지 않는 아이를 매까지 들어가며 호되게 야단쳤습니다. 그런데 아이는 자기만 야단친다 하며 억울해 하고 더 심하게 반항하더니 급기야는 저에게까지 욕을 하고 덤비게 되었습니다. 아이 아빠는 물론 주변 누구도 그런 행동을 하는 사람이 없는데 아이가 누굴 닮아 그러는 것인지 아무리 생각해봐도 알 수 없었습니다.nbspnbsp그러다 똑같은 행동을 했던 한 사람이 떠올랐습니다. 약주를 드시면 욕하고 물건을 발로 차고 엄마를 때리던 친정 아버지. 하지만 엄마와 이혼하고 재혼하신 뒤 연락을 끊은지 십년이 다 된 아버지. 너무 오래된 일이라 이젠 기억도 희미해져서 아버지에 대해 어떤 감정도 일어나지않는데 ‘왜? 나에게 이런 일이?’ 하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불교대학에서 저와 비슷한 경험을 했던 한 도반의 나누기를 듣고 어찌되었건 아버지에 대해 참회해야 아이가 좋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 아버지에 대해 참회를 시작했지만, 저는 오로지 아이 생각 뿐이었고, 아빠에 대해 간간히 떠오르는 몇 안 되는 기억들은 ‘화가 나면 그러실 수 있지’ 정도에 그쳤습니다. 남들은 억울한 마음도 올라온다는데 덤덤한 마음으로, 구체적으로 내가 뭘 참회해야 하는 지도 모른 채 ‘아빠 마음을 몰라서 죄송합니다’ 만 외웠습니다.nbspnbsp아이는 점점 심해졌고 이걸로는 안되나 보다 하고 나름대로 찾은 다음 방법은 ‘깨달음의 장’ 수련이었습니다. 깨달음의 장에 가서 아이들에 대한 나의 마음이 사랑으로 포장한 집착이었음을 알고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저에게 그리고 모든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했습니다. 다른 도반의 가족 이야기를 들으며 내가 아들을 왕으로 키우고 있었음을, 아무 감정 없다던 친정 아버지에 대해서도 ‘아빠’라는 말만으로도 울음이 터져 제 마음이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미움으로 가득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nbspnbsp깨장에 다녀온 다음날 큰 아들은 자기를 버리고 깨장에 간 제게 화를 냈고, 나 닮은 것은 알게 되었으나 어찌할 바를 모르는 저는 여전히 원래 습관대로 원리 원칙을 내세워 아이를 훈육했습니다. 마음을 몰라주는 제게 화가 난 아이는 장난감을 던졌고 저는 그 장난감에 맞아 입에 피가 터졌습니다. 화장실로 가서 씻고 방에 가만히 앉아있는데 그제야 제 마음과 아이의 마음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엄마가 없어서 불안했을 마음, 몰라주는 엄마에 대한 원망, 장난감을 던져서 피가 난 엄마를 보고 느낄 죄책감, 미안함... 처음으로 아이의 마음이 이해가 되고 아이를 어찌 위로해야 할지 정말 미안한 마음이었습니다.nbspnbsp‘아 첫 입재 때 법사님이 하셨던 말씀도 어쩌면 이 말씀이었겠구나.’ 절하는 데 급급해서 아이의 마음도 내 마음도 돌아보지 않았던 제가 다시 보였습니다. 모든 욕구를 다 충족시켜주려 하지만 정작 아이 마음은 몰라주는 엄마. 그게 바로 저였습니다.nbspnbspnbsp깨장에서 돌아와 천천히 아버지에 대한 참회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이제야 아버지가 아닌 제가, 얼음장처럼 차갑고 서늘했던, 부모에게도 어려웠을 제가 보이면서 마음 깊이 아버지께 죄송한 마음이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전화를 걸어 아버지께 “마음 아프게 해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저를 세상에 나올 수 있게 해 주셔서, 이만큼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직접 사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아버지께 깊이 감사했습니다.nbspnbsp그 후로도 아이는 화가 나면 가끔 욕을 하기도 발로 차기도 하지만 이제는 아이의 상황과 마음을 먼저 살피니 아이는 곧 자기 행동을 돌아봅니다. 