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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8 인도성지순례 2일째 캘커타
nbsp안녕하세요. 오늘은 부처님의 발자취를 따라 성지순례를 출발한지 2일째 되는 날입니다. 새벽 5시, 순례단 일행이 머물고 있는 캘커타 세바켄드라 건물의 이방 저방 방마다에서 조그마한 소리로 기도 소리가 울려 나오기 시작합니다. 인도성지순례자들의 아름다운 기도 하모니입니다. 어제 밤 새벽2시에 잠자리에 들어 무척 피곤함에도 인도성지순례자들은 새벽기도로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어제 방콕에서, 싱가폴에서 자유시간 동안 공항에서 여기저기 바닥에 조그만 깔개를 깔고 기도하던 모습만큼이나 감동입니다.nbsp숙소에는 나무 침대만 덩그러니 놓여 있었는데 순례참가자들은 스님의 오리엔테이션을 듣고 각오를 하고 와서인지 숙소에 대한 만족도가 아주 높았고 의외로 편안한 취침을 하였다고 고마워했습니다. nbspnbsp새벽부터 쁘리앙카를 비롯한 JTS 봉사자들 덕분에 계란후라이가 들어간 샌드위치와 바나나 한조각으로 간단히 아침 요기를 하고, 아침 8시부터 일부 순례단부터 캘커타 칼리사원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또 어제 법륜 스님과 함께 이동하지 못해 방콕 공항에서 스님의 OT를 듣지 못한 분들을 위해 숙소 2층 홀에서는 인도성지순례 OT가 진행되었습니다. 스님께서는 어제 방콕 공항에서 소음이 많은 곳에서 목청껏 2시간 동안이나 열강을 하셔서 무리가 되셨음에도 오늘도 1시간 반 동안 ‘성지순례자의 마음과 자세’에 대해 열정적으로 법문을 해주셨습니다.nbspnbsp▲ 성지순례에 임하는 마음자세에 대해 OT를 해주시고 계신 스님nbspnbsp숙소에서 깔리사원으로 향하면서는 인도에서 세번째로 큰 도시이며 도시 빈민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캘커타 시를 창밖으로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 대하게 되는 인도인들의 생활모습과 도시광경을 보면서, 어제 스님께서 던져주신 화두 ‘부처님이 출가하게 된 문제의식’ 부처님의 사문유관을 느껴보았습니다.순례객들은 또한 인도인들의 생활모습을 보면서, ‘왜 사람들은 모두 함께 행복하지 못한 것일까?’ 를 생각해보고 캘커타 방문 목적의 의미를 새겼습니다.nbspnbsp오전9시, 깔리사원에 속해 있는 ‘죽음을 기다리는 집’에 도착했습니다. 이 곳은 마더테레사 수녀님이 예수님의 고통을 잊지않도록 그 정신을 이어받아 인간답게 존중받고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마련한 보호시설입니다. 1954년 길거리에서 죽어가던 한 여성을 만난 테레사 수녀가 자기 집으로 데려가 침대를 제공한 것이 시초가 되었는데, 지금은 수용인원이 많이 없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오늘은 휴일이라 직접 들어가지는 못하고 순례객들의 정성을 모아 보시금만 전하고 ‘감사합니다, 저희들이 이어가겠습니다’ 하는 마음으로 삼배를 올리고 돌아나왔습니다.nbsp이어서 버스탑승 후 순례객들은 국립인도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스님께서는 순례객들보다 30분 일찍 9시30분에 인디안박물관에 도착하셨습니다. 10시부터 입장권 판매가 시작되는데 시간 여유가 있어서 박물관 옆 골목으로 가셔서 쁘리앙카가 사주는 짜이 한잔을 드시면서 쁘리앙카와 인도 사업을 어떻게 할 것인지 가볍게 이야기를 나누셨습니다. 짜이 한잔이 10루피를 했는데, 스님께서는 “20년 전에 처음 왔을 때는 1루피였다”고 하시면서 “한 10년 넘도록 물가가 크게 오르지 않았는데, 최근에 갑자기 껑충 껑충 오른다” 고 이야기 하시니 급변하는 인도사회를 실감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nbspnbsp▲ 인도전통차 짜이를 드시며nbspnbsp200년의 역사를 가진 인도박물관에서는 스님께서 직접 불상에 대한 설명을 하셨습니다. 모두들 스님을 다시 만난 반가움에 설명을 하나라도 놓칠세라 귀기울여 들었습니다.nbspnbsp스님께서는 오전 10시부터 순례단을 3팀으로 나뉘어서 30분씩 3차례에 걸쳐 박물관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불상에 대해 하나하나 상세하고 자상하게 설명해주시는 목소리엔 어제보단 훨씬 힘이 느껴졌습니다.nbspnbsp“지금 보시는 이 석주들은 산치 대탑 같은 큰 수투파를 둘러싼 울타리로 세워져 있었던 것입니다. 여러 가지 문양을 넣어 장식한 조각들이 많지요. 이 조각들은 모두 부처님의 전생 이야기이거나 부처님의 일생에 관계되는 이야기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부처님의 전생 이야기는 547가지가 있습니다. 그러니 이 조각만 보고 우리가 어떤 이야기를 조각한 것이라고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부처님의 일생에 대한 조각은 금방 알 수 있어요. 여기 있는 조각 같으면 여인이 누워있고 코끼리가 그려져 있는데 마야 부인이 부처님을 잉태하는 태몽을 상징하는 것입니다.nbspnbsp또 이 조각은 수다타 장자가 기원정사를 창건하던 모습입니다. 금괴를 바닦에 깔고 있잖아요.nbspnbsp그리고 초기에는 불상을 그리지 않았어요. 이 조각은 BC 2세기의 작품인데, 불상이 조각되기 시작한 것은 AD 1세기 경이였어요. 알렉산더 대왕이 인도까지 원정을 오게 되면서 그 영향으로 그리스의 조각이 인도로 전해져 AD 1세기 경에 부처님을 아주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조각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 전에는 부처님을 사람 모양으로 그리지 않았습니다. 부처님의 발바닥 모양이나 보리수로 부처님을 상징했어요. 자, 여기를 보세요.nbspnbsp▲ 부처님을 상징하는 보리수 문양nbsp이렇게 보리수가 가운데 있고 사람들이 절을 하고 있으면 이것은 부처님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돼요.nbsp여기 원숭이가 나무 위를 기어다니는 조각도 있는데 이것은 부처님의 전생이야기입니다. 부처님이 전생에 원숭이 왕으로 태어났을 때 피난을 가야 하는데 나무와 나무 사이가 너무 멀어서 원숭이 왕이 자기 몸으로 나무를 연결해줘서 자기를 밟고 지나가도록 하는 이야기를 조각한 것입니다.nbspnbspnbsp이 불상을 보면 머리가 툭 튀어 올라와 있죠. 한국에서는 수행을 해서 깨달음을 얻으면 정수리가 툭 튀어나온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다 이 조각을 보고 만든 얘기예요. 왜 부처님은 보통 사람들과 머리 모양이 다른지 그 원형이 되는 불상이 이 불상입니다.nbspnbspnbsp부처님이 출가하기 전에는 머리를 묶어서 장식을 했거든요. 머리에 장식이 있으면 출가하기 전의 모습을 담은 조각이예요. 그러다가 출가하실 때 왼손으로 머리를 잡고 오른손에 칼을 들고 머리를 잘라버렸어요. 그래서 머리를 묶은 매듭과 머리 위에 잘려진 부위를 조각한 겁니다. 그러다가 매듭을 지은 부위가 조금씩 잘 안보이게 조각이 되다가 나중에는 곱슬머리처럼 동글동글하게 문양을 넣어서 조각을 합니다. 처음에 불상은 이런 모습이였어요.nbspnbspnbsp그리고 부처님의 모습이 굉장히 당당하죠. 우리나라 불상처럼 쭈그러고 앉아 있는 게 아니라 아주 활동적인 모습입니다. 여기 있는 대부분의 불상들이 굉장히 활동적인 모습입니다. 또 밑에서 부처님의 법문을 듣는 모습도 굉장히 호응하는 모습이죠. 초기 불교인들의 이런 당당함과 적극성이 이제는 복원이 되어야 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복을 구하는 힌두교와 결합하고 한국에서는 탄압을 받으면서 쭈그리고 있는 모습이 되어간 것입니다.” nbspnbspnbsp스님께서는 이렇게 불상 하나 하나마다 자세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초기의 불상은 당당함과 적극성이 있었다고 하니 스님께서도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한 것이 아니라 전세계를 다니시며 종횡무진 하시는 이유가 어렴풋이 헤아려지기도 했습니다. 한시간 정도의 설명 이후 첫 번째 팀은 자유 관람을 하였고, 이어서 두 번째, 세 번째 팀이 박물관 안으로 들어오자 스님께서는 다시 열정적인 설명을 다시 되풀이 하셨습니다. 한팀에 대한 설명이 끝나면 목이 아프셔서 목에 약을 뿌리고, 다시 또 다른 한팀에 대한 설명을 시작하셨습니다. 전혀 지친 기색 없이 처음 설명하듯이 매번 정성껏 하시는 모습을 보니 잔잔한 감동이 일었습니다. nbspnbspnbspnbsp관람을 마치고 박물관을 나와 조별로 자유시간을 가지며 시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인도인의 삶 속으로 들어가 재미이고 신기한 체험들을 하였습니다.nbspnbspnbsp스님께서는 박물관 근처 식당에 머무시며 스탭들과 실무를 점검하고 체크하셨습니다. 그리고 쁘리앙카와 함께 시장을 한바퀴 둘러보신 후 하우라역으로 가는 버스에 탑승하셨습니다.nbspnbsp순례객들 또한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얻으신 후 첫 교화를 하신 사르나트로 가기 위해 박물관 앞에서 버스에 탑승하여 하우라 역으로 향했습니다. 박물관 앞에 모인 많은 인원의 순례객들을 태우려다 보니, 거리에는 크락숀 소리가 유난히 더 커지기도 하였습니다.nbsp하우라역은 델리콜카타 선의 출발역인데, 규모와 사람, 복잡함이 어마어마했습니다. 버스 중 한 대에 짐을 실은 뒷문이 열리지 않아 출발시간을 놓칠까봐 걱정되는 상황이 생겼지만, 워낙 인도는 여러 가지 변수가 작용하는 곳이라는 교육을 받아서인지, 아님 여행이 아닌 순례자로서의 마음가짐 덕분인지 어느 누구하나 불평하지 않고 잘 기다려주는 가운데 해결이 되었습니다.nbspnbsp하우라역 안은 기차를 타려는 승객들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순례객들은 이어폰으로 소통하며. 조 깃발을 따라 놓치지않고 땀을 뻘뻘 흘려가며 차량별로 짐을 모은 후, 짐을 빙 둘러 앉아 오늘 여정에 대한 나누기를 하는 광경 속에서 정토회 순례단이 아니고서는 찾아볼 수 없는 여여함과 부처님 발자취를 따라가는 제자로서의 의젓함을 느껴지기도 했습니다.nbspnbspnbspnbsp수자타 아카데미로 향하는 공용짐이 많아서 남자 순례객들과 청년들이 중심이 되어 미리 기차가 도착하는 플랫폼 위치로 공용짐을 옮겨 놓았습니다. 모두들 땀을 뻘뻘 흘리며 합심해서 하니 한결 수월하게 공용 짐을 모두 옮길 수 있었습니다. 박스 속에는 대부분 수자타아카데미 아이들이 사용할 학용품과 마을주민 지원 사업에 쓰일 생필품들이 담겨 있습니다. 이렇게 순례객들이 수고스럽지만 직접 운반해 줌으로 인해 운송 경비를 절약하게 되고, 그 절약된 경비로 천민마을 아이들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해줄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25년 전 처음 성지순례를 시작할 때부터 스님께서는 매년 이렇게 많은 짐들을 순례객들과 함께 가져오고 계십니다.nbspnbsp▲ 바나라시로 가는 도중 가야역에 내릴 수자타아카데미 학교 지원 물품들nbsp짐에 대한 걱정을 덜어서인지 본인의 무거운 짐을 들고 뛰어오는 것도 힘들었을 텐데 표정들이 한층 밝아 보였습니다. 스님께서는 그 복잡한 가운데 기차를 기다리시는 동안 역사 안에서 또 철로 옆에서 쉼없이 원고를 읽고 교정하셨는데, 그 모습을 본 순레단들은 늘 시간을 헛되이 보내시지 않는 그 모습에 한층 고개가 숙여졌습니다.nbspnbsp▲ 기차를 기다리며 원고 교정을 보고 계신 스님nbsp오후 7시30분 기차는 신기하게도 정각에 나타났습니다. 워낙 인도는 기차 출발 예정시간이 자유롭다는 선입견이 있어서인지 순례단들은 환성을 지르며 정각에 나타난 기차를 보고 고마워 했습니다.nbspnbspnbsp기차를 탄 순례객들은 조원들끼리 저녁을 챙겨먹으며 마음나누기를 했는데, 도란도란 하루의 일정을 마무리하는 웃음소리가 기차칸 곳곳으로 번져나갑니다.nbspnbsp▲ 기차를 타고 옹기종기 모여 앉아 마음나누기를 하는 순례객들nbsp내일은 선주 법사님과 함께 델리를 경유하여 바라나시로 오는 팀, 덕생 법사님과 함께 방콕에서 바라니시로 바로 들어오는 팀까지 포함하여 드디어 500명의 순레단이 모두 바라나시에 모이는 날입니다. 초전 법륜성지 사르나트에서 수계식을 하고, 이제 진정으로 부처님의 제자가 되어 부처님의 발자취를 따라 순례의 길을 떠나게 됩니다. 내일은 바라나시에서 또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nbsp
2015.1.7 인도성지순례 1일째 한국 출발
