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행자의 하루

희망리포터꼭지장을 만나다
[부산울산] 지부 희망리포터 모임

 

[전국]

정토행자의하루 기사 발행 1주년,

전국 희망리포터꼭지장을 만나다

     


▲ 희망리포터들 뒤에 숨은 일꾼들, 희망리포터꼭지장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왼쪽부터 심영자, 도경화, 최영미, 배재휘, 전선희, 정은진 님.
 


지난 1010일 토요일 대전법당에서 전국 희망리포터꼭지장 회의가 있었습니다. ‘정토행자의하루가 첫 기사를 발행한 지 1013일자로 1주년이 됩니다. 이에 지난 1년을 돌아보고, 재도약을 준비하고자 꼭지장들이 전국에서 모였습니다.

     

현재 정토회에는 전세계 104명의 희망리포터들이 있습니다. 매주 금요일이면 각지의 소식이 속속 편집부 까페에 올라옵니다. 기사를 쓰기 위해 법당 일정에 귀를 기울이고, 취재한다고 다소 멋쩍은 만남들을 갖고, 글 올리기 전에 총무님에게 결재를 올리고, 게시판에 사진 올리기 위해 이것저것 배우다 보면, 적게는 한나절에서 많게는 일주일이 걸리기도 합니다. 드물게 글쓰는 게 직업인 분도 있지만 대부분은 평소 글쓰기와 인연이 없었던 분들입니다. 한 과정 한 과정이 도전이었을 리포터들이 눈에 선합니다. 그렇게 들어온 기사를 편집하며 수행담과 봉사이야기에 혼자 감동하기도 하고, 벅찬 기쁨을 느끼기도 하지만, 또 편집부 입장에서는, 부족한 점은 보완해달라고 지적질 아닌 지적질을 하기도 합니다. 매일 매일 컴퓨터 자판 위에서 치러지는 키보드 워리어의 일상입니다. 이렇게 매일 평균 2꼭지 씩지부별로는 1주에 1~2꼭지의 기사가 홈페이지 '정토행자의하루' 코너에서 발행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기사가 나가고 있지만, 이런 시스템을 구상하고 안정화하기 위해 숱한 제안서를 올리고, 발품을 판 분은 따로 있습니다. 작년 가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법당 1희망리포터를 위해 직접 만든 글쓰기 교재를 들고 전국 8개 지부를 다니며 교육하고, 지부별로 희망리포터꼭지장(국내 8, 해외 1)을 세우고, 중앙에서 교정담당 1인을 둘 수 있도록 기틀을 잡아준 前 행정처 기획홍보부장 김지은 님인데요. 그렇게 열정을 쏟던 지은 님이 남편 직장을 따라 해외로 나가게 되어, 올해 7월부터는 제가 이어받게 되었습니다. 자원활동팀에서 엑셀과 씨름하다 엉겹결에 이리로 오게 된 저는 얼굴도 보지 못한 꼭지장들과 SNS를 통해 소통하며 하루하루 기사 발행에 급급했습니다. 매주 사람들과 얼굴을 맞대고 회의를 하던 일상에서, 키보드 워리어로 바뀌고 보니, 안 되겠다, 어서 만나야겠다, 만나서 얘기를 듣고 다음을 모색해야겠다 싶었습니다.

     

꼭지장들은 사전에 설문조사를 통해 희망리포터들의 목소리를 모아오는 숙제를 안고 전국 회의에 모였습니다. 해외 백은주 님과 개인적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두 분을 제외하고, 서울제주지부 김희정 님, 강원경기동부 전선희 님, 인천경기서부 심영자 님, 대전충청지부 최영미 님, 부산울산지부 정은진 님, 대구경북지부 도경화 님 이렇게 6분이 모였습니다.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으로만 보고 전화 목소리로만 듣던 분들을 이렇게 만나니 무척 반가웠습니다.

     


 

먼저 길문옥 기획홍보국장님의 격려말씀이 있은 후에자기소개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를 나타내는 3가지 키워드를 마인드맵으로 써보고 이를 중심으로 나누기를 하였는데요, 기사를 쓸 때도 먼저 마인드맵으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뻗쳐 나가는 연습을 해보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각자 다른 환경 속에서 짬 내어 봉사하는 도반들의 이야기에 폭 빠져있다 보니 오전 시간이 다 갔습니다.