이제야 비로소 제 모습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불대를 졸업하는 지금 제 마음은 참 가볍고 따뜻합니다.”nbsp소감을 들으며 함께 눈물을 훌쩍이던 대중들은 큰 박수로 장은미님을 다시한번 격려해 주었습니다. 이렇게 정토불교대학은 불교를 단순히 지식으로만 배우는 곳이 아니라 바로 내 삶에 적용해서 조금 더 행복한 삶을 살도록 이끌어주는 곳임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nbspnbsp그리고 지난 1년간 바른 법으로 인도해 주신 법륜 스님께 졸업생을 대표하여 서대문정토회 서대문법당의 심민경님이 꽃다발을 올렸습니다. 졸업생들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스승의 은혜’를 다함께 불렀습니다. 곳곳에서 눈시울을 붉히는 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nbspnbsp▲ 스님께 꽃다발을 올리는 졸업생 대표nbsp이어서 스님께서 오늘 졸업식에 참여한 2800여명의 대중들을 위해 졸업 축하 법문을 해주셨습니다. 스님께서는 불교대학 졸업생들에게 지금은 비록 다른 씨앗과 별 차이가 없는 보리수 나무 씨앗을 심었지만 나중에 보리수는 큰 나무가 되어 뭇 중생의 그늘이 되어 줄 것이라며 격려의 말씀과 더불어 졸업 이후에는 또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 하는지도 말씀해 주셨습니다.nbspnbsp“정토불교대학생 여러분, 그리고 경전반 여러분. 여러분들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보리수 나무는 그 씨앗이 매우 작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자라고 크면 큰 보리수 나무가 되듯이, 여러분들이 지금 부처가 되겠다고 발심한 마음은 아주 작지만, 그래서 발심하지 않은 사람과 별 구분도 안될 정도로 미미하지만, 이 부처의 싹은 조금씩 조금씩 자라서 시간이 흘러가면 여러분들은 수많은 새들을 보호하는 저 큰 보리수처럼 주위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대보살이 되고, 궁극적으로는 인류의 스승이고 사람과 하늘의 스승이신 붓다가 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nbspnbspnbsp그러나 지금 우리 현실을 보면 어떻습니까? 부처의 길을 가기는커녕 종속의 길, 노예의 길, 의지하는 삶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절대적인 빈곤 속에 허덕일 때는 우리가 부처님에게 ‘돈 좀 벌게 해주세요’, ‘취직 좀 되게 해주세요’, ‘집 사게 해주세요’ 라고 하면서 이런 것을 도와주는 존재로 부처님을 오해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밥을 못 먹는 것도 아니고 길거리에 앉아서 노숙하는 것도 아닌데 아직도 우리는 공부도 부처님에게 해달라, 대학시험도 부처님에게 걸리게 해달라, 연애하는 것도 부처님에게 해달라, 결혼 상대도 부처님에게 구해달라, 직장도 승진도 부처님에게 해달라, 장사 잘 되는 것도 부처님에게 해달라, 출세도 부처님에게 해달라, 병도 부처님에게 낫게 해달라고 합니다. 그렇게 부처님이 다 해주시면 본인은 도대체 무엇을 하려고 하는 것인지 모르겠어요. nbspnbspnbsp부처님의 법을 받아들여서 내 인생의 주인이 되어야 하는데, 오히려 이런 어린 아이 같은 수준으로 자꾸 전락합니다. 이제는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이것은 불교가 아니예요. 