nbspnbsp안녕하세요. 오늘은 부처님의 발자취를 따라 인도성지순례를 떠나는 첫째날입니다. 법륜 스님과 함께하는 인도성지순례에 참여하기 위해 전국에서 500여명의 대중이 인천공항으로 새벽부터 모이기 시작했습니다.nbspnbsp인도성지순례 스탭들은 새벽 4시에 인도 수자타아카데미에 가지고 갈 짐을 트럭에 싣고 영하 8도의 살을 에는 추위 속에서 인천 국제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새벽 5시부터 수하물로 붙일 공용짐을 카운터 앞에 차례로 열을 맞추어 세워두고, 순례객들에게 나눠줄 자료집, 조끼, 송수신기, 여권, 항공권 등을 셋팅했습니다.nbspnbsp오전 6시30분이 되자 많은 순례객들이 인천공항에 도착해 하늘색 JTS조끼로 갈아입고 벌써부터 인도로 가는 설레임에 들뜨기 시작했습니다. 조별로 모여서 조장의 안내를 받고, 조장은 다시 차량 담당 법사님에게 안내를 받으며 조금씩 호흡을 맞춰가기 시작했습니다. nbspnbsp스님께서는 7시 무렵 인천공항에 도착해 출국 수속을 밟고 순례객들과 함께 게이트 안으로 들어가셨습니다. 모두들 “스님이 오셨다” 며 스님을 무척 반겼습니다. 작년부터 정토불교대학생들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성지순례를 가고자 하는 대중들의 수요도 급격히 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성지순례는 무려 500여명의 대중들이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대부분 정토불교대학을 다니거나 졸업한 분들이 많이 참석했습니다. 26년 전 처음으로 성지순례를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인원이 오늘 성지순례를 출발합니다. 500여명의 대중이 함께 한다고 생각하니 부처님께서 열반하시고 오백 대중이 모여서 경전을 결집했다고 하는 모습도 떠오르고, 예불문에 나오는 “영산당시 수불부촉 십대제자 십육성 오백성...” 할 때 “오백성”처럼 오백 아라한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nbspnbsp인원이 500명이다보니 비행기도 한 비행기에 다 타지 못하고 5개의 비행기로 분산해서 인도로 입국하게 되었습니다. 오전9시에는 74명의 순례객이 싱가폴 항공을 타고 캘커타를 향해 출발했고, 오전9시35분에는 170명의 순례객이 타이 항공을 타고 캘커타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오후3시15분에는 케세이퍼시픽 항공을 타고 77명이 캘커타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이렇게 321명은 모두 캘커타로 집결을 했습니다. 또 오후1시50분에는 에어인디아 항공을 타고 113명의 순례객이 델리를 경유해서 바라나시로 들어오고, 밤9시25분에는 타이 항공을 타고 43명의 순례객이 바라나시로 들어옵니다. 인원이 많다 보니 이렇게 분산해서 각각 인도로 입국해서 결국 모레 아침에 바라나시에서 전체 인원이 모두 집결하게 됩니다.nbspnbspnbsp스님께서는 가장 많은 인원이 탑승한 9시35분에 출발하는 타이항공을 함께 타고 순례객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스님과 함께 타이항공에 탑승한 순례객들은 현지 시간으로 오후1시30분 무렵 방콕 공항에 도착해 캘커타로 가는 비행기를 갈아타기 위해 공항에 머물렀습니다.nbspnbspnbsp방콕 공항에 모인 순례객들을 위해 스님께서는 인도성지순례 일정 전반에 대해 안내하고 순례 기간 동안 지녀야 할 마음 자세에 대해 법문을 해주시는 등 OT 시간을 함께해 주셨습니다. 먼저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을 하며 성지순례를 시작하는 첫마음을 청정하게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nbspnbspnbsp스님께서는 “안녕하세요. 성지순례 함께 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라고 순례객들을 환영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번 인도성지순례를 하면서 밖으로는 부처님의 발자취를 따라 성지를 순례하고, 안으로는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마음을 관찰하며 자기를 알아가는 시간이 될 것을 강조하시면서 15박16일 동안 꼭 명심해야 할 내용들을 법문해 주셨습니다.nbspnbsp“지금으로부터 1500년 전 신라시대에 혜초 스님은 불교를 배우러 중국까지 갔다가 거기서 만족하지 못하고 인도의 유명한 나란다 대학까지 가서 공부를 하셨어요. 그 때 쓴 기행문이 왕오천축국전입니다. 그분들이 가셨던 길을 생각해보면 지금 우리가 다니는 것이 힘든다 하지만 힘든 축에도 안들어 갑니다. 3년 걸려서 가야 될 거리를 하루 만에 비행기를 타고 가게 되는 것이고, 인도 안에 도착해서도 정글 속을 걸어다니며 병 걸려 죽고 강도를 만나 죽고 엄청난 희생을 치루어야 할 것을 기차 타고 버스 타고 가게 되는 것입니다. 당시에는 인도 성지순례 가서 안죽고 돌아가는 것은 요행에 속하는 것이였어요. 성지순례는 곧 죽음을 각오한 여행이였습니다.nbspnbspnbsp그래서 여러분들이 순례자의 자세가 되어주셨으면 해요. 여행이 아닙니다. 부처님의 10대 성지순례를 가는 것이기 때문에 고생하러 가는 겁니다. 여행이 아니라고 그렇게 사전설명회에서 얘기해도 자기 혼자 속으로는 여행을 가는 사람이 많아요. nbspnbsp고생을 할 각오를 하고 가면 ‘그래도 이만하면 괜찮네’ 하게 되는데, 여행왔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나중에 후회가 막심해지는 겁니다. 우리가 아무리 못 먹어도 부처님이 하루 한끼 먹은 것보다는 많이 먹죠? 아무리 못 입어도 다 떨어진 옷 입고 맨발로 걸어다니신 부처님보다는 좋은 옷 입고 있죠? 아무리 잠자리가 나빠도 부처님은 나무 밑이나 동굴에서 잤다고 하잖아요. 그래도 우리는 동굴에서는 안재우잖아요. 저도 처음에 성지순례 다닐 때는 침낭 가지고 처마 밑에서 자면서 다녔어요. 그 때는 가스 버너로 밥해 먹는다고 시간을 많이 소비했는데, 지금은 전기 밥솥을 들고 다니면서 밥해 먹는 방식을 개발해서 시간이 많이 절약 되잖아요. 그러니까 ‘순례이다’ 하는 것을 꼭 생각하시고 오늘 출발하셔야 됩니다. nbspnbsp바깥을 보는 풍경보다 더 재미있는 것은 다양한 경계에 부딪힐 때 일어나는 자기 마음을 보는 것입니다. ‘내 성질이 이렇게 더러웠나?’ 하고 처음으로 알게 될 겁니다. 온갖 경계에 들끓는 자기 마음을 구경할 수 있으면 여러분들 입가에 미소가 일거예요. 성질 내면서 웃을 거예요. 그래서 성지순례가 끝나면 ‘이것이 수행이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자기 마음을 놓치고 밖을 시비하기만 하면 성지순례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면 불교대학을 아마 안 나올 겁니다. nbspnbspnbsp이처럼 밖을 향한 성지순례와 안을 향한 성지순례가 있습니다. 바깥도 다양해서 볼 것이 참 많지만, 그 바깥 경계에 부딪힐 때마다 일어나는 자기 마음의 무궁무진한 변화를 한번 구경해보세요. 그러면 자기를 알게되는 큰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nbspnbsp순례를 하면서 하나 하나 불평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어요. 길거리에서 밥 먹고, 똥 옆에서 밥 먹고, 아무데서나 자고, 차 타고, 씻지도 제대로 못하고, 불편을 생각하면 끝이 없어요. 그런데 이것을 재미로 생각하면 굉장히 재미있어요. 일생에서 가장 추억에 남을 온갖 에피소드가 생기고 한권의 책이 될만한 재미있는 여행이 돼요. 그리고 자기 마음 속을 잘 들여다보면 ‘내가 이것 밖에 안되나’ 할 정도로 온갖 까르마가 다 일어납니다. 다녀보면 재미있어요. 겉으로는 예의 바른 것 같은데, 같이 지내다보면 밥할 때 밥숟가락만 얹고 가는 사람도 있어서 밉상입니다. 몇일 지나보면 밥하는 사람은 내내 밥만 하고, 밥솥 들고 다니는 사람은 누가 월급 주는 것도 아닌데 혼자서 밥솥만 들고 다닙니다. 숟가락 들고 밥만 먹고 가는 사람은 내내 밥만 먹고 가고요. 이런 모습들을 보면 분별심이 생기겠죠? 이럴 때 이 문제를 짜증을 안내고 어떻게 해결할까, 이것은 중요한 과제가 됩니다. 그렇다고 성질을 내면 성질이 더럽다는 소릴 듣고, 그렇다고 내버려두면 세상이 불공평해지고요. 이런 것이 다 공부거리가 됩니다.nbspnbsp그러니까 여러분들이 여행을 하면서 스님 법문 듣고 경전 독송하고 성지를 순례하는 ‘밖’을 보는 여행이 하나 있고요. 다른 한쪽은 내면에서 일어나는 마음을 관찰하는 ‘안’을 보는 여행이 있습니다. 도반들과 생활하면서 맨날 같은 차 타고 같이 밥 해먹고 다니니까 한 식구와 다름 없습니다. 가족들 빼고는 보름 동안 이렇게 한방에서 같이 자고 밥해 먹고 다닌 적은 없었을 거예요. 싸우는 것도 원래 가족들과 많이 싸우잖아요. 그래서 같은 조 안에서 밉상인 사람이 생깁니다. nbspnbspnbsp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함께 해결해 나갈 것인가? 이것도 우리의 중요한 수행 과제 중의 하나입니다. 그래서 좋은 성지순례는 안팎으로 다 하는 겁니다. 밖으로만 성지순례를 하시면 안됩니다. 볼펜으로 열심히 받아적기만 하지 마시고, 항상 자기 마음을 알아차리고 도반들과의 관계를 바라보면서 역할을 함께 나눠서 해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nbsp밖을 보는 순레도 좋지만 안을 보는 순례도 해야 한다는 말씀에 앞으로 어떤 마음으로 순례에 임해야 할지 확실히 정리가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보름 동안 정말 즐거운 공부가 되겠구나’ 하고 긍정적인 마음이 되니까 성지순례를 시작하는 마음이 한층 더 가벼워진 느낌입니다.nbspnbsp이어서 인도의 역사와 기후, 사회 문화 환경 등 인도 전반에 대해 지도를 짚어 가시며 자세히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그런 후 부처님의 생애와 순례객이 찾아갈 10대 성지에 대해서도 개괄적인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덧붙여 인도는 북쪽으로 올라갈수록 점점 추워지고 또 건기여서 먼지가 많아 감기에 잘 걸리게 되는데, 감기에 걸리지 않게 꼭 조심할 것을 당부해 주셨습니다.nbspnbspnbsp스님께서는 연초부터 무리한 미팅 일정으로 목젖이 많이 부어 있으심에도 불구하고 2시간 동안이나 순례객들을 위해 열강을 해주셨습니다. 참가한 분들도 오랫동안 앉아 있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스님과 함께하는 순례여서 그런지 자료집에 열심히 메모를 하며 눈을 반짝이면서 스님의 법문을 경청했습니다.nbspnbsp스님의 법문을 통해 마음이 풍성해진 순례객들은 조별로 모여서 한국에서 싸온 도시락을 같이 나눠먹으며 공항에서 정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서로 자기 소개도 하고 마음 나누기도 하면서 조금씩 마음을 열고 한 식구가 되어갔습니다.nbspnbspnbspnbsp▲ 한국에서 싸온 도시락으로 조별로 저녁식사를 하는 순례객들nbsp이어서 자유시간을 갖고 저녁8시40분에 탑승구에 모여 비행기를 탄 후 밤12시에 캘커타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 내리자마자 매연의 매케한 냄새가 나면서 ‘이곳이 인도이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공항에는 인도JTS의 현지 활동가 최동호, 권도영, 김정준님이 트럭과 버스를 준비해서 마중을 나와 공용짐은 트럭에 싣고, 버스에는 개인짐을 실어서 숙소로 향했습니다.nbsp▲ 순례객들을 마중나온 현지 스탭 최동호님과 김정준님nbsp한편 싱가폴을 경유하여 캘커타로 온 11,13호차 순례단 70여명은 유수스님, 일륜광 행자님이 안내하였습니다. 전체 순례자들 중 가장 빨리 인도에 입국한 이 그룹은 싱가폴 공항에서 유수스님을 모시고 인도순례일정 및 순례 목적에 대한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가졌습니다. 유수스님은 “순례 중에 일어나는 마음을 잘 살펴 자기와의 여행을 하는 것이 가장 핵심”이라 하시며 특히 “13호차가 뒤에 쳐지는 사람들을 챙기는 역할을 맡게 되어 다른 어느 조보다 입이 많이 나올 것”이라며 “그러나 누군가는 해야할 일이니 불편함을 감수하자” 하셨습니다. 그리고 수신기 착용을 강조하시며 “법륜스님은 이어폰을 타고 우리에게 오신다”고 농담을 하시자 모두들 크게 웃었습니다. 일행은 캘커타에서 법륜 스님과 함께 타이 항공을 타고 온 본대와 합류해 인도에서의 첫 밤을 함께 보냈습니다. nbspnbsp또 한편, 순례단 80여명은 묘덕법사님과 불국화 행자님의 안내로 홍콩을 경유하여 캘커타 공항에 본대보다 조금 늦게 도착해서 함께 합류했습니다.nbspnbsp▲ 캘커타 공항에 도착한 성지순례객들nbsp오늘 캘커타에 도착한 321명의 순례객이 머물 숙소는 천주교에서 운영하는 교육 시설 ‘세바 켄드라’입니다. 숙소에 도착하니 새벽 1시가 되었습니다. 먼 길을 달려온 여로를 풀고 잠자리에 듭니다.nbspnbsp▲ 인도성지순례 첫날 숙소, 세바 켄드라nbsp내일은 캘커타에서 깔리가트 사원과 죽음을 기다리는 집을 보고 인디안 박물관을 관람한 후 하우라역에서 기차를 타고 밤새 바라나시 근교의 무갈사라이 역으로 이동할 계획입니다. 캘커타의 도심 속을 이동하면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인도를 느껴보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내일 또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nbsp
2015.1.5~6 평화재단 미팅 및 성지순례 점검회의
