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행자의 하루

법의 씨앗이 되는 밴쿠버 정일사 수련 이야기

두둥~! 4월 7일 드디어 밴쿠버법당에서 묘당법사님과 김순영 해외사무국장님을 모시고 1박 2일 정토를 일구는 사람들’(이하 정일사수련을 하게 되었습니다법사님이 오시기 전부터 도반들은 법당을 대청소하고 저녁 공양을 준비하다보니 어느새 설레이는 마음이 풍선처럼 부풀었답니다멀리 캘거리에서 천일결사에 동참하고 있는 오선주김윤진 님도 그 전날 도착했습니다항상 천일결사 나누기 밴드에서 글로만 뵙던 도반들을 직접 뵈니 더 반갑고 먼 친척이 온 것 마냥 친근했습니다이번 1박 2일의 정일사 수련은 첫날 정회원 교육을 필두로 법사님과 봄불교대생 및 천일결사자들과의 문답그리고 다음날 정회원들의 정일사 수련으로 이루어졌습니다그 중 첫날 풍경을 소개합니다.

 


▲ 
묘당법사님(왼쪽에서 네번째), 김순영 국장님(맨 오른쪽), 그리고 밴쿠버 발심행자들

 

정회원 교육

오후 2시 30신규 발심행자 교육을 위한 법륜스님의 영상법문으로 정회원 교육이 시작 되었습니다스님은 정토회의 설립 취지와 정회원의 의미만일 결사의 목표와 의의를 설법해 주셨습니다이미 정회원인 분들도 있었지만 대다수가 처음 받는 정회원 교육이었습니다모두들 눈과 귀를 쫑긋 세우고 스님의 법문을 들으며 세상에 잘 쓰이는 사람이 됩시다!”라는 스님의 말씀에 시원스레 로 답하는 모습에서 정토행자로서의 자부심과 다짐이 느껴졌습니다.

 


▲ 
발심행자 교육시간

 

웃음꽃이 만개하는 시간?!

저녁 공양시간입니다^^ 각종 나물과 갓 담은 김치직접 뜯은 쑥으로 만든 쑥개떡스콘버섯탕수육.. 그리고 자리에 동참하실 수 없어도 보내주신 비스코티 등 한가득 입니다정성스런 음식도 별미였지만수업일이 달라 자주 뵐 수 없었던 도반들의 반가운 웃음이 더 맛난 별미였습니다.

 


▲ 
웃음꽃이 만개한 저녁 공양시간

 

상대가 필요한 것을 해주는 것이 사랑

정성이 가득한 공양 시간이 끝나고 묘당 법사님과 밴쿠버의 불교대생 및 천일결사자 20여 명은 수행에 대한 문답을 했습니다그동안 수행하며 궁금했던 것들을 묘당법사님과 대화를 통해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도반들은 수업 중 들었던 무명의 뜻전생윤회타인에겐 너그러운데 가족에게 잘 다스려지지 않는 화종교가 다른 사람에게 전법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일상에서 식물이나 곤충의 살생불법 안에서 란 의미천일결사 나누기 때 모범 답안처럼 쓰여지는 수행 나누기 글법문을 들을 때 눈물이 자꾸 나는 문제 등 많은 질문들로 봄밤이 깊어갔습니다그 중 한 ?반이 질문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남편과 사이가 안 좋았는데 불교대학을 다니면서 많이 편안해졌습니다남편은 그대로인데 내 맘이 편해진 것을 보며 의문이 들어 자신을 들여다보니예전엔 남편을 많이 사랑해 사랑고파병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그래서 이러니 괴롭구나.’를 알고 정상으로 돌아온 것 같습니다그런데 문득, ‘그럼 어떻게 하는 것이 사랑인가!’, ‘이렇게 편안한 것은 사랑이 아닌 것일까?’, ‘예전에 설레고 달콤했던 때처럼 사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편안해서 편안한 건지 사랑하지 않아서 편안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법사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연애할 땐 달콤합니다달콤한 것은 순간입니다그 감정이 유지될 수 없는 게 인간이구요달콤해서 행복한 것도 행복일 수 있지만 지금의 편안한 것도 행복입니다기대하는 것이 하나도 없으면 소소한 것들도 달콤합니다사랑이 뭘까요사랑하니 기대하게 되고 그것이 괴롭게 합니다그럼 괴로운 것이 사랑일까요그런 사랑은 괴로움의 씨앗입니다상대가 뭘 해주기를 기대하는 것은 사랑이 아닙니다내가 상대가 필요한 것을 해주는 것이 사랑입니다그것은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는 것과 같습니다부처님께서 돌아가실 때 배고픈 사람에게 밥을 주고 아픈 사람은 보살피라 그것이 나에게 하는 것과 같다.”라고 하신 말씀처럼 사랑은 상대가 필요한 것을 해주는 것입니다상대가 원하는 것을 모두 해줄 수는 없습니다또 모두 해준다고 하여 도움이 안 되는 것도 있습니다가능하면 ” 하고 해주고 못해줄 땐 죄송합니다.”를 해야 합니다다만 내가 해줄 수 있고 상대가 필요한 것을 해주는 것이 사랑입니다.”