복을 빌기 때문에 문제가 아니라 이것은 주인 되는 길이 아니라 노예가 되는 길이예요. 그래서 우리는 붓다의 본래 가르침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우리들의 잘못된 가치관과 의식을 깨우쳐서 자유와 행복을 얻어야 합니다.nbspnbsp이렇게 불교대학과 경전반 2년 과정을 다 마치면 끝이냐? 아니예요. 학생이 대학을 마치면 사회로 나가듯이, 운전면허증을 따면 끝이 아니고 이제 차를 운전하고 다녀야 하듯이, 졸업을 하면 정토행자로서 이 땅에 정토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발심행자가 되고 서원행자가 되어서 우리가 함께 정토세상 만들기를 해나가야 합니다. 그래서 졸업을 하신 여러분들은 이제 정토행자로서 활동을 하여야 합니다. 이 땅에 적어도 읍면동에는 수행공동체가 있어서 누구든지 수행하고 싶은 사람은 바로 다가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럴려면 오늘 졸업하는 여러분들이 앞으로 6년 안에 모두 법사가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들의 집은 법당이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들의 가족과 친구들은 수행자가 되어야 합니다. nbspnbspnbsp이렇게 해나가면 기적을 만들 수 있습니다. 기적이라는 것은 하늘에서 주는 게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이 잠을 잘 때 잠을 안 자고 일을 하기 때문에 기적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을 나도 행복하고 너도 행복한 좀 더 살기좋은 세상으로 만들어갑시다. 내 인생도 행복하고 다른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어, 내 존재에 대한 가치를 스스로 느낄 때 보람이 생깁니다. 그런 것이 보디사트바의 길, 부처의 길입니다. 그런 길로 우리 함께 손잡고 가자는 것입니다. 그런 각오가 섰습니까? 다시 한번 여러분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nbsp다음은 졸업장 수여가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졸업생 2000여명을 대표 수원정토회 이상수님이 나와서 졸업장을 스님으로부터 직접 받고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nbspnbsp▲ 졸업장 수여nbsp그리고 경전반 수료생 700여명을 대표해서는 안양정토회 정영한님이 수료증을 받았습니다. 특히 경전반 수료생들은 모두 무대 위로 올라와 유수 스님과 묘수 법사님으로부터 한 분 한 분 수료증과 ‘일과 수행 아름다운 조화’ 라는 책을 선물 받았고, 스님께서는 무대 위로 올라온 경전반 수료생 모두에게 일일이 악수를 건내주셨습니다.nbspnbsp▲ 경전반 수료생들과 개근상, 정근상 수상자들에에 일일이 악수를 건내시는 스님nbsp이어서 경전반 개근상 시상이 열렸습니다. 1년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부지런히 수업에 참여한 분들은 목포정토회 김영숙님을 포함하여 총 88명이나 되었습니다. 모두 무대 앞으로 나와 상장과 선물을 받았고, 스님께서 직접 한명 한명에게 악수를 건내주셨습니다. 그리고 정근상을 받은 달서정토회 김명수님을 포함하여 54명이 나왔습니다.nbspnbsp마지막으로 불교대학 개근상와 정근상 수여가 이어졌습니다. 불교대학은 대전정토회 고광미님을 포함하여 총 246명이 개근상을, 동래정토회 김경남님을 비롯하여 54명이 정근상을 받았습니다. 스님께서 개근상과 정근상을 받으시는 분들께는 모두에게 악수를 하고 눈을 맞춰주셨는데, 오늘이 있기까지 지난 1년 동안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부지런히 공부하고 봉사활동 했던 그 수고로움이 눈 녹듯 녹아내리는 것 같았습니다. 