nbsp안녕하세요. 어제와 오늘 소식을 함께 전해 드립니다. 어제 스님께서는 두북에서 하룻밤을 주무시고 오전에는 원고 교정을 보시며 휴식을 하셨습니다. 연초부터 미팅을 연이어 하시고 지역으로 장거리 이동을 하시느라 몸이 많이 지치셔서 목이 붓고 온몸에 몸살 기운이 있으셨습니다. 오전에는 두북에서 휴식을 취하시고, 오전10시30분에 두북을 출발하셔서 서울에 오후3시에 도착하셨습니다. 서울에 도착하시자마자 건강이 계속 안좋으셔서 곧바로 이비인후과에 가셔서 진료를 받으시고 의사선생님의 배려로 영양제를 맞으셨습니다. 진료 후에는 서울 정토회관에 머무시면서 휴식 겸 원고 교정과 업무를 보셨습니다.nbspnbsp오늘은 평화재단에서 하루종일 찾아오시는 손님들과 미팅을 하시고, 인도성지순례 출국 전 업무를 점검하는 회의를 실무자들과 함께 하셨습니다.nbsp오전 10시에는 법사단 및 인도성지순례 스텝들과 성지순례 실무 준비사항 중 다시 점검해야 할 사항들을 함께 체크하시고 의논하는 시간을 가지셨습니다. 특히 법사단은 성지순례 중 서로 어떻게 역할 배분을 하며 전체를 진행해갈지 꼼꼼히 큐시트를 함께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고, 스님께서는 큰 틀에서 우려되는 점들을 한번 더 점검해 주셨습니다.nbspnbsp▲ 인도성지순례 준비 점검회의nbspnbsp12시에는 참여연대 이태호 사무처장님과 우리민족서로돕기 강영식 사무총장님이 스님께 새해 인사를 하러 찾아오셨습니다. 스님께서는 최근 시민사회 운동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이야기를 들으시고 시민사회 운동이 더 발전하기 위해서 새해에는 어떤 일을 하면 좋을지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또 대북 인도적 지원 현황을 들으시고는 새해에는 지원이 원활이 이루어지도록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 모임’에서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면서 격려를 해주셨습니다.nbspnbsp▲ 참여연대 이태호 사무처장 미팅nbsp2시에는 도문시 전임 종교국 국장이셨고 현재는 도문시 두만강문화발전촉진회 회장을 맡고 계신 김학길 선생님이 오셔서 한국에 들어오셔서 스님을 찾아와 새해 인사를 하고 안부를 나누셨습니다. 김학길 선생님은 스님께서 매년 8월에 동북아 역사기행을 가실 때 숙소와 식당을 손수 예약해주시고, 스님 일행을 항상 정성껏 맞이해 주고 계신 분입니다. 특히 조선족 사람들의 문화와 전통을 보존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역 사회에서 하고 계십니다.nbspnbsp▲ 김학길 도문시 두만강문화발전촉진회 회장님 방문nbsp오후 3시30분에는 법사단과 다시 미팅을 갖고 인도성지순례 실무 준비 관련해서 미진한 부분을 더 점검하시고, 정토회 사업 전반에 대해서도 의논하고 회의하는 시간을 가지셨습니다.nbspnbsp▲ 정토회 법사단 회의nbsp오후 4시30분에는 평화재단 실무자들과 함께 2015년 평화재단 사업계획과 인사 이동에 대해 점검하고 의논하는 시간을 가지셨습니다.nbspnbsp이 외에도 이렇게 오늘 스님께서는 여러차례 미팅을 하시면서 바쁜 하루를 보내셨습니다. 인도성지순례를 내일 떠나시면 장기간 해외에 체류하시기 때문에 미리 의논하고 처리해야 할 일이 많아서 정토회관에 들어오셔서도 밤늦게까지 업무를 더 보시고, 인도성지순례에 챙겨갈 짐을 싸신 후 오늘 일정을 마치셨습니다.nbsp내일부터는 인도성지순례가 시작됩니다. 500여명의 대중들이 부처님의 가신 길을 따라 인도 전역을 14박15일 동안 순례를 하게 됩니다.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순간부터 순례가 끝나는 순간까지 생생한 소식을 매일 전해 드리겠습니다. 부처님께서 태어나시고, 도를 이루시고, 전법을 하시고, 열반하신 인도로 가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nbsp
2015.1.4 지역 일정 및 김제동 콘서트 관람
nbsp안녕하세요. 오늘 스님께서는 오전에는 울산시 언양읍과 오후에는 광주에서 일정을 가지시기로 했습니다.nbspnbsp새벽 4시에 서울 정토회관을 출발하여 울산시 언양읍으로 부지런히 차를 타고 달려가셨습니다. 아침 8시부터 언양에 살고 계신 속가 누님의 생신에 참석하시기 위해서입니다. 누님께서는 두북 정토수련원에 자주 오셔서 농사일에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시기도 합니다. 이제 연세가 많으시고 암투병을 하고 계셔서 앞으로 자주 뵐 수 없겠다 싶으셔서 스님께서는 오늘은 특별히 시간을 내셔서 함께 시간을 보내셨습니다.nbspnbsp오전 8시에 누님 집에 도착하니 형제들과 가족 분들이 오순도순 함께 모여서 아침 일찍부터 정성껏 생신상을 차리고 계셨습니다. 케익에 촛불을 켜고 축하 노래를 불러드리고 기념 사진을 함께 찍었습니다.nbspnbspnbsp누님께서는 “바쁘신 스님께서 오셨다”고 너무나 기뻐하시면서 연신 웃음을 감출 줄 몰라 하셨습니다. 스님께서는 직접 사인하신 새책 lt지금 여기 깨어있기gt와 희망편지가 담긴 lt정토회 2015년 달력gt을 함께 자리한 가족분들 모두에게 나눠주셨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가족 분들과 함께 아침식사도 하시고 정겹게 이야기도 나누셨습니다.nbsp어제까지 너무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시고 오늘도 새벽부터 장시간 차를 타고 오셔서 몸이 많이 아프셨는데, 누님 집에서 잠깐 휴식을 취하시다가 12시에 점심식사를 하신 후 12시 30분에 광주로 출발하셨습니다.nbspnbsp언양읍을 출발하여 광주에는 오후4시에 도착했습니다. 북구 운암동에 위치한 광주문화예술회관의 내빈실에서 윤장현 광주시장님을 만나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지셨습니다. 시장님은 스님의 두 손을 꼭 잡으시면서 새해 인사와 더불어 세계 100회 강연을 무사히 마치고 오신 노고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셨습니다. 특히 시장님은 작년 6월에 당선이 되신 이후 열심히 시정 활동을 해오고 계신데 스님께서는 그동안 어려웠던 점을 얘기 들으시고 조언도 해주시고 격려도 해주셨습니다.nbspnbsp▲ 새해 인사를 하러 오신nbsp윤장현 광주시장님nbsp시장님 사모님께서도 함께 오셔서 내일 모레 스님께서 인도 성지순례를 떠나시는데 성지순례 다니시면서 드시라고 직접 만들어오신 생강차와 견과류를 선물해 주셨습니다. 스님께서도 새책 lt지금 여기 깨어있기gt에 사인을 하셔서 시장님 부부에게 선물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셨습니다.nbspnbspnbsp오후5시부터는 같은 건물인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김제동 토크콘서트 ‘노브레이크 시즌6’을 함께 관람하셨습니다. 김제동씨는 매년 연말에 스님을 콘서트에 초대했는데, 작년에는 세계 100회 강연을 다니시느라 시간을 못내셨다가 새해를 맞이하여 오늘 콘서트에 오시게 되었습니다.nbspnbsp오후 5시에 시작한 공연은 무려 3시간 동안 관중들을 웃음 바다에 빠트렸습니다. 스님께서 응원 방문을 해주신 덕분에 더욱 기를 받았는지 아니면 1년 사이에 더 실력이 일취월장 했는지 아무튼 관중들이 넋을 잃을 정도로 웃음과 눈물을 넘나들며 멋진 공연을 보여주었습니다.nbspnbsp▲ 김제동 토크콘서트nbsp공연 중간에 관중들의 고민과 하소연을 미리 쪽지로 받아 놓았다가 그 고민을 상담해주는 시간이 있었는데 “법륜 스님이 이 자리에 오셔서 답변을 하기가 사실 부담이 좀 된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재미있고 위트있는 답변을 해주어서 관중들의 큰 공감을 자아내고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토크하는 시간을 마치면서 김제동씨가 즉석에서 스님께 새해 덕담을 요청해서 스님께서는 관중들에게 “새해에는 욕심내지 말고 오늘처럼 웃으면서 사세요” 라고 덕담을 해주시기도 했습니다.nbspnbsp▲ 김제동 콘서트에 오신 관중들에게 새해 덕담을 해주고 계신 스님nbspnbsp3시간 동안의 콘서트를 마치면서 마지막으로 김제동씨는 “권력의 편에 서는 마이크가 아니라 힘 없는 서민들의 목소리가 되어주는 마이크를 잡겠다” 면서 “그럴 수 있게 많이 도와달라”고 해 관중들의 뜨거운 기립박수를 받았습니다. 박수갈채는 김제동씨가 무대에서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멈추지 않고 계속되었습니다.nbspnbsp공연을 마치고 광주 트라우마 센터에서 5.18 피해자 가족분들도 공연에 함께 초대받아 오셔서 함께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족분들은 “김제동씨 공연도 무척 감동이었고, 또 스님을 직접 뵙게 되어서 너무나 좋다”며 같이 사진을 찍자고 하셔서 함께 사진도 찍었습니다.nbspnbsp▲ 광주 트라우마 센터에서 오신 5.18 피해자 가족분들과 함께nbsp그리고 스님께서는 출연자 대기실로 가셔서 김제동씨를 응원 방문하셨습니다. 김제동씨에게 “요즘 청년들이 많이 힘들어하니까 청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콘서트를 하자”고 하셨고, 김제동씨는 “예, 함께 해야죠” 하며 흔쾌히 대답을 했습니다.nbspnbsp▲ 김제동씨 응원 방문nbsp김제동씨는 스님께 “이렇게 광주까지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했고, 스님께서는 새책 lt지금 여기 깨어있기gt를 사인해서 선물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셨습니다.nbsp▲ 새책 lt지금 여기 깨어있기gt 선물nbsp저녁 8시30분에 콘서트장을 나와서 다시 두북으로 향했습니다. 부지런히 차를 타고 달려 밤12시30분에 두북에 도착했습니다. 스님께서는 건강이 점점 안좋아지셔서 목젖이 붓고 몸을 가누기 힘드실 정도로 아파 보이셨습니다. 방에 불을 데피고 일단 푹 쉬시기로 하고 오늘 일정을 모두 마치셨습니다. 곧 모레부터 인도 성지순례를 비롯하여 해외 일정이 계속 있으신데 스님의 건강이 많이 염려가 됩니다.nbspnbsp내일은 서울로 올라가셔서 인도 성지순례를 떠나시기 전에 처리해야 할 업무들을 보실 예정입니다.nbsp
2015.1.3 평화재단 사회인사 미팅
nbsp안녕하세요. 오늘 스님께서는 인도성지순례를 떠나시기 전에 평화재단에서 하루종일 사회인사들과 미팅을 갖고 대화를 나누셨습니다. 오늘 하루만 총 6건의 미팅을 연이어 하셨습니다.nbspnbsp오전 7시에는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 모임이 평화재단 세미나실에서 있었습니다. 김명혁 목사님, 김홍진 신부님, 박종화 목사님, 인명진 목사님과 함께 최근 한국 사회 현안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셨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우리 사회 곳곳에서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데 새해에는 공론의 장을 많이 마련해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타협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으기도 했습니다.nbspnbsp▲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 모임nbspnbsp오전 10시에는 평화재단 지도위원이신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님과 세계 100회 강연을 다녀오신 소감을 나누며 새해 인사를 나누셨습니다.nbspnbsp12시에는 영화 ‘최종병기 활’과 ‘명량’ 등 역사물을 제작해 흥행을 이끌어낸 감독으로 유명한 김한민 감독님이 평화재단을 찾아와서 스님과 점심 식사를 함께 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김한민 감독님은 스님의 책 ‘새로운 백년’을 읽고 많은 감명을 받았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북한 문제, 역사 문제, 통일 문제에 대한 문화예술 활동을 계속 해나가고 싶은 구상이 있는데 이 분야에 많은 지혜를 갖고 계신 스님을 꼭 찾아 뵙고 싶었다고 합니다.nbspnbsp▲ 영화 ‘명량’의 김한민 감독nbsp특히 김 감독님이 올 가을에 개봉하는 것을 목표로 봉오동 전투를 소재로 한 영화를 제작 중에 있다고 하셔서 스님께서는 독립운동의 역사에서 우리들이 간과하고 있는 점들을 짚어주시고, 앞으로 통일 한국이 되면 문화예술계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까지 방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nbspnbsp감독님은 스님의 말씀을 경청하고 난 후 “스님의 정신적인 바이러스가 저한테까지 영향을 미쳐서 상승작용을 주고 있어 앞으로 더 좋은 영화들을 많이 만들게 될 것 같다” 면서 스님께 감사해 했습니다. 스님께서도 새로 나온 책 lt지금 여기 깨어있기gt를 김 감독님에게 선물하고 오늘 평화재단까지 찾아와 주신 것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nbspnbsp평화재단 실무자들 중에서도 지난 여름에 영화 ‘명량’을 보고 감독님을 좋아하게 된 분들이 많아졌는데, 스님과 미팅을 마치고 나가시는 길에 평화재단 실무자들과도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역사에 대한 조예가 깊으시고 통일에 대한 관심도 많이 있으셔서 앞으로 평화재단과도 더 깊은 인연이 이어질 것 같다는 기대감이 들었습니다.nbspnbsp▲ 김한민 감독, 평화재단 실무자들과 함께nbspnbsp오후 2시에는 평화연구원 김형기 원장님과 평화교육원 조민 원장님, 평화재단 지도위원 윤여준 전 장관님과 함께 평화재단 2015년 사업방향에 대해 회의를 함께 하셨습니다. 