     

 

 

점심 공양 전에 포스트잇을 10장씩 나눠 주고 정토행자의하루혹은 희망리포터에 대해 좋은점(+), 부족한 점(-), 의문나는 점(?), 개선안(!)을 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와 '?'는 되도록 '!'를 함께 쓰도록 권했습니다. 그리고 '+'는 잘 안 떠오르더라도 꼭 5가지를 쓰도록 했습니다. 보통, 일에 빠져 있다 보면 단점에만 주목하기 쉬운데 그러다 보면, 꼭 지켜야할 소중한 가치들을 망각할 수 있습니다. 그 가치가 아직은 싹을 못 틔우고 있는, 아주 작은 씨앗일지라도요.

 

쓰기에 앞서 잠시 무엇을(what) 어떻게(how) (why)’가 아닌 어떻게 무엇을의 순서로 사고하는 걸 강조하는 골든서클에 대한 얘기를 나눴습니다. 우리가 매일 아침 정토행자의 서원을 읽으며 기도정진하듯이, 우리가 추구하는 삶을 되새기고, 정토행자의하루를 왜 쓰는지를 되새길 수 있다면, ‘정토행자의하루가 지닌 소중한 가치들을 지키고 그 관점에서 부족한 점들을 보완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요.

     


 

작성한 포스트잇은 벽에다 '+'와 '-'로 구분해 붙였습니다. 붙일 때 먼저 붙은 포스터잇을 보면서 같은 주제끼리 엮어 달도록 했습니다. 그러고 도시락 공양을 했는데, 그사이 부쩍 친해진 꼭지장들은 서로의 경험담을 나누며 맞장구를 치곤 했습니다. 공양 후에는 아까 벽에 붙인 포스트잇를 훑으며 스티커로 공감 표시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후에는 잠시 희망리포터의 비전에 대한 간단한 PPT를 본 뒤, 포스트잇을 스크린으로 보면서 지역의 상황을 더 구체적으로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엮어진 포스트잇이 많은 걸 보니, 모두가 비슷한 지점에서 고민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이야기를 주제별로 나눴는데요. 지부 리포터들의 설문 조사결과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들어와서 현황을 공유하는 꼭지장 님도 있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꼭지장들이 꼽은 정토행자의하루의 좋은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정보 공유, 정토회의 기록과 역사

전국 법당간 소식을 공유할 뿐 아니라, 법당 내 소통을 촉진하고, 법당 단합을 도모한다. 중앙지역 간 쌍방향 소통 및 타부서간 소통의 길이 열렸다. 그동안 공지는 내려가는데, 지역별 실천 현황이 잘 보여지지 않았다. 각 법당 커뮤니티 사람들끼리만 공유하는 후기, 담당자만 작성하고 공유되지 않는 평가서의 문제를 해결해 준다. 종종 글이나 사진을 통해 문제 상황이 점검되기도 한다

불교대 운영, 사회활동팀 봉사활동 사례 등 다양한 팁을 얻을 수 있다.(춘천법당 신문지 포장 사례 등) 기사가 해외에서 법당을 개척하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정토회에 대해 보다 잘 알게 되었다.

     

2. 감동적 수행담

귀감이 되고, 내 수행에 도움이 된다. 감동적인 수행담을 도반들에게 공유하면 좋아한다.(<엄마는 정토행자, 아들도 정토행자>, <이기혜 대표님 이야기> ) 숨은 봉사자들 이야기가 주는 감동이 있다. (<통일의병대회 후기>)

 

3. 인재 발굴

글을 잘 쓰는 인재를 발굴하고, 또한 교육을 통해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 리포터들의 다양한 재능을 살릴 수 있다면, 점차 더 많은 기획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4. 정토회의 유연함 발견

스님의하루나 공지사항과 다른 부드럽고 편안함이 있다.