스님과 악수를 하는 영광을 누리려면 다음에 입학하시는 분들은 꼭 개근상을 받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nbspnbsp다음은 졸업생들이 자신들의 졸업을 자축하는 공연이 열렸습니다. 창원정토회의 창원법당 학생들이 나와 신나는 댄스로 분위기를 한껏 달아오르게 하며 마지막에는 감사의 메시지를 담은 플랭카드를 ?쳐보이며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nbspnbspnbspnbsp다소 우스꽝스러운 춤 동작에 모두들 박장대소를 하며 웃었습니다. 처음 입학할 때와는 달리 1년이 지난 지금 이렇게 방긋 웃으며 신나게 춤을 추며 자신의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모습을 보니, 불교대학은 이렇게 사람을 행복하게 변화시켜주는 곳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nbspnbsp▲ 졸업생들의 공연을 보며 박장대소 하는 대중들nbsp이렇게 웃다보니 어느새 졸업식을 마무리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졸업식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순서는 지난 1년 동안 불교대학과 경전반을 운영하기 위해 많은 수고를 해준 봉사자들을 격려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전국 각 법당에서 불교대학과 경전반을 담당했던 분들이 무대 위로 올라오자 스님께서는 한분 한분 모두에게 눈을 맞추며 악수를 건내셨습니다. 졸업생들뿐만 아니라 가장 수고가 많았던 봉사자들까지 알뜰히 챙겨주시려는 스님의 마음이 느껴져서 잔잔한 감동이 느껴졌습니다. nbspnbsp▲ 불교대학과 경전반 운영을 위해 자원봉사를 해준 담당자들 모두에게 악수를 건내시는 스님nbsp객석에 앉아 있던 불교대학생들도 자신들을 위해 밤낮으로 수고해준 담당 봉사자들에게 뜨거운 박수 갈채를 보내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박수갈채는 10여분간 그칠 줄 모르고 이어졌고 급기야 모두 기립을 하며 박수를 보냈습니다. 대가를 바라지 않고 헌신해 준 봉사자들을 위한 무한한 신뢰와 감사의 마음이 가득 느껴졌습니다.nbspnbsp▲ 불교대학과 경전반 운영 담당자들을 위해 기립박수를 보내는 졸업생들nbsp사홍서원과 산회가를 끝으로 정토불교대학 수계식 및 졸업식을 모두 마쳤습니다. 스님과 법사님들은 모두 무대 위로 올라와 서로 손을 맞잡고 산회가를 부르며 마지막 순서의 아쉬움을 달랬고, 이제는 경전반에서 그리고 자원봉사자로 법당 곳곳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약했습니다.nbspnbspnbsp행사를 다 마치고 나서 스님과 법사님들은 단체 사진 촬영을 1시간 가까이 더 계속 하셨습니다. 2800여명의 대중들을 인솔해야 하는 쉽지 않은 과정이였지만 체계를 잘 잡아서 안내해 1시간 내에 신속하게 단체사진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nbspnbsp▲ 졸업식을 마치고도 1시간 동안 계속된 지역별 단체사진 시간nbsp스님께서는 행사장에 더 남으셔서 오늘 행사를 위해 한달 전부터 고생이 많았던 행정처 집행위원 분들을 격려해 주셨고, 또 법사님들과 함께 오늘 졸업식 행사의 개선점에 대해 간단한 평가 회의도 하셨습니다. 앞으로 점점 더 졸업 인원이 늘어날 것을 대비하여 어떻게 행사를 더 여법하게 진행할 수 있을지 연구 과제들이 많이 도출되었습니다. 