올해 1년 동안 어떤 활동을 전개해서 통일을 향한 한국사회의 변화를 추동할 것인지 많은 이야기를 나누셨습니다.nbspnbsp▲ 조민 원장님, 김형기 원장님, 윤여준 전 장관님과 함께 회의nbsp오후 4시에는 국제한민족재단 상임의장이시면서 상트페테르부르그 국립대학 석좌교수인 이창주 교수님이 찾아오셔서 올해 6월24일26일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한민족포럼 행사에 스님께 기조 발제를 요청하고 행사와 관련해서 조언을 구했습니다. 그리고 올해가 한러 수교 25주년인데 10월30일 모스크바에서 있을 기념행사에 참석해 주실 것을 요청하면서 준비하고 있는 행사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셨습니다.nbspnbsp▲ 국제한민족재단 이창주 교수님nbsp오후 6시에는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님이 스님께 새해인사를 하러 찾아오셔서 함께 저녁식사를 하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셨습니다. 스님께서는 김 전 지사님에게 새책 lt지금 여기 깨어있기gt를 선물하셨습니다.nbspnbsp▲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님nbspnbsp미팅 일정을 모두 마치고 나니 밤9시30분이 넘었습니다. 오늘 하루만 총 6건의 미팅 일정을 소화하시느라 스님께서는 많이 피곤해 보이셨습니다. 명상수련 때 건강을 많이 회복하셨는데 새해 들어 연일 무리한 일정이 계속되다 보니 다시 몸에 무리가 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토회관으로 들어오셔서 곧바로 휴식을 취하셨습니다.nbspnbsp내일은 새벽 일찍 두북으로 내려가시는 등 모레까지 지방에서 계속 일정을 가지실 예정입니다. nbsp nbspnbsp
2015.1.2 정토회 시무식
nbsp안녕하세요. 오늘은 2015년 정토회 시무식이 있는 날입니다.nbspnbsp스님께서는 아침부터 원교 교정 업무 등을 보시다가 오전 10시부터 정토회관 1층 법당에서 진행된 2015년 정토회 시무식 행사에 참여하셨습니다. 오늘 시무식에는 정토회 행정처와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의 자원활동가, 서울 공동체 대중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8차 천일결사의 두 번째 해인 2015년의 힘찬 출발을 위한 결의를 다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nbspnbsp먼저 삼귀의 반야심경을 함께 봉독하고, 정토회 대표 이기혜님이 앞으로 나와 인사말씀을 해주었습니다. 대표님이 “2015년은 우리가 함께 힘을 모으면 정토회가 또 한번 도약하고 세상 속으로 나아가는 초석을 마련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하자 자원활동가들 모두 힘찬 공감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nbspnbsp▲ 인사말씀을 해주시는 정토회 이기혜 대표님nbspnbsp이어서 대중들이 스님께 2015년 새해 첫 법문을 청하자, 스님께서는 새해를 어떤 마음으로 보내면 좋을지 소중한 법문을 해주셨습니다.nbspnbsp“안녕하세요. 정토행자 여러분들께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새해에는 다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2014년 한해 동안 모두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2015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새해에도 부지런히 수행정진하셔서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또 올해는 여러분들이 세운 서원을 성취하기 위해서 마음껏 일해보는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연말이 되어서 되돌아봤을 때 ‘아이고, 원없이 한번 일해봤다’ 는 자기 만족감이 들 수 있을 만큼 한껏 일해보는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nbspnbspnbsp정토행자들은 여러 가지 사회활동을 하지만, 항상 명심해야 될 것은 우리는 수행자라는 점입니다. 수행자들이 모여서 세상을 좀 더 아름답게 만드는 일을 한다는 점을 결코 잊어서는 안됩니다. 수행자는 자기가 행복한 사람입니다. 세상에 무슨 일이 일어나든 늘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되어서 자기 삶을 오롯이 살아가야 됩니다. 그래서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난다 하더라도 자기 삶을 돌아보며 후회하는 그런 삶을 살아서는 안됩니다. 갑자기 병이 나서 병원에 갔더니 중병이라고 선고 받았을 때 얼굴이 노랗게 변하게 되고 그러면 안돼요. 빙긋이 웃어야 돼요. ‘아, 수행자는 이런 사람이구나’ 하고 의사가 놀랄 정도로요. 사고가 나서 다리가 하나 부러져도 육체적 통증 때문에는 아프더라도 ‘아이고, 그래도 다른 다리가 안부러져서 다행이다’ 이렇게 받아들일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내일 죽는다 하더라도 빙긋이 웃으면서 죽을 수 있도록 삶이 준비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수행자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nbspnbsp욕심을 내어서 움켜쥐려고 하기 보다는 어려운 사람들과 나눠갖는 것을 더 소중히 여길 줄 알아야 되고, 자기 뜻대로 안된다고 성질을 내기 보다는 그 때 돌이켜서 자비롭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nbspnbsp사람마다 다 원하는 것이 있는데 원하는 것이 다 이루어질 수가 없는 것이 이 세상이예요. 그래서 늘 욕구 불만이 생기는 겁니다. 동시에 세상 사람들이 나에게 요구하는 것을 내가 다 해줄 수도 없는 거예요. 그래서 늘 비난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그 비난 때문에 괴로워하면 늘 괴롭게 살아야 되고, 내 욕구가 다 성취되어야 행복하다면 다 성취될 수 없기 때문에 늘 괴롭게 살 수 밖에 없습니다.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면 다행이지만 원하는 것이 이뤄지지 않아도 괜찮아야 됩니다. 꼭 이루고 싶으면 더 연구하고 다시 도전해서 이루도록 하면 되고, 그것이 이뤄질 수 없는 것이라면 포기하면 됩니다. 또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원하는 것을 내가 할 수 있다면 하고, 할 수 없으면 “미안합니다” 하면 됩니다. 그런데 해주었다고 칭찬할 때 너무 들뜨면 안되고, 해주지 못해서 비난이 오더라도 그것을 갖고 가슴에 새겨서도 안됩니다. 그것으로 인해 자꾸 미안해지고 죄의식이 들면 자기 행복에 장애가 됩니다. 해줄 수 있는 만큼 해주는 것이 중요하지 해주지 못하는 것을 늘 움켜쥐고 죄의식을 가지면 현실적으로도 아무 도움이 안됩니다. 이렇게 새해에는 조금 더 소탈한 삶을 살아가시기 바라고, 겸손하되 당당한 수행자로서의 자세를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nbspnbspnbsp그리고 우리는 수행자인 동시에 이 세상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자는 보살의 서원을 갖고 있잖아요. 이 좋은 법을 나만이 간직할 것이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게 많이 전해서 그분들도 나처럼 인생을 당당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인연을 맺어주셔야 합니다. 법회에 동참도 시키고, 불교대학에 입학도 시키고, 깨달음의장에도 보내주고, 천일결사에도 입재 시키고, 또 요즘에는 온라인 활동이 많은 영향을 주니까 희망편지 앱도 선물하고, 카카오스토리도 보도록 소개하고, 유튜브와 팟캐스트로 즉문즉설을 시청할 수 있게 하고, 책도 읽도록 하는 일들도 해야 합니다.nbspnbsp그리고 정토회를 넘어서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지난 한해 동안 여러 어려움들을 많이 겪었습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서 희생된 분들은 말할 것도 없고 슬픔에 겨워하고 있는 유가족들,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까지도 침울한 한해를 보냈습니다. 사건은 어쩔 수 없었다 하더라도 진상규명이나 사후 수습이 국민 화합에 의해서 원만하게 이뤄졌으면 그 슬픔을 딛고 희망을 가졌을텐데 그것마저도 제대로 안되어서 많은 분들이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을 부끄럽게 느끼고 가슴 아파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또 남북관계도 진전이 없어서 지난 한해 동안 북한에 지원을 하나도 못했습니다. 고아원과 양로원에 의복이 없고 병이 걸려도 약이 없다는 가슴 아픈 소식이 늘 들려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활동도 못하고 지원도 못했습니다.nbspnbsp새해에는 우리 국민들이 이런 아픔을 가지고 침울하게만 있게 하기 보다는 하나 하나 해결되어가는 희망을 우리가 만들어가야 되겠습니다. 우리 정토행자들도 뭔가 작은 기여라도 하면 좋겠습니다. 세월호 진상규명위원회가 출범하게 되는데 싸움판이 되지 말고 화합해서 밝힐 것은 밝혀 나가는, 그래서 죽은 사람을 살려내지는 못하더라도 유가족들의 한이라도 좀 풀어줄 수 있는 그런 일들이 이뤄지기를 바랍니다. 여기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작은 힘이라도 보태면 좋겠습니다.nbspnbsp또 지난 한해는 남북 간에 전쟁만 안 일어나면 좋겠다고 할 정도로 갈등이 심했는데, 새해에는 남북관계도 해빙이 되어서 서로 대화도 하고 교류도 하고 지원도 하고 이산가족도 만나는 그런 새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올해는 광복 70년인 동시에 분단 70년이 됩니다. 너무 오랫동안 분단이 되어 있었습니다. 아주 어릴 때 헤어진 부모 형제를 지금껏 얼굴 한번 보지도 못하고 이제 나이가 칠십 팔십이 되어서 돌아가실 수 밖에 없는 이 현실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아픔이고 역사의 한입니다. 그래서 아직 살아있는 다만 몇 명이라도 죽기 전에 가족도 만나고 통일의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그런 일을 우리가 만들어봅시다.nbspnbsp또 북한에 있는 어려운 사람들에게도 희망을 줍시다. 남북관계가 좋아진 후에 우리가 지원을 한다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서로 미워하고 적대하는 가운데서도 어려움에 처해있을 때는 돕는 것, 이것이 인간 승리라고 말할 수 있는 것 아니겠어요? 그러니 남북관계가 우리 뜻대로 풀리지 않는다 하더라도 새해에는 우리가 북한에 있는 어려운 사람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는 그런 일을 한번 해나가봅시다.nbspnbspnbsp또 국민들이 희망을 갖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는 먹고 살만 하지만 양극화 현상이 심해서 상대적 빈곤감이 너무 큽니다. 또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지 못해서 힘들어 하고 있고요. 20대와 30대의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라고 합니다. 어떤 병 보다도 자살해서 죽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은 정말 암울한 현실입니다. 청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줘서 스스로 절망해서 자살하는 것을 조금이라도 막을 수 있는 그런 일들을 우리가 만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사회가 너무 갈라져서 갈등이 심하잖아요. 문제 해결은 못하더라도 대화라도 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마련해서 서로의 입장을 얘기하면서 타협하고 조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숨통이라도 좀 트일 수 있게 우리가 작은 기여라도 해나갑시다.nbspnbsp세상이 절망한다고 우리도 따라서 절망하지 말고, 절망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어줄 수 있는 그런 일들을 새해에는 함께 만들어가봅시다. 