다시 한번 부처님의 인격에 고개가 숙여집니다저도 우선 남편과 아이들이 부처님이라는 생각으로 진실로 사랑하는 법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진을 통한 삶의 변화

끝으로 법사님은 정진을 강조하셨습니다불교대학 공부는 삶에 적용시키는 이론인데정진을 해서 업식을 꾸준히 변화시켜야 합니다안다고 잘 되는 것은 아닙니다개인이 혼자 할 때는 개인의 생각에 빠져 놓칠 수 있습니다방향성과 관점을 잡고 수행을 해야 하는데 혼자하면 엉뚱한 방향으로 갈 수 있습니다일주일에 한번이라도 법당에 나와 법문 듣고 정진 하며 기회마다 수련을 해 깊이 들어가면수업이 다르게 들립니다그래서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는 것이 수행입니다이론적인 공부에 머무르지 말고 정진을 통해 삶을 변화시키길 바랍니다.”

이렇게 첫날 정회원 교육과 문답시간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 
묘당법사님과 봄불교대생 및 천일결사자 문답 시간

 

잘 쓰이는 법의 씨앗

이번 정일사 수련에 처음 참가하며 참 많은 감사함이 올라옵니다고된 일정에 아프신 몸으로 해외를 순방하며 수련을 이끌어 온 묘당법사님과 김순영 국장님멀리 캘거리에서 수련 참가를 위해 달려온 도반들참석 대신 음식을 보태며 마음을 함께한 도반들함께 수련하며 많은 깨달음을 일깨워준 도반들게 감사합니다그리고 몇 년 전 밴쿠버에 뿌려졌던 법의 씨앗 하나가 스물서른 개의 씨앗이 되어 있는 것을 보며 그 자리에서 묵묵히 수행을 해 오신 선배 도반들께 참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괴로움의 씨앗이 아닌 법의 씨앗이 되어 잘 쓰이겠노라 다짐해 봅니다.

 

_최내영 (밴쿠버정토회)

정리_박근애 희망리포터 (북미서북부 시애틀정토회)

전체댓글 7

0/200

유민선

1169차 깨장을 함께 했던 도반의 얼굴이 보이네요. 멀리서도 정토행자로서 삶을 살아가고 있음에 감사하고 나 또한 이곳 청주에서 정회원으로서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하며 살겠슴니다.

2016-04-21 12:28:33

김복분

북미 발심행자 도반님들 정일사 잘 마치신것을 축하드립니다.
먼 이국땅에서 전법의 씨앗을 뿌리시고 거둬가시는 모습이 아릅답습니다
고국에서도 방일하지않고 수행정진해서 자유롭고행복하게 세상에 잘 쓰이겠습니다
모두들 건강하게 잘 지내시고 천일결사 8~9차
29일결사날 뵈요
지화자*^^*

2016-04-20 08:11:38

김윤진

따뜻하게 맞아주신 밴쿠버 보살님들 감사합니다.
오랫동안 알고 지내온것 같이 편안했습니다.
글 잘 쓰셨어요! 최내영 보살님.

2016-04-19 08:05:28

전체 댓글 보기

정토행자의 하루 ‘’의 다른 게시글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