내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좋은 법을 만나 더불어 함께 행복해지는 삶을 찾아가길 간절히 기원해 봅니다.nbspnbsp스님께서는 오후6시에 충주 호암체육관을 출발하여 밤9시 무렵 서울 정토회관에 도착하셔서 늦은밤까지 업무를 보시다가 오늘 일과를 마치셨습니다.nbspnbsp내일은 오전7시부터 조찬 모임을 시작으로 각종 미팅을 가지신 후 저녁에는 JTS의 라오스 사업장을 방문하기 출국하실 예정입니다. 내일 또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nbsp▼nbsp2015년 법륜 스님의 정토불교대학 신청하기nbspnbspnbspnbsp법륜 스님은 우리들의 고통과 괴로움의 이야기를 듣고 우리들 앞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쉽게 풀어주십니다. 바로 그 부처님의 가르침을 체계적으로 배우는 곳, 깨달음과 변화의 기쁨이 있는 곳, 정토불교대학에 지금 입학하세요nbsp
2015.2.6~7 청년학교 청춘캠프 및 각종 미팅과 회의
▲ 청년학교 임명장 수여식nbsp안녕하세요. 스님께서는 지난 9박10일 동안의 필리핀JTS 사업장 방문을 마치시고 6일 새벽 6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하셨습니다. 도착하시자 마자 곧바로 평화재단으로 이동하셔서 오전 7시부터 시작된 실무자들과의 기획회의에 참석하셨습니다. 긴 시간 동안의 회의를 마치시고 12시부터는 연이어서 정토회 대표님과 행정처 집행위원 등 대중부와 최근 진행되고 있는 사업 현안에 대해 회의를 하셨습니다.nbspnbsp▲ 정토회 대중부와 함께 회의nbsp정토회 대중부와의 회의를 마치시고 연이어 오후2시부터는 묘수법사님, 안병주님과 함께 필리핀JTS의 인력 파견 문제와 관련해 회의를 하셨습니다.nbspnbsp▲ 묘수법사님과 회의nbsp이어서 오후3시부터는 외부 일정은 갖지 않으시면서 서울 정토회관에서 업무를 계속 보시고 하루 일과를 마치셨습니다.nbspnbsp오늘 아침에는 7시부터는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 모임에 참석하셔서 김명혁 목사님, 김홍진 신부님, 박종화 목사님, 박경조 주교님, 박남수 교령님과 함께 새해를 맞이하여 최근 한국 사회의 현안과 종교인 모임의 역할에 대해 회의를 하셨습니다.nbspnbsp오늘 회의에서는 남·북 현안 뿐만 아니라 미래 시대의 희망인 어린이 교육 문제에 대해서도 많은 말씀들을 나누셨습니다. 어린이가 학대 받고 내쳐지는 사회는 미래가 없다는데 공감하고 어린이 보육 제도의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하였습니다.nbspnbsp▲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 모임nbsp이어서 오전 10시에는 손님이 찾아오셔서 미팅을 가지신 후, 12시에는 양산 부산대학병원에 계시는 백승완 이사장님과 점심 식사를 함께 하면서 동남아시아 및 인도의 빈공층 보건·의료 지원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고 협력을 하기로 하셨습니다.nbspnbsp▲ 양산 부산대학병원 백승완 이사장님nbsp오후 1시에는 차를 타고 대전 근교 금산으로 이동하셔서 연수원 부지로 좋겠다고 추천된 곳이 여러군데 있어서 스님께서 직접 둘러보시고 답사를 하셨습니다. 차를 타고 가다가 진흙길에 바퀴가 빠지기도 하고, 산행을 하기도 하고, 계곡을 따라 올라가보기도 하면서 해가 질 무렵까지 답사는 계속 되었습니다.nbspnbsp▲ 연수원 부지 답사nbspnbsp답사 일정이 늦어져서 오늘 평화재단 청년학교에서 주최하는 ‘청춘캠프’가 열리고 있는 마딜피 삼육청소년수련원에는 저녁 7시20분에 도착했습니다. 