지난 한해 잘했든 못했든 이제 지나간 일이니까 다 내려놓고요. 새해에는 새로운 마음으로 새출발을 합시다.”nbsp우리가 희망이 되자는 스님의 간곡한 말씀에 가슴이 짠해지고, 대중들 모두 스님의 말씀을 가슴 깊이 새기고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nbspnbspnbsp이어서 2015년 첫 출발을 알리는 각 부서별 퍼포먼스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난해는 세계 100회 강연과 국내 250회 기획법회로 전법의 씨앗이 국내외적으로 널리 뿌려졌습니다. 2015년은 그 씨앗이 잘 자라서 튼튼한 나무가 될 수 있도록 돌보고, 평화통일로 나갈 수 있는 기반을 확립하는 중요한 해입니다. 이를 위해 각 부서에는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슬로건을 재미있게 만들어와서 발표를 했습니다.nbspnbsp▲ “통일하러 왔습니다”로 각 지역별 사투리를 재미있게 사용해 슬로건을 발표한 인천경기서부지부nbsp▲ “2015년 양떼처럼”을 슬로건으로 양 모습을 하고 나타난 서울제주지부nbspnbsp▲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을 슬로건으로 더 멀리보고 미리 찾아가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한 행정처 행정국nbspnbsp▲ 즉석 퀴즈를 통해 새해 소망을 표현한 평화재단과 JTS의 공동체 대중들 nbspnbsp올해가 을미년 양띠 해여서 수건을 머리에 감고 양머리를 하고 나와 “음매” 하면서 각자의 슬로건을 발표하는 부서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남북관계가 계속 막혀 있었던 것이 답답했는지 모두들 ‘한반도 통일’을 슬로건으로 많이 발표했습니다. 자원활동가들이 통일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큰지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각 부서에서 발표한 이 슬로건 대로 한해를 보낸다면 정말 못 해낼 일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nbspnbsp▲ 각 부서에서 준비해 온 발표를 보고 즐거워하는 대중들nbspnbsp그리고 특별히 함께 자리해주신 평화재단 평화연구원의 김형기 원장님을 모시고 새해 격려의 말씀을 청해 들었습니다. 원장님은 “세월호 침몰 사고를 안전 불감증이라고 이야기합니다만 만병의 근원은 분단된 상황입니다. 분단 불감증으로 인해서 우리는 온몸에 기력이 다 빠져서 온갖 병치레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분단 불감증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은 우리가 변하는 것 밖에 방법이 없습니다.” 면서 “양자 대립의 사회에 순환의 논리를 일깨워주는 정토행자가 되어 달라”고 당부해 주셨습니다. nbspnbspnbsp▲ 특별히 함께 자리해 새해 격려의 말씀을 들려주시는 김형기 평화교육원 원장님nbspnbsp마지막으로 순서로 김은숙 행정처장님이 나오셔서 닫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처장님은 2015년은 3년 천일결사 중에 두 번째 해임을 이야기하면서 “올해는 적응하는 청소년기를 지나 완숙한 성인의 나이에 접어든 것과 같다”고 강조하고, “올해야 말로 본격적으로 희망을 만들어가자”고 하시면서 “너무 부담을 갖지 말고 내 자리를 열심히 잘 지키면 우리의 꿈은 이뤄질 것이다”며 대중들에게 용기를 북돋워 주었습니다.nbspnbsp▲ 닫는 말씀을 하고 계신 김은숙 행정처장님nbspnbsp시무식을 마치면서는 도반들과 서로 마주보고 서서 새해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로에게 삼배를 하면서 ‘도반이 있어 행복하고 올해도 서로 화합하여 함께 나아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를 서로 손잡고 부르면서 올해는 통일로 성큼 나아가는 한해가 되길 간절히 소원해 보았습니다.nbspnbsp▲ 함께 손잡고 부른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nbsp그리고 150여명의 자원활동가들 모두가 불상 앞에 모여서 “통일로 가자”를 외치며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이렇게 마음을 함께 모으니 정말 힘이 나고 가슴이 뿌듯해졌습니다.nbspnbsp▲ “통일로 가자”를 외치며 단체 사진 촬영nbspnbsp스님께서는 단체사진 촬영을 마치고, 곧바로 법당에서 대중들과 함께 앉아 떡국을 함께 드셨습니다. 대중들은 떡국을 함께 먹으며 오순도순 정겹게 이야기를 나누고 즐거운 시간을 더 가졌습니다.nbspnbsp이어서 오후 1시30분부터는 정토회 행정처 집행위원 분들과 2015년 사업계획과 연간 행사 일정을 점검하는 회의를 하셨습니다. 지금까지 확정된 스케쥴을 확인해보니 연말까지 스님의 한해 스케쥴이 벌써부터 쉴 틈 없이 빼곡이 채워지고 있었습니다. nbspnbsp▲ 행정처 집행위원들과 회의nbsp오후 3시에는 평화재단 평화교육원의 조민 원장님이 스님께 새해 인사를 하러 찾아오셨습니다. 새해에는 통일을 위해 어떤 일을 하면 좋을지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누셨습니다.nbspnbsp▲ 평화교육원 조민 원장님과 미팅nbsp저녁 7시에는 박원순 서울시장님 부부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함께 하셨습니다. 박원순 시장님은 세계 100회 강연을 마치고 돌아오신 스님께 해외 교민들을 위한 노고에 감사를 드렸고, 스님께서는 전 세계를 다니시며 느낀 소회를 함께 나누어 주셨습니다. 박 시장님도 각 도시의 지방자치와 행정시스템을 연구하기 위해 전 세계를 많이 다니셨는데, 두 분께서는 각 나라의 지방 행정의 좋은 점들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 나누셨습니다. nbspnbsp▲ 박원순 서울시장님과 새해 인사 및 저녁식사nbspnbsp그리고 그동안 서울시장으로서 소임을 해오면서 느꼈던 보람과 어려웠던 점 등을 많이 이야기해 주셨는데, 스님과 대화를 다 나누시고는 “오늘 스님으로부터 정말 많은 힐링을 받았다”며 감사해 했습니다. 스님께서는 박 시장님에게 “새해에도 시민들을 위해 수고를 해달라”고 하시면서 새책 lt지금 여기 깨어있기gt를 선물했습니다.nbspnbspnbsp박원순 시장님 부부와의 식사를 마치고 정토회관으로 돌아오니 밤10시가 넘었습니다. 스님께서는 밤늦게까지 업무를 더 보시다가 오늘 일과를 마치셨습니다.nbspnbsp내일은 새벽부터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 모임 조찬이 있고, 새해를 맞이해서 스님께 찾아오시는 분들과의 미팅이 계속 있으실 예정입니다.nbsp
2015.1.1 쌍용차 굴뚝, 광화문 세월호 농성장 방문
nbsp오늘은 2015년 새해 첫날입니다. 스님께서는 문경 정토수련원 대웅전에서 대중 120여명과 함께 부처님께 정성껏 예불을 올리면서 새해를 시작하셨습니다. 그리고 쌍용차 굴뚝 농성장과 광화문 세월호 농성장을 방문하는 등 우리 사회에서 가장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가 격려해주는 것으로 새해 첫 번째 일정을 가지셨습니다.nbspnbsp문경 정토수련원 대중전, 2015년 0시가 되자 스님께서 33번의 타종 중에 첫 타종을 하시며 만중생의 해탈을 염원하는 발원을 해주셨습니다.nbspnbsp“2015년, 불기 2559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천하는 태평하고 만중생은 행복하여지이다.”nbspnbsp스님께서 발원을 하자 모두가 큰 박수로 2015년 새해가 밝았음을 함께 기뻐했습니다.nbspnbsp▲ 불기 2559년, 서기 2015년 새해를 맞이하여 첫 예불을 올리고 있는 스님과 정토회 공동체 대중들nbspnbsp이어서 정토회의 각 부서를 대표하여 공동체 대중들이 차례대로 나와 각자의 새해 소망을 말하고 33번의 타종을 이어갔습니다. 타종을 하면서 33천의 옹호와 가피로 우리나라가 평화로워지고 통일되고 만중생이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득 담았습니다. nbspnbsp“이 세상에 모든 갈등과 미움이 사라지고 화합되고 통일된 세상이 만들어지이다” 묘수법사님“일체중생에게 회향되어지이다.” 유수스님nbsp“맑은 벗, 좋은 벗, 깨끗한 땅, 정토세상 만들어지이다.” 묘덕법사님nbsp“모든 사람이 자기를 가장 사랑하여지이다.” 보수법사님“고통받는 모든 사람이 괴로움이 없고 자유로운 사람이 되어지게 하여지이다” 덕생법사님“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무변심법사님“정토회 세계화의 토대가 마련되어지이다” 묘당법사님nbspnbsp33번의 타종을 모두 마치고, 2015년 새해에 부처님께 올리는 첫 예불을 다함께 올렸습니다. 그리고 스님께서는 새해를 맞이하는 축원 및 발원 기도를 해주셨습니다.nbspnbsp“2015년 새해 새날이 밝았습니다.nbsp새해에는 새로운 마음으로 새 출발하겠습니다.nbsp새해에는 이런 사람이 되기를 발원합니다.nbsp욕심내기보다는 나누며 살겠습니다.화내기보다는 자비롭게 살겠습니다.어리석기보다는 지혜롭게 살겠습니다.교만하기보다는 겸손하게 살겠습니다.비굴하기보다는 당당하게 살겠습니다.미워하기보다는 사랑하며 살겠습니다.사치하기보다는 검소하게 살겠습니다.의지하기보다는 의지처가 되겠습니다.절망하기보다는 희망을 만들어가겠습니다.천상에 가서 즐거움을 누리기보다는지옥에 가서 고통받는 뭇 중생을 구하겠습니다.새해에는 이런 마음으로 살아서여래의 사도로서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겠습니다.”nbsp스님의 간절한 발원을 가슴에 새기면서 부처님께 올리는 불기 2559년 첫번째 새벽 예불을 마쳤습니다. 0시 45분이 되어 대중들은 모두 잠자리로 돌아갔고, 다시 새벽 4시에 모두 기상하여 1월1일 첫날 새벽 예불을 올렸습니다.nbspnbsp그리고 쌍용자동차 해고자들의 굴뚝 농성 현장과 광화문 세월호 천막 농성장을 찾아 강추위 속에서도 간곡한 외침을 하고 있는 이들을 위로하고 격려했습니다.nbspnbsp먼저 오전 11시에는 쌍용차의 2009년 대규모 정리해고를 무효로 볼 수 없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결에 반발해 지난달 13일부터 굴뚝 위에 올라가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김정욱, 이창근씨를 찾아갔습니다. 영하 9도에 칼바람이 부는 날씨였습니다. 정토회 공동체 실무자들 20여명도 스님을 따라 함께 동행했습니다.nbspnbsp평택 농성장 사무실에 도착하니 이연옥 강원경기동부 지구장님을 비롯하여 평택과 안성, 수원의 정토법당에서 신도님들이 10여명 나오셔서 새해 아침부터 떡국을 맛있게 끓이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스님께서 “새해 아침부터 고생하게 해서 미안하다”며 인사를 건내자 모두들 “새해 아침부터 복을 지을 수 있어서 보람있다”고 하며 환하게 웃었습니다.nbspnbsp▲ 해고노동자들을 위해 떡국을 정성껏 준비해주신 평택과 안성, 수원의 정토법당 신도님들nbsp굴뚝 밑에서 지원 업무를 하고 계신 분들과 사무실에서 일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떡국을 나눠드리려고 새해 인사를 전했습니다.nbspnbspnbsp그리고 먼저 굴뚝 위에 올라간 두 사람을 지원하며 바쁜 하루를 지내고 계신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 지부장님이 나오셔서 인사말과 소감을 간단히 나누어 주었습니다. nbspnbsp“때로는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찾아와주시는 분들 때문에 다시 주먹 불끈 쥐고 한발 한발 걸어온지 벌써 6년째가 되고 있습니다. 올초에는 꼭 타결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있어요. 새해 1월1일날 법륜 스님을 뵈니까 마음이 넉넉해지고 너무 뿌듯합니다.”nbspnbsp정토회 공동체 실무자들은 김 지부장님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었습니다. 스님께서는 “음식은 매일 올려줍니까?” 라고 물으셨고, 김 지부장님은 “이번주부터는 아침, 점심, 저녁 세 번 줄에 메여서 올려준다. 지난주까지는 하루에 한끼만 올라갔다” 고 알려주었습니다. 스님께서는 “문제가 하나씩 해결이 되어야 하는데 갈수록 문제가 더 생기니까..” 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러자 김 지부장님은 현재 이곳 상황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해주었습니다.nbspnbsp▲ 굴뚝 농성의 현재 상황을 설명해 주고 있는nbsp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 지부장님nbsp“정문에서는 굴뚝이 보이지 않아요. 사실 2012년도에 3명의 동지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앞 송전탑 위에 올라가 171일 동안 있었거든요. 그럼에도 해결을 못했어요. 지금 올라간 굴뚝 높이는 70m가 되고요. 