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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서남부지구 샌프란시스코 법당이 2016년 4월 10일에 실리콘 밸리의 중심지인 산호세와 인접한 산타클라라 지역에 이전 개원하였습니다. 이 곳은 한인 밀집 지역과 가깝고 2012년 청춘콘서트에 1,200명이 모여 지역에서 가장 큰 종교 행사로 기록된 인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원식에 예상인원과 달리 궂은 날씨에도 56명이 참석! 새 법당 이전 개원을 함께 기뻐하며 축하해주셨습니다.

프리웨이 가까이에 있는 비지니스 단지의 사무실을 개조하여 새롭게 단장한 법당은 아담하고 환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바로 리셉션 데스크가 있고, 복도를 따라 왼쪽에는 부엌이, 오른쪽에는 어린 아이들이 부모님들과 함께 법문을 들을 수 있도록 법당이 들여다 보이는 유리창을 가진 별도의 방을 준비하는 등 여러 가지 세심한 배려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11시가 되자 대중들이 법당을 꽉 메웠고, 서성진 님의 사회로 개원 법회를 시작하였습니다. 정토회 해외지부 사무국장 김순영님의 축사와 북미서남부 지구장이며 총무대행을 맡고 계신 김명례 님의 환영 인사말, 불사를 담당해온 박일환 님의 경과보고에 이어 묘당법사님의 법문이 있었습니다.

법사님이 오늘 법당에 처음으로 오신 분들이 얼마나 되는지 손들어 보라 하시자 여러분이 손을 들었습니다. 법사님은 '정토회가 기존의 불교와 어떻게 다른가? 그리고 무엇을 하는 곳인가?' 에 대한 답으로 법문을 시작하셨습니다.
“저희 정토회는 기존 불교와는 조금 다르게 새로운 불교를 하고자 하시는 크신 뜻을 법륜스님께서 세우시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기존 불교와 다르다고 한다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기존 불교가 기복적인 신앙이 많이 있다면 저희들은 기복 신앙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기복 신앙보다는 조금 더 나아가서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으로 돌아가자는 방향을 가지고 하고 있습니다. “
"부처님은 이 세상의 괴로움을 보시고 이 괴로움으로 부터 벗어나는 길을 스스로 깨달으셨습니다. 그래서 자유로운 분이 되시고 괴로움에서 벗어나셨습니다. 그리고 평생 우리도 열반 해탈에 도달할 수 있는 가르침을 펼치셨습니다."라고 근본 가르침의 의미를 설명하셨습니다.
“우리는 내 스스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공부하고 또 내 스스로 수행정진해서 깨달음의 길을 가는 것이 참다운 불자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우리 정토회원은 수행자로서 나아가야 한다는 방향을 가지고 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나만 깨달으면 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중생을 구제해야 합니다. 좋은 세상을 만들어서 사람들이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서원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좋은 사회는 무엇을 의미하는 가에 대해 맑은 마음, 좋은 벗, 깨끗한 땅에 대해 하나 하나 구체적인 우리들의 활동과 회원들 각자의 수행 보시 봉사를 통해 운영되는 것에 이르기 까지 일목 요연하게 소개해 주셨습니다. 막상 정토회를 설명하려면 두서없이 갈팡질팡하던 것이 오늘 법문을 듣고 잘 정리 되어져 마음이 시원하고, 환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법당을 운영하는 회원들에게 새로오신 분들에게 친절하게 대할 것과 깔끔한 법당 관리 그리고 청정, 화합해서 지역 사회에 잘 회향 할 수 있는 정토회가 되도록 하자는 법문을 주셨습니다.
“잘하고자 하는 것이 서로 달라서 갈등을 하는 것이 잖아요. 여러분 부부간에도 그러잖아요? 가정의 화목을 깨고자 뭘 하는건 아니잖아요? 가정을 위해서 자식을 위해서 이렇게 하자고 하는데, 남편과 아내 생각이 서로 달라서 그것 가지고 서로 싸우는 것 아닙니까? 가정을 위해서 싸우는 거죠. 그런데 싸우는게 가정을 위한 것은 아니잖아요. 정토회에서도 잘하고자 하는 마음이 크면 클수록 갈등할 때가 있어요. 서로 의견이 다르니까 이렇게 하는 것이 좋겠다, 저렇게 하는 것이 좋겠다, 서로 다를 때 정토를 위해서 갈등한다는 것은 안되는 거예요. 화합이 법당 운영하는 중에 가장 잘하는 겁니다. 열심히 한다고 화합하지 못하면 그것은 정토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가정은 화목한 것이 가장 가정을 위하는 겁니다. 서로 의견이 다를 때는 '이번에는 당신 의견 대로 해봅시다.' 하고 빨리 내 의견을 내려 놓아야 수행자입니다.”
새 법당 이전을 계기로 한인이 다수 밀집된 산호세 지역에 집중 전법과 샌프란시스코 정토법당이 새롭게 거듭나길 모두 모두 기대하면서 마음속으로 외쳐 보았습니다. “행복하라 실리콘 밸리!”
글_김원태 희망리포터 (북미서남부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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