7시30분부터 강의가 시작되어서 저녁을 드실 시간 여유가 없어 간단히 국물만 드시고 바로 강의를 시작하셨습니다.nbspnbsp오늘 행사는 ‘2015년 새봄 여는 청춘캠프’라는 이름으로 평화재단 청년포럼에서 준비한 행사인데, 스님께서는 전국에서 모인 100여명의 청년들을 위해 ‘인생과 세상의 주인으로 서다’는 주제로 2시간 30분 동안 열정적인 강연을 해주셨습니다.nbspnbsp▲ 2015 새봄여는 청춘캠프.nbspnbsp청년학교는 지난 2013년에 처음 문을 열어 올해로 5기째 신입생을 모집하게 되었는데 지난 2년 동안 빠르게 확산이 되어서 올해부터는 전국 40여개 지역에서 문을 열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번 청춘캠프는 이 40개 지역에서 청년학교를 담당해 운영할 주인장, 조장, 팀장들이 모여서 스님의 법문을 듣고 서로 힘을 다지고 멤버십을 기르는 시간으로 준비되었습니다.nbspnbsp먼저 스님께서는 작년에 세계 100회 강연을 통해 얻은 경험과 교훈을 들려주시면서 문명사적인 관점에서 세계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현재 대한민국의 시대적 과제는 무엇이고 청년들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자원활동을 하면서도 마음공부를 해야 하는 필요성 등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nbspnbspnbsp“첫째는 여러분들이 좀 행복하게 살아야 합니다. 지금 한국사회에서 행복하게 사는 것은 자기 하기 나름이예요. 결혼을 못한다고 불행해질 이유가 없잖아요? 그럼 저는 불행해야 하잖아요. 나이 들었다고 불행하다면 그럼 저는 불행해야 하잖아요. 재산이 없다고 불행하다고 해도 저는 불행해야 하잖아요. 돈이 많고 적고, 결혼 하고 안하고, 나이 많고 적고, 몸이 아프고 안 아프고 하는 것은 사람따라 다르지만, 그것이 불행의 조건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나는 결혼을 안해서 불행하다, 나는 취직을 못해서 불행하다, 나는 애인이 없어서 불행하다 하는 얘기는 자신이 불행하고 싶다는 얘기 밖에 안됩니다. 불행이 그렇게 좋은가 봐요. nbspnbsp그래서 첫째 행복해야 합니다. 행복은 이런 조건을 가져다 붙이면 안됩니다.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눈이 보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밥만 먹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부모님이 계시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이렇게 자꾸 자신이 행복하다고 해놓고 왜 행복한지 그 이유를 찾아야 하거든요. 저도 이번에 필리핀 민다나오에 가서 밀림을 지나고 산을 오르고 하면서 제일 고마웠던 것이 두 다리였어요. 그 험난한 계곡과 정글을 이 두 다리가 없으면 어떻게 가겠어요? 거기에 헬리곱터가 갈 수 있겠어요? 자동차가 갈 수 있겠어요? 오직 갈 수 있는 것은 다리 밖에 없었어요. 다리와 신발이 흙투성이가 되었는데도 ‘아이고, 다리야 고맙다. 니 없으면 내가 여기에 어떻게 오겠노’ 그랬거든요. 그러니 옆에 사람들이 죽겠다고 그러더라구요. nbspnbspnbspnbsp그러니 이 행복이라는 것은 자기가 어떻게 느끼느냐의 문제입니다. 자꾸 불행할 요구 조건을 걸면 모든 것이 다 불행해집니다. 부모가 있어서 잔소리를 해서 불행하고, 돌아가시면 없어서 불행하고, 학교 다니면 공부하기 싫어서 불행하거든요. 그러나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큰 행복입니까? 그래서 여러분들이 행복하다는 것을 반드시 알아차려야 합니다. 이런 행복한 마음을 갖는 것을 ‘수행’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나를 행복하게 하는데 필요한 일들을 먼저 해야 합니다. 