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의 반목을 국민성이나 민족성이 아니라 경제적 요인에서 원인을 찾은 것이 일면 설득력이 있습니다. 한국인을 상대로 전도하고 목회하는 한인교회, 주로 한국인을 고객으로 하는 식당, 세탁소 등 서비스업. 따라서, 한국인끼리 경쟁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주류사회에 적극적으로 편입하고 영업 대상을 한국인만이 아닌 다인종사회인 미국의 특성에 맞출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식당만 하더라도 미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메뉴 개발과 마케팅 같은 것 등.
1월에 멕시코를 관광한 적이 있는데 캐나다의 추운 겨울 날씨를 피해 멕시코에서 한시적으로 가이드를 하던 캐나다 교포 말에 의하면, 장사의 귀재인 유태인도 한국인이 나타나면 긴장한다는 겁니다. 근면성실하죠 똑똑하기까지 하니까요. 그런데, 한국인이 또 한 명 나타나면 유태인이 안심한다는 겁니다. 한국인들끼리 경쟁하고 반목하니까요.
전세계에 퍼져 있는 장사의 귀재가 유태인과 중국인일텐데 이제 한국인들도 거기에 맞불을 놓고 있는데 한인만을 상대로 하는 좁은 시장에서 경쟁하고 반목하지 말고, 함께 힘을 합쳐 더 넓은 시장을 개척해보기를 바래본다.