     

5. 리포터를 하면서 좋은 점

법당과 도반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다. 취재하면서 사람들과 친해진다. 재미있고 능력이 향상된다. 성취감이 있다. 정토회원으로서의 소속감이 느껴진다. 꼭지장을 하니 리포터를 할 때와 차원이 다른 넓은 이해와 안목이 생겨난다. 모든 리포터가 꼭지장을 해보길 권한다(꼭지장 순환제 제안). 댓글을 쓰다보면 공감하는 연습과 글쓰기 연습이 동시에 된다.

     

6. 기타

이 시스템이 1년 밖에 안 됐다니 놀랐다.

     


 

개선할 점으로 꼽은 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기사 길이 제한, 형식 다양화

길이가 길고 소재가 중복되어 지루하다.

기사의 길이에 제한을 두자. 정토행자의 일대기가 아닌 정토행자의 하루를 밀착 취재해보자. 백마디 말보다 한 장의 사진으로! 형식을 다양화하자.(편지, 카드뉴스, 영상), 가볍게 재밌게 가자. 중복기사(입학 or 졸업식)에 대한 가이드 마련. 글쓰기 교육과 사진편집 교육이 필요하다.

     

2. 지부별 순번 자율 조정

사람마다 기사쓰기에 대한 압박감이 다르다. 리포터 당 6~11주 사이에 한편을 쓰고 있는데, 대부분 주기가 짧다고 느낀다. 원인이, 소임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애매함 때문에 다른 소임과 병행해서 그렇다작은 법당은 소재 거리가 적은데 비해 기사 주기가 짧다

기사 작성 주기를 자율적으로 하자는 의견(자발적으로 쓰지 않게 될 우려가 있다). 순번제로 하되, 지부상황에 맞게 순번은 조정한다.

     

3. 기사 소재는 지부 및 법당 활동가들이 제공

활동가의 한명의 하루 일상도 빡빡할 만큼, 실제로는 보도되지 않는 소식이 많은데, 리포터는 소재가 늘 부족하다.→ 기사 소재는 시야가 넓은 사무국 활동가나 법당 주요활동가들이 적극 지원하도록 요청한다.

     

4. 지부별 교정 시스템

중앙에서 1인이 모든 기사를 교정 편집하기는 어렵고, 지역 활동에 대해 내용 확인 및 정보 보강을 하기 어렵다. 지부별로 자체 교정 시스템을 갖추어 관련된 부서의 도움을 받아 기사를 보강한다.

     

5. 희망리포터의 소임 안정화

희망리포터 교체가 잦다. 단독 소임으로는 가볍다 보니, 다른 소임을 맡게 되면 리포터 소임을 내려놓게 된다. 꼭지장 및 희망리포터의 소속팀이 없어서 챙겨지지 않는 부분이 많다.

희망리포터의 법당 내 소임을 더 발굴해서 소임을 안정화하자. 팀 소속을 분명히 하자.

     

6. 희망리포터 홍보, 기자 양성

사람들의 관심 부족 수요법회 PPT 홍보, 인상 깊었던 정토행자의하루를 매월 법당에 게시하자. 법당 내에 다양한 전문 기자를 확충하자.

     

7. 지부 희망리포터들 간 소통의 장

거리로 인한 어려움이 있다. 월례회의 정도라도 해보자(지부별 상황에 따라)

     

기타 건의사항으로는, 일정 시간에 기사를 전달해주세요, 기사 올린 다음 주에 바로 기사를 올려주세요,주제별 게시판 카테고리를 만들어주세요 등의 제안이 있었습니다.

     

머리를 맞대니 풍부한 이야기들이 쏟아졌습니다. 장점들을 모아보니, 이렇게 좋은 점이 많구나 뿌듯함이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각 지역에서 맨땅에 헤딩하듯 헤매었을 꼭지장들과 희망리포터들의 노고가 전해졌습니다. "우리 모두를 합친 것보다 뛰어난 천재는 없다"는 말처럼, 모자이크 붓다가 되어 구체적이고 다양한 해법을 논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앞으로 전세계의 희망리포터들이 지금보다 더 활짝 나래를 펼치며 '정토행자'의 삶과 하루의 다양한 모델을 널리 세상에 알려나갈 것을 상상하니 가슴이 뜁니다. 12월 중순에 전국 희망리포터 워크샵을 가지기로 하고, 꼭지장들은 한결 가벼워진 표정으로 헤어졌습니다.