그런 강의도 듣고 그런 실천활동도 해서 내가 행복해야 합니다.nbspnbsp두 번째는 너무 허황된 생각만 하지 말고 IT 산업에서 일하든 바이오 산업을 연구하든 기술적인 연구 뿐만 아니라 환경적인 연구를 하든 생활적인 연구를 하든, 이렇게 연구를 해가면서 거기서 보람을 느끼고, 주말이 되면 봉사활동도 하고 사회 기여도 하는 자기 삶을 개발해 가야 합니다.nbspnbspnbspnbspnbsp세 번째는 연대해서 제도를 바꾸는 일을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전체를 보는 눈이 있어야 합니다. 역사를 보는 눈도 있어야 하고 사회 구조를 보는 눈이 있어야 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연대를 해야합니다. 민주사회에서 가진 것이 없는 젊은 사람들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가장 큰 수단은 선거입니다. 어떻게 다수가 연대해서 선거에 영향을 미쳐서 변화를 가져오느냐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것을 다 포기해 버리잖아요. 연대를 해서 요구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청년학교에서 ‘새로운 100년’ 책으로 공부를 한다던가 역사 공부와 사회에 대한 공부를 해야 합니다. 이 세상이 어떻게 이뤄지고 어떻게 운행 되어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젊은이가 눈을 떠야 합니다. 단순히 불평불만을 하는 것을 넘어서서 우리가 살고 있는 공동체에 대해서 청년들이 책임의식을 가져주어야 합니다. 그런 것들을 공부하는 이런 청년학교 같은 모임들을 확산시켜 나간다면 우리 사회가 조금 더 역동성이 있게 되겠죠. 이런 일을 위해 여러분들이 중심 역할을 해주시면 좋겠어요.nbspnbspnbspnbsp옛날에는 어떤 극단적인 주장을 해야 지지를 받았는데 요즘은 운동도 재미있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너무 부담 안되게 해야 하고, 주장도 현실 가능해야 대중이 참여합니다. 너무 극단적으로 주장하고 악을 쓰면 대중이 참여하지 않으려 합니다. 그렇게 방식도 바꾸어야 하고, 동조 안하는 사람들도 비판하면 안됩니다. 동조 안하는 사람들도 우군으로 남겨 두어야 합니다. 대중을 적대해버리면 자기 기반을 스스로 붕괴시키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오늘 못하면 내일 하도록, 올해 못하면 내년에 하도록 열어 두어야 합니다. 그렇게 함께 해나시기 바랍니다.”nbsp이렇게 2시간 동안 열강을 해주신 스님께 청년들은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내주었습니다.nbspnbspnbspnbspnbsp그리고 이어서 궁금한 것을 묻고 답하는 질의응답 시간이 30분간 이어졌습니다. 청년학교에서 6개월마다 새롭게 소임을 받아서 함께해 왔는데 소임을 받을 때마다 두렵고 망설임이 많은데 이 마음을 어떻게 극복할지, 점점 사회 문제에 무관심해지는 청년들이 많아지는 것 같은데 어떻게 이런 청년들과 함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는 분이 스님께 질문을 했고 스님께서는 명쾌한 답변을 들려주어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nbspnbspnbsp이어서 40개 청년학교를 힘차게 출발시키면서 ‘Let’s go 5기 청년학교’를 주제로 촌극 공연을 보았습니다. 1800년대의 시대 상황을 현재 청년들이 겪고 있는 고민들로 재현해서 전국 방방 곡곡으로 청년학교가 뻗어나가면 참 좋겠다는 바램을 아주 재미있게 표현해서 큰 환호와 박수를 받았습니다.nbspnbspnbspnbspnbsp이어서 각자 색종이에 청년학교를 향한 각자의 소망을 적어서 종이비행기로 접어서 날리는 퍼포먼스가 있었습니다. 