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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정토회 분당법당]
우리 부부가 이렇게 달라졌어요!!!
분당법당 류경아, 박홍구 님 수행 이야기
우리 분당법당에는 부부 수행자들이 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박홍구 님과 류경아 님입니다. 이 분들이 어떻게 정토회에 오게 되었고, 인터뷰를 통해 두 분이 정토회를 만난 이후 삶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들어보았습니다. 두 분의 수행담을 통해 ‘나’는 어떤 수행의 길을 가고 있는지도 한번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1. 정토회에 오게 된 인연은?
박홍구(이하 박)_ 아내가 2014년 봄불교대 입학 후 많이 변한 모습을 보고 스님의 즉문즉설을 들으면서 2015년 봄 불교대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류경아(이하 류)_ 매일매일 힘들어하던 저에게, 친정언니가 정토회란 곳에 불교대학이 있는데 당장 가서 입학하라는 권유를 받고 원서접수 마지막 날 마지막 순서로 들어오게 되었지요.

▲ JTS 거리모금에 함께 한 박홍구 님, 류경아 님
2. 정토회 오고나서 달라진 점, 변화된 것
박_ 정토회에 오기 전 저는 사소한 일에도 짜증을 많이 내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성격이었는데 지금은 전과 비교하면 짜증도 많이 줄고 매일 절을 하다 보니 스트레스도 많이 줄었습니다.
류_ 정토회에 오기 전과 후는 사람이 새로 태어난 느낌이라고 할까요. 시댁과의 갈등으로 매순간 원망과 미움이 머리 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결혼 십년이 지나면서부터는 스트레스로 인한 병이 생기더니 결혼 20년째 되면서부터는 지병이 커져 결국 수술을 하게 되었고, 수술 후에도 여전히 우리 부부는 시댁과의 갈등에서 헤어나는 방법을 몰라 서로를 원망하며 벼랑 끝을 향해 치닫고 있었습니다. 시댁과 단절하고 남편과 감정싸움을 하고 이혼을 심각하게 고려하던 중 불교대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오전 8~9시까지 누워 있거나 하루 종일 누워서 지냈었고, 우울증은 깊어만 갔는데, 스님의 법문을 들으며 새벽에 무작정 108배를 시작했습니다. 한 달 정도 내가 왜 참회를 해야 하는지에 괴로워하며 하루도 빼놓지 않고 세수도 하지 않은 채 오로지 미친 사람처럼 절을 했습니다.
불교대학 입학 후 2달 여 지날 즈음, 원망만 자리하던 마음에 홀연히 감사함이 자리하더군요. 아무리 절을 해도 원망이나 미움이 떠오르지 않고 감사함만 가득한 세계가 펼쳐지며 그렇게 원망하던 남편에게 무한한 감사와 존경심이 가득해졌습니다. 남편을 낳아준 시어머니도 감사하고 무엇 하나 감사하지 않은 것이 없었습니다.
원망이 심해 인연을 끊고 살던 시댁식구들에게 삼배를 드리며 실타래가 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평생을 복용해야하던 약도 기적같이 끊게 되어 의사도 의아해했으며, 하루 종일 법당에서 있어도 아프지 않았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던 남편이 이듬해 불교대에 입학하고, 저와 사이가 좋지 않던 병고 속에 있던 시누이도 108배를 해보라 권하니 즉시 시작해 지금은 스님의 법문 속에 살며 새롭게 살고 있습니다. 남편이 입학한 6개월 후 시부모님들께서도 가을불교대에 입학하시며 들끓던 가족의 애환이 점차 사그라들고 있습니다.

▲ 기획법회에서 홍보 중인 류경아 님(오른쪽)
3. 부부가 정토회에 나오게 되어서 불편한 점도 있을 것 같습니다.
박_ 특별히 불편한 점은 없으나 나누기 때 아무래도 힘들었던 지난 결혼생활에 대해 많이 얘기하다 보니 도반들께서 아내에 대해 편견을 갖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류_ 저만 수행할 때는 안 그랬는데 수행을 하면서 서로에게 수행의 깊이를 요구하는 마음이 생길 때가 가끔 있습니다. 하하하. 이것 또한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 통일의병 경주순례에서 도반들과 함께(사진 맨 왼쪽이 박홍구 님)
4. 상대가 참 대단하다고 느낄 때, 고맙게 느껴질 때는 언제인가요?
박_ 지난 세월 저와 아내 모두 힘든 세월이었지만 부족한 저를 많이 보듬어주고 사랑해준 아내에게 감사한 맘입니다. 특히 정토를 만나게 해준 점은 감사하다는 말로는 너무나 부족합니다.
류_ 저보다 1년 늦게 시작한 수행이지만 저에겐 선배도반 같은 남편입니다. 입재 후 하루도 빼놓지 않고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서 300배를 하며 제가 시비분별을 해도 싸움으로 가지 않고 그 즉시 참회하고 돌이키는 수행의 힘이 본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술도 끊고, 사업에 바쁜데도 불교대 수업과, 수행․보시․봉사를 1순위로 두는 남편을 존경하며 고맙게 느끼고 있습니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박홍구 님은 올 한해 좋은 일도 있었으나 여러 가지로 힘든 일이 많았는데 정토를 만나기 전 이와 같은 일을 겪었다면 참으로 견디기 어려웠을 텐데 정법을 만나 잘 이겨내고 있다하며 아니 오히려 이 어려운 과정이 부처님의 가피이고 이 뒤에는 복이 기다리고 있음을 아니 어려움도 달게 받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 수행 맛보기 이후 새벽 5시에 거의 빠지지 않고 수행을 해오고 있는 자신이 때론 대견스럽기도 하다며 정토를 만난 건 평생에 최고의 행운이었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류경아 님도 내 인생의 주인이 되어 사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신 스승님께 감사드리며,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도와주신 도반들께 감사드린다며 비록 기복이지만 40년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기도하신 어머님께서 심어놓은 씨앗이, 법륜스님을 만나 싹을 틔운 것에 또 감사한 마음이라며 환하게 웃는 얼굴을 보였습니다.
글_정현지 희망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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