저 위에 두 명의 동지가 올라가 있습니다. 이 정도 바람이면 굴뚝이 흔들려요. 그래서 지금 저 친구들이 밖으로 못나오고 있습니다. 멀미 증세도 있고, 연기가 LNG인데 직접 코로 맡게 되면 두통을 심하게 일으킵니다. 상당히 하루하루가 위험합니다. 이 투쟁은 2009년도에 시작해서 올해로 6년째가 되고 있는데요. 마지막 결단으로 저 두 친구가 올라갔어요. 저희는 대화를 하자고 요청하고 있지만 아직 대화를 못하고 있습니다.nbsp처음에는 절박한 마음에 아무런 준비없이 올라갔어요. 지금도 보온이 완벽하지 않고, 공간이 1미터 밖에 되지 않아서 다리를 쭉 펴고 누울 수가 없어요. 두 사람이 1인용 텐트에 들어가 있고 밑에 깔판으로 보온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상황이 굉장히 열악합니다. 빨리 내려올 수 있게 도와주세요.”nbspnbsp설명을 하고 있는 순간, 갑자기 굴뚝 위로 손을 흔드는 김정욱, 이창근씨가 보였습니다. 스님과 정토회 실무자들은 일제히 손을 흔들어 화답하면서 “힘내세요”를 크게 외쳤습니다.nbspnbsp▲ 세찬 바람에도 불구하고 굴뚝 위로 얼굴을 내민 김정욱, 이창근씨 nbspnbsp김 지부장님이 “동영상으로 스님의 격려 메시지를 찍어서 굴뚝 위의 두 사람에게 전해주겠다”고 하자 스님은 즉석에서 두 사람에게 용기를 북돋워주는 말을 해주셨습니다. nbspnbspnbsp“고생들 많으시죠? 새해인데 가족들과 함께 보내야 할 시간에 굴뚝 위에 올라가서 찬바람 맞고, 밑에 계신 분들은 지원을 하면서 추위에 고생이 많으십니다. 이 세상이 우리가 원하는 대로 되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러나 이 세상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다 될 수 없는 것이 또한 현실입니다. 그런데서 여러분들이 개인적으로 생각하면 억울하고 분한 감정이 이루 말할 수가 없겠지만, 우리가 억울해한다고 이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잖아요? 그러나 우리가 해결해야 할 이 과제를 안고 꾸준히, 그러나 절대로 물러섬이 없이 가야 합니다.nbspnbsp과정도 소중한 우리 인생입니다. 과정 또한 의미있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꼭 해결되어야 행복해진다고 생각하기보다 해결을 향해서 온갖 노력을 하는 이 과정도 우리에게는 값진 인생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이 길을 조금더 가볍게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희들도 여러분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만큼 노력을 하겠습니다. 2015년 새해에는 쌍용자동차 문제가 꼭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아픔을 갖고 있는 사람들 모두에게 희망이 되는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nbspnbsp그리고 아침 저녁으로 일기예보 보는 것이 하루 일과가 되어버렸다는 김 지부장님에게 스님께서는 nbsp“저희도 기도하고 응원하겠습니다” 면서 두 손을 꼭 잡아주셨습니다.nbspnbsp다행히 김 지부장님의 표정은 밝았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사측에서 상당히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어요. 얼마전 뉴스에서 최악의 대법원 판결로 쌍용차 판결이 뽑혔어요. 저희는 대화로 문제를 풀고자 끝까지 노력할 겁니다. 잘 될 것 같아요. 그러니 힘을 모아주세요.” 라며 긍정적인 믿음을 확고하게 보여주었습니다. nbspnbspnbsp평택정토법당에서 정성껏 준비해 온 떡국을 먹고 있는 중에 굴뚝 위에 올라간 김정욱, 이창근씨와 영상 통화 연결이 되기도 했습니다. 스님께서는 영상 통화로 두 사람에게 “힘내세요” 라고 격려했고 두 사람은 “잘 지내고 있어요.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며 굴뚝 위 칼바람 소리와 함께 생생한 목소리와 얼굴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도 들려주었습니다. nbspnbsp“2015년 새해가 되었지만 우리 국민들 많이 힘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함께 손잡고 웃으면서 좀 더 나은 삶을 만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앞장 서서 서민들과 노동자들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nbsp▲ 굴뚝 위에 올라가 있는 김정욱, 이창근씨와 영상 nbsp통화를 하고 있는 스님nbspnbsp차가운 굴뚝 위에는 살을 에는 칼바람이 불었지만, 스님께서 불어넣어 준 온기는 굴뚝 위 두 농성자에게 환한 웃음을 선물했습니다.nbspnbsp▲nbsp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장과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과 함께nbspnbsp▲ 굴뚝 위에 올라가 있는 두 사람에게 힘내세요 라고 응원해 주고 있는 정토회 실무자들.nbspnbsp발길을 돌려 오후 3시에는 광화문의 세월호 농성장을 찾았습니다. 4.16 참사가 발생한 지 벌써 8개월이 지났지만 광화문 광장은 여전히 4월16일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유민 아빠’ 김영오 씨가 단식 농성을 벌이던 78월만 해도 가슴에 노란 리본을 단 시민들로 북적이던 농성장엔 이제 찬바람만 불고 있었습니다. nbspnbsp뽀얀 빛을 발하던 천막도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의 타는 속내 만큼이나 시커멓게 변해 있었고, 그나마도 텅 빈 천막이 더 많았습니다. 더군다나 농성장의 새해 소망인 진상규명은 시작부터 진통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1월부터 활동에 들어가는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는 출범 전부터 일부 위원들의 자격을 둘러싸고 논란이 거센 상황입니다. nbspnbsp▲ 광화문 세월호 농성장을 묵묵히 지키고 있는 영석이 아빠 오병환씨.nbspnbsp광화문 세월호 농성장에는 영석이 아빠 오병환씨가 쓸쓸이 천막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영석 아빠는 스님의 손을 꼭 잡으면서 새해에는 제대로 된 진상규명이 꼭 이뤄지도록 도와달라 고 호소했습니다. 스님께서는 영석 아빠의 손을 잡고 천막 안으로 들어가 짧게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nbspnbspnbsp영석 아빠가 “불교계 쪽에서는 너무 조용한 것 같아요. 처음에만 힘을 실어주다가 시간이 지나니까 결국은 다시 유가족만 남아서 가슴 아파요” 라고 하면서 씁쓸한 표정을 짓자 스님께서는 “미안해요. 비록 미약한 힘이지만 힘을 보태고 응원하겠습니다. 힘을 내세요.” 라며 마음을 받아주면서 격려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nbspnbsp“힘들죠? 그래도 힘내서 해야 돼요. 쉽게 될 일이면 벌써 해결되었겠지요. 어렵다는 것을 알고 시작하면 어렵더라도 견뎌내는데, 쉽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면 나중에 안되면 사람이 지치게 돼요. 길게 싸워야 될 일이니까 싸우는 일도 재미를 붙여서 해야 돼요. 쉬운 일이면 이렇게 천막치고 농성할 일이 뭐가 있겠어요? 쉽지 않다는 것을 전제하고 해나가야지요. 조금씩 시간을 내서 응원해 드리겠습니다.”nbspnbsp그리고 스님께서는 영석 아빠를 꼭 안아주고 용기를 북돋워주었습니다. 새해에는 세월호 참사 진상조사위가 발족하고 진상규명 활동이 시작되는 중요한 시점인데, 영석 아빠는 거듭 국민들의 동참이 절실하다며 반복을 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nbspnbsp안타까움을 뒤로 하고 오후 4시에는 서울 정토회관으로 들어오셨습니다. 어제 저녁에 문경정토수련원에서 2015년 정토회의 사업 방향에 대해 여러 가지 논의를 하다가 시간이 부족해 미처 논의하지 못한 것들을 3층 강당에 모여서 더 논의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스님께서는 JTS의 해외 구호사업, 청년들의 사업 계획 등에 대해 2시간 30분 동안 실무자들의 의견을 듣고 또 앞으로의 구상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nbspnbspnbsp저녁7시에는 그동안 세계 100회 강연을 다니시며 장시간 차량과 비행기 등을 타시면서 몸의 자세가 많이 안좋아지셔서 자세 교정을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정토회관에 들어오셔서 밤늦게까지 각종 업무들을 보시다가 오늘 일과를 모두 마치셨습니다.nbspnbsp내일은 정토회와 평화재단의 2015년 시무식 행사가 있을 예정입니다. 새해를 시작하며 다함께 마음을 모으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nbspnbsp▼nbsp다음은 쌍용차 굴뚝 농성장을 격려 방문한 현장이 생생히 담긴 영상입니다.nbspnbsp nbsp
2014.12.31 연말 자원활동가 명상 수련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12월27일부터 4박5일 동안 진행된 연말 자원활동가 명상수련을 마치고 2014년 한해의 마지막날입니다.nbspnbsp스님께서는 지난 4박5일 동안 200여명의 정토회 자원활동가 대중들과 명상수련을 함께 하셨습니다. 정토회 자원활동가들은 올해 8차 천일결사가 새롭게 시작되면서 변화된 조직 구조 속에서 각자 새로 맡게 된 소임에 적응하느라 모두들 바쁜 한해를 보냈는데, 이번 연말 명상수련을 통해 그동안 쌓인 피로도 풀고 마음의 상처도 치유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스님께서도 115일 동안 시차 적응 없이 세계 115회 강연을 다니시느라 피로가 누적되셨는데 이번 명상을 계기로 다시 건강을 회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nbspnbsp▲ 명상수련을 마치고 전체 대중과 함께nbspnbsp스님께서는 명상수련 마지막날 아침인 오늘, 새벽 예불을 올리며 참가한 수련생들을 위해 축원 및 발원 기도를 해주셨습니다.nbspnbsp“거룩하신 부처님 불기 2558년 서기 2014년 한해를 보내며 부처님께 청정한 감로수와 향과 촛불로 공양 올리며 예배 찬탄 공경하며 발원하옵니다.nbspnbsp지난 한해를 돌아보면 여느 해와 다름없는 한해였지만 특별히 우리 국민들에게는 많은 슬픔과 아픔과 한탄을 가져다 준 사건들이 많이 발생한 한해였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비롯하여 각종 사고, 재난과 재해, 또 사회 지도층들의 여러가지 불미스러운 사건들이 이 땅에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아픔과 좌절과 절망을 주었습니다.nbsp그러나 저희 정토행자들은 부처님의 바른 가르침을 만나 상황이 어떠하든 자신을 잘 지키며 오롯이 마음을 다스려 경계에 물들지 않고 스스로의 삶을 유지할 수가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슬픔에 겨워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큰 힘은 못 되었더라도 작은 힘이나마 도움이 되는 일들을 꾸준히 할 수 있었습니다. 미약한 저희들이 부처님 법을 만나지 못했다면 다른 사람들과 다름없이 상황에 빠져 허우적거렸을텐데 다행히 저희들은 부처님 법을 만나 그 진흙탕의 수렁에서 벗어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수렁에 빠져 허우적대는 사람들에게 작은 손길이라도 내밀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부처님께 감사드리옵니다.nbspnbsp한해를 보내며 저희들은 지난 5일 동안 수행 정진을 하였습니다. 조용히 앉아 호흡을 관하며 스스로를 돌이켜봤을 때 역시 저희들은 미약한 존재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집중력도 떨어지고 조그마한 불편도 참지 못하고 이미 지나간 과거 일에 연연하고 있고, 오지도 않은 미래를 걱정하면서 번민 속에 살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부처님의 바른 가르침을 따라 하루하루 정진을 거듭해보니 천지 만물 간에 들숨과 날숨만 있지 나라고 할 것도 내 것이라고 할 것도 내가 옳다고 할 것도 없는 그런 편안한 경지에 이르기도 하였습니다. 돌이켜보면 다만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다람쥐 한마리처럼 들숨과 날숨 뿐인 존재인데도 환상에 젖어 세상이 마치 자기 것인양 다 자기가 옳은 양 착각 속에 살아온 것을 깊이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욕망, 성냄, 어리석음의 흐름 속에 빠지지 않고 그 흐름의 강가에 나와서 지켜볼 수 있게 된 것은 오직 부처님 법 만난 인연임을 알게 되었습니다.nbspnbsp한해를 보내며 부처님과 부처님 법과 부처님 법을 따르는 무리들에 귀의하오며, 새해에도 저희들은 부처님 법에 귀의하여 오롯이 자신을 추스르고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되는 수행을 놓치지 않고 정진해 나가겠습니다. 