스님께서도 소망을 직접 적으셔서 종이비행기를 날려 청년들이 아주 좋아했습니다.nbspnbspnbspnbspnbsp스님께서는 “청년학교를 전국으로 늘려 젊은이가 원한다면 누구나 어디서나 다닐 수 있도록 해주세요” 라고 색종이에 적으셨는데 사회자가 스님께서 적은 소망을 읽어주자 청년학교를 응원하는 스님의 마음에 청년들도 모두 기뻐했습니다.nbspnbsp nbspnbsp이어서 청년학교를 이끌어가는 지도 그룹인 협동담임 4명의 임명장 수여식이 이어졌고, 다음은 전국에서 청년학교를 담당하고 있는 주인장들의 임명식이 이어졌습니다.nbspnbspnbspnbspnbsp한명 한명 앞으로 나와서 스님께 임명장을 부여 받으며 스님과 악수까지 나누어서 모두들 영광스러워 하며 좋아했습니다. 스님께서는 새롭게 임명장을 부여받은 전국의 청년학교 주인장들에게 간단히 격려 말씀을 해주셨습니다.nbspnbsp“인생에는 두가지가 있어요. 첫째,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은 즐겁고 기쁘죠. 이것이 하나의 인생의 기쁨이죠. 두 번째는 내가 남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거나 보탬이 되었을 때 일어나는 보람이라는 감정이 있어요. 보람은 시간이 조금 지나야 나한테 기쁨을 가져와요. 즐거움이라는 것은 지금 일어나는 것이고, 보람이라는 것은 시간이 좀 지나서 일어나는 거예요. 그러니까 자기에게 좋은 일은 즐거움으로 일어나고, 남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했을 때는 보람이라는 감정이 일어나서 나중에 즐거움을 가져옵니다. nbspnbspnbspnbspnbsp그래서 인생을 재미있게도 살아야 하지만 보람있게도 살아야 합니다. 청년학교 주인장을 했을 때 느낌은 보람으로 나타납니다. 내가 청년학교를 다니면서 막 재미있어 하면 그것은 즐거움으로 나타나고요. 반면에 내가 조금 힘이 들어도 다른 사람들이 변해가는 모습을 봤을 때 느끼는 감정은 보람이예요. 그래서 인생은 이 두 가지가 겸해져야 행복해집니다. 여러분들이 처음에는 조금 힘들거예요. 시간도 들고 신경써야 될 일도 많지만, 시간이 지나놓고 보면 ‘그 때 내가 한 일이 참 보람있었다’ 하는 새로운 행복을 자신에게 가져오게 됩니다. 그런 보람있는 주인장이 되시기 바랍니다.” nbspnbsp스님의 격려 말씀에 100여명의 청년들은 뜨거운 박수갈채와 환호로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스님의 격려 말씀과 다양한 퍼포먼스들을 보고 나니 40개 청년학교가 출발하는 오늘이 정말 축제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nbspnbsp마지막으로 5기 청년학교 개강을 축하하는 케이크 컷팅식을 했습니다. 케이크를 학교 모양으로 만들어서 모두의 관심을 끌었는데 스님께서는 “이게 케익이 맞느냐?” 하시며 크림을 칼로 찔러보기도 하며 웃으셨습니다. 아무튼 청년들의 밝고 명랑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시간이었습니다.nbspnbspnbspnbspnbsp케이크 컷팅식이 끝나자 청년들은 ‘젊은 그대’ 노래를 다같이 열창하며 서로 어깨동무를 하고 다시한번 열기를 발산했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앞으로 나와 스님과 함께 다같이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nbspnbspnbspnbspnbsp올해는 청년학교가 전국 방방 곡곡으로 뿌리를 내리는 한해가 될 것 같다는 기대감이 들었습니다. 청년들의 ‘화이팅’ 구호를 들으며, 청년학교를 통해 건강한 의식을 가진 청년들이 많이 nbsp양산되어서 통일 한국을 향해 달려가는 굳건한 연대의 힘을 보여주길 간절히 기원해 보았습니다.nbspnbsp사진을 찍고 나서 스님께서는 곧바로 행사장을 나와 문경 정토수련원으로 향하셨습니다. 수련원에서 하룻밤 주무신 스님께서는 내일 아침 충주 호암체육관으로 가서 정토불교대학 졸업식 및 수계식에 참여하실 예정입니다. 내일 찾아뵙겠습니다.nbspnb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