 

_배재휘 희망리포터 편집부

     

     

[부산울산지부]

부산울산 희망리포터 모임

     


 

10월 17일 토요일, 오랜만에 부산울산지부 희망리포터들이 동래법당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서울에서 한달음에 달려와준 웃는 모습이 이뻤던 정토행자의하루 편집부 배재휘 님, 단감까지 싸들고 와서 응원해준 우리 하경화 국장님, 희망리포터들의 뒷배로 아낌없이 지원해주고 있는 지원팀장 유진영 님까지 함께 한 자리였습니다. 그래서인지 11명의 리포터들 중 3명의 리포터가 참석했음에도 불구하고 활기찬 하루를 보냈습니다.

  



▲ 
정미숙 님의 자기소개 그림안테나도 크게 키우고눈도 크게 뜨고귀도 크게 키워놓고웃으면서 희망리포터를 하고 싶다는 소망을 담았다 합니다^^ 

 

먼저 오전에는 마인드맵으로 나를 소개하며 마음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점심 공양 후 오후에는 정토행자의 하루에 대한 좋은 점과 개선할 점들을 점검하였습니다. 전국 꼭지장 회의에서 나온 이야기들을 빠르게 공유하고, 그 외에 건의사항들을 받으니, 더 구체적인 방안들이 나왔습니다

 

정미숙 님은 기사 1편 작성에 1주일씩 걸리기도 하는 희망리포터 소임의 봉사시간에 대한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큰 법당은 리포터가 더 많이 발굴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 전체 법당 밴드가 없다보니 소식을 알기 힘들어 다른 모둠 밴드에 가입되어 소식을 알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었습니다. 

 

장정화 님은 온라인으로만 소식을 공유하니 아쉬워서, 우리 법당 기사를 편집한 신문이나 사진을 모은 달력을 만들면 좋겠다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었습니다. 그리고 환경 등 시범법당에서 연재기사를 쓰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지원팀장 유진영 님은 희망리포터 기자증을 만들어서 취재시 착용했으면 좋겠다, 연말 기사상을 조회수 등을 기준으로 선정하면 좋겠다. 부산울산지부에서 글 교정과 사진을 잘 찍고 교정을 잘 하는 사람을 발굴해보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희망리포터를 맡게 되면 법당 일정표를 유심히 보게 되는 만큼, 법당의 일정을 관리하고 소식판을 정리하는 소임을 겸하면 좋겠다는 등 희망리포터가 법당에서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소임에 대한 의견도 내어주었습니다. 

 

그밖에 스마트폰으로만 공유했던 '오늘의 팁''주제선정방법', '내용검토방법' 등 다양한 안내를 받았고 피드백도 활발히 오고 갔답니다.

     


▲ 부산울산지부의 '정토행자의하루'를 만들어가는 일꾼들. 왼쪽부터 유진영, 장정화, 정미숙, 정은진, 배재휘 님.

 

그동안 각 법당에 혼자 활동을 하다 만나니 이렇게 나눌 수 있음에 고맙고, 깊은 관심과 애정으로 생각을 나누어 주신 희망리포터님들께도 감사함을 전합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_정은진 부산울산지부 희망리포터꼭지장 

전체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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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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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9 09:34:20

황소연

감사 드립니다^^
이렇게.한분 한분 아이디어내고 글 쓰고 사진찍고 정리해서 한편 한편 만들어 정토행자의 하루 하루가 실리고 그 하루를 엿보며 따라쟁이도 되고 함께 울기도 하고 같이 기뻐하기도 하면서 저도 성장해 갑니다^^ 고맙습니다^^

2015-10-29 01:19:09

보리안

부산울산지부의 소식도 잘 읽었습니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풍부하네요. 당장 우리 법당에 적용해보게 됩니다. 감사?니다~

2015-10-29 01: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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