아직도 부족한 것이 많아 과거 업식에 끄달려 때로는 넘어지고 슬픔에 빠질 때도 있겠지만 오뚜기 마냥 다시 일어나서 정진해 나가겠습니다. 나아가 고통 속에 헤메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 법을 꾸준히 전하는 전법의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그리하여 그 어떤 사람도 이 법을 만나지 못하여 헤메이는 일이 없도록 해서 이 법을 만나 그들도 우리처럼 삶이 기쁠 수 있도록 그런 역할을 다하겠습니다.nbspnbsp더 나아가 새해에는 좌절과 절망에 빠져있는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는 일들을 만들어가겠습니다. 꽉막힌 남북관계의 물꼬를 트고 굶주리는 북한동포들에게도 희망이 되는 일을 해나가겠습니다. 저희들은 작지만 부처님의 원력의 가피를 입고 있기 때문에 여래의 사도로서 당당하게 보살행을 행하겠습니다.nbspnbsp그러하오니 재불보살님들이시여 저희들을 옹호하시옵고, 천륭팔부 신중님들이시여 저희 원이 성취될 수 있도록 보살펴 주시옵소서.nbspnbsp한해를 보내며 고통받는 모든 중생들이 슬픔과 고통을 잊고 새해에는 희망을 가질 수 있기를 발원하며 먼저 가신 조상영가님들 왕생극락하기를 발원하옵니다.” nbspnbsp그리고 명상수련을 마치며 스님께서는 한해 동안 수고한, 또 4박5일 동안 명상수련에 함께한 대중들에게 회향 법문을 해주셨습니다. 그 중의 일부분을 소개합니다.nbspnbspnbsp“중도는 경험 속에서 얻어지는 것입니다. 이쪽에도 치우쳐 보고 저쪽에도 치우쳐 보고 이쪽으로도 떨어져 보고 저쪽으로도 떨어져 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일어나 중도를 실천해 보면서 하나하나 경험해가는 것입니다. 그런 경험에 토대하지 않고 이론적으로만 중도를 배우게 되면 하나의 알음알이에 불과하지 현실에서는 적용이 잘 안됩니다. 줄타기 하는 사람을 한번 보세요. 항상 왼쪽으로도 휘청 오른쪽으로도 휘청 이렇게 휘청휘청 하면서 줄타기를 주욱 해나갑니다.nbspnbsp우리는 살아 숨쉬고 있는 생물입니다. 우리의 생각도 늘 살아 꿈틀거립니다. 찰나찰나 민감하게 흔들리면서 갑니다. 그런데 우리는 탁 한번 깨달아버리면 모든 일이 다 해결되는 것인양, 한번 천국에 가버리면 영원한 행복이 주어지는 것인양 헛된 생각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우리의 삶은 그렇지 않습니다. 방안에 촛불을 한번 밝혔다고 영원히 밝은 것도 아니고 한번 어두웠다고 영원히 어두운 것이 아닙니다. 천년 동안 어두웠던 방도 불을 켜면 바로 밝아지고 천년동안 밝았던 방도 불을 끄면 바로 어두워집니다. 그러니까 늘 지금 깨어있어야 합니다. 깨쳐버리면 어떻게 된다, 천국에 가면 어떻게 된다, 이런 생각을 가지면 안됩니다. 이것은 무상과 무아에 대한 깨달음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영원성을 추구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겁니다. 우리는 늘 지금 깨어있어야 하고, 지금 행복해야 합니다.nbspnbsp그래서 우리가 통일의 길, 정토의 길을 가는 것도 부족한 대로 모여서 함께 만들어가는 이것이 곧 수행이고 이것이 곧 정토입니다. ‘보살에게 있어서 정토란 이미 완성되어 있는 세계가 아니라 완성을 향해 보살이 활동하는 국토입니다.’ 즉 지금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만일결사 기간 동안 전국 시군구에 법당이 다 생겼다 하는 이것이 성공이 아니라 그런 목표를 향해서 나아가고 있는 지금이 이미 성공입니다. 어느 날 어느 시에 통일이 되어야 성공했다가 아니라 우리가 통일을 향해서 온 힘을 다해 살아가는 오늘 이미 나는 통일된 세상에 살고 있는 겁니다. 이런 관점이 잡혀야 환영이 사라집니다. 이것이 잡히지 않으면 수행에 대해서도 사회활동에 대해서도 늘 환영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지장보살이 죽을 고생을 다해서 지옥 중생을 다 구제해야 정토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옥중생을 구제하는 지금이 지장보살에게는 정토입니다. 우리가 인도에 가서 둥게스와리 마을을 아름답게 다 가꿔놓아야 보람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런 목표를 향해서 거기서 그 일을 하고 있는 지금이 보람이고 수행입니다. 이런 관점을 갖고 새해에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일을 만들어갑시다.”nbspnbsp대중들은 스님의 가르침을 받고 모두들 기뻐하였습니다. 회향 법문을 마치고 스님께서는 수련에 함께한 대중들 한명 한명 모두의 각자 소임과 이름이 무엇인지 다 듣고 한해 동안 수고많으셨다며 환하게 웃으시면서 일일히 악수를 다 해주셨습니다.nbspnbspnbsp200여명의 대중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정토수련원을 걸어 내려갔습니다. 오늘 폭설이 내린 후 한파가 들이닥친다는 일기예보가 있어서 스님께서는 “연말인데 어둡기 전에 집에 들어가야 하잖아요” 하시면서 특별히 일찍 수련을 마쳐주셔서 다들 예전 수련보다 훨씬 이른 시간인 오전11시에 수련원을 내려갈 수 있었습니다.nbspnbsp명상수련을 모두 마치고, 정토회 공동체 대중들은 스님과 함께 문경새재를 찾아가 오랜만에 눈길을 밟으며 오순도순 정겹게 이야기도 나누면서 1시간 정도 산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nbspnbspnbsp스님께서는 늘 이렇게 여유가 생기면 걷는 것으로 휴식을 대신하십니다. 오늘도 살짝 땀이 날 정도로 걷고 나니 몸도 개운해지고, 도반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마음도 활짝 열려졌습니다.nbspnbspnbsp오후 6시15분부터는 문경 정토수련원 대중전에서 저녁예불을 모시고, 3년 이상 상근자원활동가와 실무자, 법사단 50여명이 자비당 요사에 모여 지난 4박5일 동안의 명상수련 소감을 함께 나누고, 2015년 정토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스님께서는 지난 한해 동안 보이는 곳에서든 보이지 않는 곳에서든 각자의 위치에서 많은 수고를 해준 모든 공동체 구성원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nbspnbspnbsp저녁 9시30분부터는 대수련장에서 서울과 문경 공동체 대중 120여명이 모여 조촐하게 송년회를 가졌습니다. 스님께서 “예전에는 항상 문경에서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했는데, 바쁘다보니 그러지 못하다가 오랜만에 문경에서 새해를 맞이해서 기쁜 마음입니다” 라고 하셔서 박수와 환호 속에서 즐겁게 송년회가 시작되었습니다.nbspnbsp 23기 백일출가생들, 문경정토수련원 상근자원활동가들, 행자원 식구들, 평화재단 실무자, 문수팀, 법사단, 그리고 깨달음의장 바라지 오신 분들까지 모두가 나와서 새해 소망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nbspnbspnbsp밤 11시30분부터는 모두 대웅전에 모여서 송년 예불을 올렸습니다.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부처님께 정성을 다해 예불을 올리고, 보수법사님의 발원 기도를 함께 들으며 한해를 뜻깊게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밤 11시50분이 되어 스님과 대중들 모두는 잠시 명상을 시간을 가졌습니다. 0시부터는 새해 첫 새벽예불을 부처님께 올릴 준비를 정성껏 하였습니다. nbspnbspnbsp내일 새해 첫날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먼저 굴뚝 위에 올라가 절박함을 호소하고 있는 경기도 평택의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을 찾아가고, 다음으로 8개월째 진상규명을 호소하고 있는 광화문 세월호 농성장의 유가족들을 찾아갈 예정입니다.nbsp
2014.12.25 성탄절 성당 방문
▲ 세계 100강을 마치고 오랜만에 만나 반가움을 나누고 계신 스님과 김홍진 신부님nbsp안녕하세요. 오늘은 예수님이 태어나신 성탄절입니다. 스님께서는 오늘 성탄절을 맞이하여 쑥고개 성당을 방문하셔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을 함께 축하하는 시간을 가지셨습니다.nbspnbsp아침 일찍부터 여러 업무들을 보시다가 식사를 하신 후 10시20분에 정토회관에서 쑥고개 성당으로 출발하셨습니다. 쑥고개 성당은 김홍진 신부님이 계신 곳인데, 신부님은 10여년 전부터 스님과 함께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많은 활동을 해오신 분입니다. 스님께서도 매년 이곳 성당의 성탄절 미사에 참석해오셨고, 신부님도 매년 초파일이 되면 정토회를 방문하셔서 기념법문을 해주시고 계십니다.nbspnbsp11시에 미사가 시작되는데 조금 일찍 성당에 도착해서 대기실에 앉아 신부님과 다과를 함께 하셨습니다.nbspnbspnbspnbsp마침 함세웅 신부님도 아침 미사에 참석하셨다가 끝나고 나오셔서 스님과 담소를 나누셨습니다. 스님께서는 함세웅 신부님께 새책 lt지금여기 깨어있기gt를 선물하시고 반갑게 악수도 하셨습니다.nbspnbsp▲ 함세웅 신부님께 lt지금여기 깨어있기gt 새책을 선물nbsp어제에 이어서 천도교 박남수 교령님도 함께 자리해 오늘도 다양한 종교가 함께 어우러지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습니다.nbsp오전11시 성탄절 미사가 시작되자 신부님이 입장하고 성가대의 장엄한 노래 속에서 흰 미사보를 쓴 많은 신도님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성가를 부르는 등 경건한 분위기를 자아내었습니다.nbspnbspnbsp특히 오늘은 성탄절을 맞이하여 24명의 신도님들이 신부님께 세례를 받는 날이기도 합니다. 세례자들과 그들을 인도해준 대모들이 짝을 이뤄 함께 나와 신부님으로부터 세례 의식을 받았는데, 특히 대모들이 세례자의 어깨에 손을 얹고 나와 함께 기도해주는 모습이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nbspnbspnbsp세례식에 앞서 신부님께서 “오늘 이웃종교에서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오셨다” 면서 스님과 정토회 식구들, 교령님과 천도교 관계자 분들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먼저 박남수 교령님이 인사말씀을 해주셨고, 이어서 스님께서 성탄 축하 인사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스님께서는 올 한해 우리들의 마음을 가장 아프게 한 세월호 사고를 상기하면서 예수님의 삶을 통해 오늘 우리는 무엇을 명심해야 하는지 일러주셨습니다. nbspnbsp“성탄을 축하드립니다. 올해는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사건들이 많이 있었죠. 특히 세월호 사건은 유가족 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를 눈물짓게 하고 가슴 아프게 했습니다. 사건도 사건이려니와 그 뒤의 사건 수습이 우리가 기대하는만큼 잘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더 가슴을 아프게 만든 것 같습니다. 저는 지난 8월 하순부터 우리 교민들이 살고 있는 전세계를 다니면서 대화를 나누었는데, 해외에 계신 우리 교민들도 국내에 있는 우리들 이상으로 많이 가슴 아파 했습니다. 정말 큰 충격적인 사건이었고, 또 우리가 올림픽도 치루고 OECD에도 가입하면서 ‘우리도 이제 선진국이 되었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즈음에 사건이 일어났고, 또 사건을 수습하는 모습은 전형적인 후진국의 모습이였기 때문에 우리들의 자존심도 많이 상하게 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밖에 안되나’ 이런 자책감을 갖게 만들었습니다.nbspnbspnbsp돌이켜보면 이것은 단순히 어떤 특정한 몇몇 사람들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우리가 지난 50년간 돈벌이만 된다면 물불을 안가리고 도덕적·법률적으로 부정한 것도 눈을 감아주고, 오직 성장과 돈벌이에만 치중했던, 그래서 밥 먹고 사는 것은 좀 넉넉해졌지만 어떻게 보면 지나친 황금 만능주의에 경도된, ‘말씀’을 섬기는 게 아니라 ‘돈’을 섬기는 그런 우리들의 삶의 결과가 가져온 어쩌면 당연한 모습일지도 모릅니다. 그런데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정말 사람은 빵만으로만 살 수 없고 말씀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물질이 우리를 행복하게 해줄 수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한 그런 한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nbspnbsp그런 힘든 와중에 교황님께서 이 땅을 방문해주시고 우리들에게 많은 위로를 주시고 화합의 길을 열어주셔서 많이 치유가 되긴 했지만 그러나 이 땅의 정치 지도자들이 그 뜻을 받들어서 마무리를 뒤늦게라도 깔끔하게 했어야 하는데 오히려 분열의 양상이 계속 되었습니다. 정말 교황님도 어쩌지 못하는, 정말 하느님도 어쩌지 못하는 그런 백성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 자책과 좌절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도 개선되기는커녕 일련의 사건들이 연속적으로 이어지고, 연말을 전후해서는 생각이 다르고 믿음이 다르고 이념이 다른 것들이 서로 인정되고 함께할 수 있어야 민주주의이고, 우리가 생각하는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헌법 정신인데, 오히려 헌법의 이름으로 이런 다양성이 용인되지 못하고 획일성으로 재단해서 임명된 사람들이 국민이 선택한 사람을 해임하는, ‘정말 민주주의가 맞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일까지도 버젓이 진행이 되었습니다. 그것이 다시 지지율을 통해서 국민의 다수 찬성이 있다는 이런 발표들이 나오면서 ‘우리가 과연 선진국이 되었나? 민주화가 되었나? 잘 살아졌나?’ 하는 것들을 되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nbspnbspnbsp이런 좌절과 절망의 시대에 예수님의 탄생을 돌아보면 예수님이 탄생했던 그 시대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보다도 훨씬 더 암울했던 시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나라가 로마의 지배를 당하고 거기다가 나라의 지도자들이 외세의 주구 노릇을 하는 상황 속에서 태어나시자마자 애굽으로 피난을 가셔야 했습니다. 이런 가장 춥고 어두운 시대에 그분께서 오셨고, 그 어려운 시기에 우리에게 새로운 희망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때의 백성들이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해서 결국은 십자가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정말 절망의 끝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그 절망의 끝이 부활이라는 새로운 희망으로 나타난 것을 우리는 신앙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nbspnbsp또 지금부터 100년 전에 주님을 받아들인다는 그 한가지 이유로 사형을 당한 우리의 선조들을 생각해 봅니다. ‘정말 하느님이 계시나?’, ‘이 땅에 정말 희망이 있나?’ 하는 이런 절망 속에서 우리의 신앙이 흔들릴 때도 그분들은 오직 믿음으로 새로운 세상을 꿈꾸셨습니다. 그런데 하루도 아니고 10년도 아니고 100년이 훨씬 지나서 올해가 되어서야 그분들의 믿음의 결과가 시복으로 나타난 것을 보면, 오늘 우리가 어려운 시기에 좌절하고 절망할 것이 아니라 이것이야말로 새로운 시대 새로운 나라가 더 가까이 왔다는 것을 보여주는 징표로 받아들일 수 있지 않겠느냐 싶습니다.nbspnbsp‘밤이 깊으면 새벽이 가까이 왔다’ 이런 말이 있듯이 우리의 믿음이 가장 흔들릴 때, 세상에 대한 절망이 가장 심할 때 어쩌면 새로운 시대가 가까이 와 있다 할 수 있습니다. 남북 통일이 이제 멀어진 것 같은 이런 시대에 통일은 곧 가까이 와 있고, 전쟁이 일어날 것 같은 그런 시기가 진정한 평화가 도래할 시점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고 그런 믿음을 가지고 우리가 흔들림 없이 이 땅에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아픈 사람들을 위로하고 평화와 통일을 만들어 나갈 때 가능합니다. 그렇게 한다면 우리는 어쩌면 살아 생전에 통일을 보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우리 선배들은 100년이 지난 뒤에야 그런 새로운 희망을 볼 수 있었지만, 우리는 더 가까이에서 살아 생전에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서 우리 신앙인들은 각각의 신앙이 조금 차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함께 믿음을 가지고 새로운 시대를 꿈꿔보는 그런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nbspnbspnbsp예수님을 생각하면 우리가 아무리 어렵더라도 희망을 가질 수 있지 않느냐 싶어요. 실패를 딛고 성공을 향해 나아가듯이 우리의 이런 좌절이 좌절로서 끝날 게 아니라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씨앗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서 오늘 여러분과 함께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면서 주님이 가셨던 길을 우리가 함께 손잡고 따라갔으면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사는 이 땅에도 부활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보았으면 합니다. 오늘 성탄의 기쁨을 우리만이 아니라 굴뚝 위에서 고공농성하는 쌍용자동차 사람들, 광화문에서 아직도 농성하고 있는 세월호 유가족들, 밀양 송전탑 반대 어르신들을 비롯하여 이 땅에 아픈 사람들과도 조금이나마 함께 나누었으면 합니다. 특히 북녘 땅에서 추위와 굶주림에 고통받는 동포들에게도 주님의 은총이 함께하기를 기원하며 다시한번 여러분께 성탄을 축하드립니다.”nbsp함께 자리한 천주교인들 모두가 우레와 같은 박수로 스님의 말씀에 공감을 표시해 주었습니다.nbspnbspnbsp처음에 세월호의 아픔을 이야기하실 땐 가슴이 먹먹해져 왔지만, 마지막에 우리들보다 더 어려운 조건에서 살아가셨던 예수님을 이야기하실 땐 새로운 희망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해 동안 한국 사회에서 일어났던 여러 가지 사건들로 마음이 무거웠는데, 오늘 스님의 성탄 축하 메시지를 듣고 예수님의 삶을 떠올리며 다시금 희망을 갖는 시간이 되었습니다.nbspnbspnbsp성가대의 노래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신부님의 인도에 따라 거룩하고 경건한 의식이 계속되었습니다. 스님께서는 새롭게 세례를 받는 분들을 위해 크게 박수도 쳐주시고, 함께 성가도 따라 부르시며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을 축하하셨습니다.nbspnbspnbsp미사를 모두 마치고 스님과 신부님, 교령님은 십자가 앞에서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셨습니다.nbspnbsp▲ 성탄절 미사에 함께한 박남수 교령님, 김홍진 신부님, 그리고 스님nbspnbsp그리고 정토회 오신 분들, 천도교에서 오신 분들, 쑥고개 성당 신도 중 임원 분들 모두 함께 점심 식사 장소로 이동해 함께 나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함께 식사를 하기 전 신부님의 요청으로 스님께서 식사 기도를 해주셨는데, 공양게송의 끝부분을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이라고 하지 않으시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이라고 하셔서 모두들 한바탕 크게 웃고 즐겁게 식사를 하였습니다.nbspnbsp테이블 별로 3개 종교에서 오신 분들이 함께 섞여 앉아서 자기 소개도 하고 서로 궁금한 점들을 물어보면서 깊이 있는 대화가 오고 갔습니다.nbspnbspnbsp특히 청년들이 모여 앉은 테이블에서는 내년 초파일에는 쑥고개성당 청년회와 정토회 청년회, 경동교회 청년회 3개 종교의 청년들이 함께 모여서 바자회를 해서 이웃을 돕거나 체육대회를 같이 하거나 하는 등 교류의 시간을 더 갖자는 이야기가 오가면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습니다. 김홍진 신부님도 청년들이 원한다면 적극 주선해 주겠다고 하셨고, 스님께서도 “종교 지도자들끼리의 교류는 많이 있지만, 신자들 사이에서의 교류는 쉽지 않은 일”라고 하시면서도 청년들이 중심이 되어 의미있는 교류를 이어가면 좋겠다고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스님께서는 오늘 성당 식구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무리 하면서 이렇게 격려 말씀을 해주셨습니다.nbspnbspnbsp“오늘 이렇게 서로 얘기를 나눠보니까 마치 같은 불교인들끼리 같은 천주교인들끼리 있는 것처럼 아무런 차이 없이 의기투합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기독교식 표현으로는 하나님 보시기에도 좋아보일 것 같아요. 자기 신앙을 지키면서도 좀 더 우리사회를 아름답게 만들어나가는 일을 함께 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내년 초파일에 저희 절에 여러분들도 많이 오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밥을 해서 주기 때문에 숟가락 하나만 더 얹으면 되거든요. 그리고 환경운동이든 구호활동이든 체육대회든 이런 교류들을 계속 이어나가면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들이 국민 통합의 모범을 보여주어서 국민들에게 희망이 되어주면 좋겠다 싶습니다.”nbspnbsp종교가 서로 다르지만 이렇게 함께하니 가슴이 따뜻해졌습니다. 신부님께서도 “스님께서 이렇게 매년 오셔서 너무 반갑다”고 하시면서 “스님 덕분에 저는 성탄절 강론을 따로 준비하지 않는다” 고 이야기해 모두들 또한번 크게 웃었습니다.nbspnbsp마지막으로 수녀님께서 오늘 이 자리를 마무리하는 기도를 해주셨습니다.nbspnbsp“그동안 저희들의 삶의 자리에만 눈을 두고 있었는데, 이런 자리를 통해서 더욱더 시선을 확장하게 됩니다. 오늘 이런 보람찬 시간들을 통해서 저희 삶이 더욱 활기를 얻을 수 있도록 해주시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이다. 아멘”nbsp수녀님의 감사 기도까지 정말 행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내년 초파일에 정토회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면서 같이 사진도 찍고 악수도 나눈 후 오늘 모임을 모두 마쳤습니다.nbspnbsp▲ 쑥고개 성당 수녀님들과 함께nbspnbsp성당에서 정토회관으로 들어오신 스님께서는 오후 5시부터 한겨레 신문 조현 기자와 인터뷰 시간을 가지셨습니다. 조 기자님은 세계 100회 강연을 마치면서 느낀 점, 스님의 법문 내용 중에 천당이 아닌 지옥 가기를 자처하신 내용이 있는데 그 말이 주는 의미, 김정은 암살을 다룬 영화 개봉을 둘러싼 북미 간의 갈등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한국경제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데 국민들은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등에 대해 스님께 물어보았고, 스님께서는 각각에 대해 스님의 생각을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인터뷰 내용은 한겨레 신문 휴심정 코너에 전면으로 게재될 예정입니다.nbspnbsp▲ 한겨레 인터뷰nbsp인터뷰가 끝나고 조현 기자님께 “기자님은 스님의 세계 100회 강연을 어떻게 바라 보셨는지?” 여쭈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한국 불교가 지난 100년 간 마땅히 했어야 하는데 해내지 못했던 일을 스님께서 이번 115일 동안 이뤄내신 것” 이라고 하면서 “불교 역사에서 기념비적인 일이다” 고 평가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불교를 넘어서서 얼마나 많은 교민들에게 희망을 전해주었나?” 면서 “앞으로도 이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 라고 기자님의 소회를 나누어 주셨습니다. nbspnbsp그리고 저녁에는 청년정토회에서 송년법회를 하고 있어서 잠깐 참석하셔서 축하해주고 함께 기념 사진을 찍으셨습니다.nbspnbsp▲ 청년정토회 송년법회nbspnbspnbsp저녁8시부터는 정토회 실무자들과 회의 시간을 가지셨습니다. 밤늦게까지 회의가 계속 되었고, 회의를 마친 후 업무를 더 보시다가 오늘 일과를 마치셨습니다.nbsp내일은 인도적 지원 사업을 점검하고자 아침 일찍 인천공항을 출발해 중국에 잠깐 다녀오실 예정입니다. 모레부터는 실무자들과 함께 문경정토수련원에서 명상수련을 4박5일 동안 함께하실 예정입니다.nbspnbsp스님의 하루는 명상이 끝나는 31일까지 쉬도록 하겠습니다.nbspnb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